아무도 없는 마을, 갑자기 끊긴 NPC들의 퀘스트라인. 프롬답다고만 여겨졌던 것들이 사실은 업데이트가 안 됐던 거였나 보다. 프롬 소프트웨어는 금일(17일), 자사의 신작 '엘든 링'의 각종 문제를 개선한 1.03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버그 수정 및 밸런스 개선이다. 전투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쪽의 무기 공격력도 상승해 공격력을 몇 배로 올릴 수 있었던 도읍 기사의 결의나 디터미네이션의 효과가 더이상 중복되지 않으며, 불의 대죄와 황금 나무의 대형 방패를 이용한 반사 플레이가 이제는 불가능해진다. 여기에 더해 특정 상황에서 게임이 멈추는 오류, 일부 무기에서 신비 능력 보정이 올바르기 이뤄지지 않는 오류 등이 수정된다.

이외에도 각종 아이템이나 마술, 기도, 전회의 성능이 조정된다. 항아리 계열 아이템의 위력과 방패의 성능이 상향된 반면, 강력한 전회로 대표되던 서리밟기나 밤과 불꽃의 검은 위력과 모션 성능 등이 하향된다.

신규 NPC와 새로운 퀘스트라인이 추가되는 점 역시 주목할만하다. 디아로스, 네펠리 루, 케네스 하이트, 고스토크와 관련한 새로운 퀘스트라인이 추가되며, 아무 NPC도 없던 항아리 마을에 작은 항아리가 NPC로 등장, 이와 관련한 퀘스트라인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편의성 개선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이제는 특정 NPC가 어디 있는지 헤맬 필요 없다. NPC와 만나면 지도상에 아이콘과 함께 NPC 이름이 기록되는 기능이 추가되어 어디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엘든 링' 1.03 업데이트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엘든 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