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벨마 만큼은 장인이 되고 싶은 유저 입니다.

업데이트 없이 시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름 다양한 클래스, 다양한 빌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모순되지만 본캐인 자벨마와 닮은 라스마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혼자만 해보기엔 아까워 
그동안 고민하고, 실험했던 내용들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기존 공략에서 수정할 부분들이 많이 보여, 새롭게 작성했습니다.

이 공략의 방향성은 
풀방에서도 성능이 부족하지 않을 만큼, 일정 수준 이상 투자를 하는 쪽으로 잡았습니다.


<라스마??>

자벨마와 비교하면, 
약간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고
자벨마 하위 호환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라스마는 총 2가지 스킬을 주로 쓰는 클래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전류의 일격 (차지드 스트라이크, 차스)-
가장 강력한 1:1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광역기 이지만, 번개줄기가 한 곳에서 발생해서 퍼져나가는 스킬이라
시작 지점에서 데미지가 모두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근접 몬스터에게 매우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스킬레벨 5단위로 방출되는 번개줄기 수가 증가해서, 5의 배수로 DPS가 크게 증가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번개의 일격 (라이트닝 스트라이크, 라스)-
원소술사의 연쇄번개(체인라이트닝, 체라)와 비슷한 기술 입니다.
자동으로 타겟팅이 되기 때문에 다수의 몬스터가 산개되어 있는 상황에서 쓰면 좋습니다.

라스마는 생각보다 강력한 빌드입니다.
이에 대한 편견을 없애드리기 위해 몇 가지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1. 거리

<출처 - 멕스롤, 1920 해상도>

선고 오라의 범위는 13.3 야드 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넓은 범위는 아닙니다.

자벨마 공략에서 자주 말씀드렸던 내용 입니다.
디아블로의 오라는 
2초(50프레임)의 쿨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발동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고 오라는 생각보다 넓지 않은 범위에서 일정한 시간을 두고 걸린다'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언급하고 싶습니다.

2. 번개의 일격 (라스)
번개의 일격은 원소술사의 연쇄 번개와 닮은 스킬 입니다.
몇가지 다른점이 있습니다.

스킬 레벨 1당 하나씩 튕기는 횟수가 증가합니다.
40레벨 기준 41회 입니다.

한번 타격한 몬스터도 다시 타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빠르게 번개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원소술사 117패캐 12프레임 vs 아마존 창 찌르기 9프레임)

라스마를 플레이하다 보면, 
번개가 선고 오라 밖의 범위까지 튕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라깍은 범위가 없습니다.
이점 때문에 무한을 직접 드는 라스마는 강력해질 요인이 있습니다.

3. 무한

파괴참이 등장한 이후는
용병에게 무한을 착용시키며 기대하는 것은
'선고' 오라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방패를 들 수 있는 자벨마와 비교하여 
무한을 직접드는 라스마는 몇가지 장단점을 갖게 됩니다.

- 장점 -
창의 사정거리는 5로, 자벨린의 3보다 깁니다.
(bone fetish 잼민이의 자폭 범위보다 창의 사거리가 더 깁니다)
최대 55라깍 옵션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자벨마와 비교하여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빠른 달리기, 강타, 생명력, 매찬 등을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용병을 사용할 때 보다 선고 오라 범위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방패를 사용하지 못해서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방패에 사용하는 라깍주얼에서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개당 5%의 라증 효과를 잃습니다.
(원소술사와는 다르게 라증의 효과도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번개의 격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것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무한 base>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라스마가 부캐입니다.
모든 투자는 자벨마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만약, 라스마에  많은 투자가 가능하다면 '맨캐쳐'가 가장 좋은 base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맨캐쳐 베이스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라깍과 패캐 프레임의 희생이 없는 아이템 공속은 20 이었습니다.
(장갑에서 20공속 챙겼습니다)

1막 용병 (신념, 치료, 명예의굴레)을 선택하면, 
맨캐쳐는 9프레임, 메이트리어컬 스피어(이하 메스)는 10프레임 나옵니다.

스압을 하면 선고 오라의 쿨타임 계산이 더 어려워 집니다.
라스마 만큼은 노스압 텔포와 달리기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메스에는 3투창스킬이 붙어 있습니다.
이는 그랜드참 자리 3장과 교환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결론은 '메스'였습니다.
최종 스킬 레벨은 40으로 정하고 남는 그랜드참 자리에 15올레피참으로 채웠습니다.
(전류의 일격 DPS 생각하고 설정한 목표치 입니다)


<분류>

1. 마상라스마 (0마흡5마상) - 3스킬매직장갑+비단매듭+15올레피참4장+투창피참3장
2. 마흡마상라스마 (14마흡3마상) - 2스킬마상장갑+레어신발+15올레피참3장+투창피참4장

-공통 장비-
머리 - 다뎀 (-5/5 라깍)
무기 - 메스 무한 (최대 55라깍)
갑옷 - 수수
장갑 - 3스킬/20공속 매직장갑 또는 마상장갑
허리 - 거미그물띠 (스웹)
신발 - 비단매듭 또는 레어신발
반지1 - 레이븐
반지2 - 패캐링 또는 패캐마흡링
목걸이 - 캐스터목걸이 (15패캐 이상) 

-용병-
1막 냉기화살
신념 - 마흡마상라스마의 경우 광신 레벨이 높을 수록 유리
치료
명예의굴레

1막 용병의 냉기화살은 
방패가 없는 라스마의 부족한 안정성을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간헐적으로 써주는 내면의시야는 명중률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기대 마흡량이 증가합니다)

40스킬 번개의일격(라스)의 경우 마나소모는 9 입니다.
마흡을 전혀 챙기지 않아도, 마나수급이 가능한 수준 입니다.

세팅 난이도 측면에선 마상라스마가 우위 입니다.
마흡마상라스마가 마나수급에 조금 더 안정적이지만, 세팅의 난이도와 비용은 크게 증가합니다.
성능의 차이는 크게 없었습니다.


<스킬 트리>


-공통스킬-
라스마의 기본 스킬 트리는 위와 같습니다.
전류의 일격과 번개의 일격, 주력기는 콜투 포함 40레벨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시너지 스킬까지 모두 찍어주시고, 회피 3종도 하나씩만 주시면 됩니다.

마상라스마의 경우 남는 스킬은 발키리 추천 드립니다.

마흡마상라스마의 경우 남는 스킬은 
치명타 71% (콜투포함) 맞추시고 나머지는 간파(명중) 찍어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마나 수급>

이에 대해서는 '흡'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데미지 공식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하지만, 맥스롤 플래너는 정말 편리하게 최종 물리 데미지를 계산해줍니다.
(이전에는 수작업 했는데, 이제 저도 계산된 결과 값을 이용 합니다)

계산된 최종 물리 데미지에
난이도 패널티 (1/3) 및 각 몬스터들의 유효 흡수율(0%~100%)을 곱하면
생각보다 낮은 값이 나오게 됩니다.

창을 직접 드는 라스마가 물리데미지가 많이 높을 것 같지만,
라스마가 자벨마보다 흡이 유리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던지기와 찌르기는 물리 데미지가 다릅니다.

두번째, 
액트2 용병은 위세 오라가 있습니다.
만약 라스마가 다른 용병을 선택한다면 물리 데미지가 상당히 약해집니다.
(이는 마흡의 입장에서 약해진다는 것이지, 몬스터에게 주는 데미지가 감소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번째,
던지기는 관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대 4번, 5번 적중 가능).

네번째, 
근접 딜러인 라스마는 '레이븐' 착용을 포기하는게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최대로 채울 수 있는 마흡%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반지 하나에서 '6마흡'만 챙겨온다면, 생각보다 적은 양이 흡수됩니다.
라스마의 마나 수급은 마상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마상 세팅은 그 특성상 최대 마나가 높을수록 안정적 입니다.
자벨마에 비해 스탯이 남으니 적당히 마나를 찍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700중반대만 달성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마흡>

위에서 마나수급에 있어서 마상이 유리하다고 말씀 드렸지만, 
마흡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무한의 증뎀은 255% ~325% 변동 옵션 입니다.
테러존 8인방 기준 스톰캐스터를 기준으로 해보겠습니다.
이들은 물리저항력이 50%로 높은 편이며, 유효흡수율도 33%로 낮은 편입니다.
또한 mana drain 원거리 공격도 있습니다.
(카생에서 마나수급이 안정적이면, 다른 맵에서도 안정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메스 베이스 최종 물리데미지
255% 기준 ; 496-726 (611)
325% 기준 ; 595-868 (731)

기대 마흡 (반지6%)
255% 기준 ; 4
325% 기준 ; 4.86

기대 마흡 (14% = 반지6% + 목걸이8%)
255% 기준 ; 9.5
325% 기준 ; 11.3

무한 적용 후 물리 명중은 95%입니다.

선고 오라를 받지 않았을 경우, 
신뢰 용병 광신 오라 받으면 명중률은 60~80% 사이를 보였습니다.
(패시브 스킬 투자에 따라 변동 됩니다)

마상라스마는 남은 스킬을 모두 발키리에 주었습니다.
마흡마상라스마는 치명타는 71%에 맞췄고, 나머지는 간파(명중)에 몰아 주었습니다.

간파(명중)만 몰아도 줘보고 여러 방면으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선고 오라가 걸린 상태에서 찌르는 경우의 수도 생각하면 치명타 71% 먼저 맞추는 게 더 낫다는 결론 입니다.

저의 선택은 목걸이와 반지 모두에서 마흡을 챙기는 것 입니다.

그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40레벨 라스는 마나를 9만큼 소모 합니다.
마흡을 14% 확보하면, 최하급 메스 무한의 기대 마흡량은 9.5 였습니다.
무한이 적용되지 않았을 때의 명중이 70% 였지만, 크리티컬도 70% 확률로 터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라고 판단됩니다.

실 사용에선 
몬스터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자리 수 중후반대 흡수도 어렵지 않게 가능했습니다.

마나가 부족하다 싶으면, 통통한 놈을 골라 선고 오라가 깔린 상태에서 찌르면 마흡이 많이 됩니다.
(눈보라사의 현실고증 덕분인지, 통통한 몬스터가 유효흡수율이 높은 편 입니다)


<아이템 추천>

1. 목걸이
캐스터 목걸이를 사용합니다.
총 4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스킬 및 10패캐는 필수 입니다.
(15~20패캐 중 아무거나 선택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두자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추천드리는 옵션은 20모든저항, 40단일저항, 90마나, 8마흡 입니다.

마상라스마는 저항과 마나 추천 드립니다.
마흡마상라스마는 마흡, 저항 추천 드립니다.

2. 반지
레어 반지를 사용합니다.
접두사 3자리, 접미사 3자리가 있습니다.

접두사 3자리는 90마나, 11모든저항, 30단일저항, 1마상에서 선택가능 합니다.
접미사 3자리는 10패캐, 6마흡, 20힘, 15민첩, 15마력, 40피, 8라흡이 올 수 있습니다. 

마상라스마는 10패캐, 저항, 마나 추천 드립니다.
마흡마상라스마는 10패캐, 저항, 마흡 추천 드립니다.
여기서 라흡을 챙길 수 있다면, 챙겨두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3. 신발
비단매듭 또는 레어신발을 사용합니다.

마상라스마는 비단매듭을 추천합니다.
마흡마상라스마는 장갑에서 3마상 확보하고, 신발에서는 저항을 챙기는 쪽이 효율이 좋습니다.

접두사 3자리는 40단일저항 3개 선택가능합니다.
레이븐링을 착용하기 때문에 라파포 추천드립니다.
번개저항은 파괴참 때문에 계산이 달라질 수 있어서, 40마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 30달려, 40마나, 40화염저항, 40독저항)

접미사 3자리는 30달려, 9민첩, 중감, 10패힛, 빙감등이 올수 있습니다.
30달려는 필수이고, 나머지는 취향에 따라 선택가능합니다.


4. 장갑
3스킬20공속 매직장갑 또는 마상장갑을 사용합니다.

마상라스마는 3스킬20공속 매직장갑 추천드립니다.
마흡마상라스마는 마상장갑 추천 드립니다.

캐스터 장갑은 4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스킬 및 20공속은 필수이고, 나머지 자리는 번개저항 및 마나 추천 드립니다.


5. 참
마상라스마는 15올레피참4장+투창피참3장으로 세팅하시면 됩니다.
마흡마상라스마는 15올레피참3장+투창피참4장으로 세팅하시면 됩니다.

스몰참은 부족한 저항 위주로 채워주시고, 
저항이 충분하다면 피마나참으로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마치며...>

'라스마는 자벨마의 하위 호환인가...?'라는 의문점에 
이제는 자신있게 '아니다'라고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패가 없어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조금 더 빠른 달리기와 긴 사정거리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했습니다.
용병을 사용했을 때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선고 오라 범위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75블락을 맞추는 자벨마보다 스탯에 여유가 있습니다.

1프레임을 포기하고 무한 베이스를 맨캐쳐 대신 메스를 선택하면 
저항을 채우는 부분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자벨마 엔드세팅에 도전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레이븐(빙결방지)을 챙긴 상태에서 높은 라깍과 원활한 마나수급 모두 챙기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소개해드린 빌드는 
세팅 난이도에 비해 생각보다 편하고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편견을 버리시고 한번 해보시면 
자벨마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코멘트 주시면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