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솔라인이 중요하죠. 적군이 왕이되든 아군이 왕이되서 귀환하든 탑에서 결정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미숙하지만 몇글자 적습니다 ㅠ

 

탑 라인.

1. 라인의 중요도

탑 라인은 봇, 미드 라인에 비해 가장 중요도가 떨어집니다.

봇 라인은 초,중반 드래곤 싸움이 갈리는 곳이며

미드 라인은 아군터렛과 적터렛간의 거리가 좁아 중반이후에도 쉽게 파밍할 수 있고

이후 5명이 우르르 몰려다닐 시기에도 미드터렛이 살아있다면 쉽게 전진할 수 없게 됩니다.

탑 라인은 어떤가요?

탑 라인은 내셔남작이 강력하기때문에 초반에 가져가기 힘듭니다.

또 터렛간의 거리가 굉장히 멀기때문에 갱킹의 위험으로 파밍에 조심을 기울여야하며

대부분 탑 라인을 혼자서 가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위험을 감당해야 됩니다.

 

2. 탑 라인의 활용

이렇게 중요도가 떨어지는 라인에서 상대 정글러가 탑 라인에 계속 머물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주 상대적인 이야기이지만 상대 정글러가 탑 라인쪽에서 갱킹을 위해 오는 시간들 만큼 우리 정글러는

봇과 미드라인의 갱킹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봇 라인의 갱킹은 2인분의 킬을 따낼 수도 있고 드래곤을 먹을수도 있습니다.

또, 중반에 강력해야할 미드 ap누커 또는 ap딜탱들이 파밍을 소극적으로 할수 밖에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전세가 점점 기울어지게 됩니다. 탑 라이너는 갱킹에 가장 위험하지만 갱킹을 많이 유도해 내어야 합니다.

물론 정글러와 상대편 라이너에게 킬을 줘버린다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탑 라이너

0. 챔피언의 자격

탑 라인에 서는 챔피언은 대부분 근접 챔피언들입니다.

요즘들어 블라디미르와 케넨,라이즈 등 탑 라인으로 와서 2AP 시스템도 많아졌지만 이들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확실한 생존기 또는 탈출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서 라인을 보는데다가 적터렛과 아군터렛의 간격까지 넓다면 자신을 도와줄 친구들은 저 멀리 미드에 있거나

풀숲을 해치며 정글몹과 사투하고있는 정글러 뿐일겁니다.

이 모든것을 혼자서 감당해야합니다.

처음 챔피언을 픽할때 과연 이 챔프가 탑 라인에 혼자 서서 살아 남을 수 있는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챔프가 탑 라인에서 위험한 생존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픽을 하십니다.

탑 라인은 단지 패기와 기세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1. 초반, 절대 상대 탑 라이너에게 킬을 주어서는 안된다.

탑 라인을 많이 서봤거나 지켜봤던 사람이라면 느끼셨을겁니다.

"똥은 탑에서 다 퍼준다" "똥은 탑에서 다 싸준다"...

그 이유는 한번 킬을 내어 주는 시점부터 전세는 쉽게 넘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킬을 내어주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탑 라인은 혼자서 서게됩니다. 또 대부분이(예외도있음) 근접 챔피언들입니다.

어떠한 도움도 없기 때문에 레벨차이에 민감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거기다 아이템차이가 벌어지게 되면 완벽한 디나이 또는 킬을 주게 됩니다.

많이 쓰이는 탑 챔프들이 가진 공통적인 장점은 적에게 지옥같은 견제를 하면서 

생존기, 탈출기로 킬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케넨과 블라디미르를 보십시오.

잡았다 하면 빠져나가는 쥐시키 마냥, 잡은거 같은데 귓가에 맴도는 모기소리 마냥 쏙쏙 빠져나갑니다.

엄마가 니달리와 싱지드는 쫒아가지 말라고했습니다.

이 모든말들은 저들의 지독한 생존력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정글러 갱킹에 도저히 빠져나갈수 없을때, 차라리 정글에게 킬을 주는것이 현명합니다.

전세가 기우는건 막을수 없지만 눈치보고 파밍은 할 수 있으니까요.

1:1 싸움 솔로킬을 허용했다면, 자신의 실수를 점검하고 상대의 장점을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2. 중반, 갱킹은 라이너의 책임

우리 정글러가 탑 라인에 갱을 온것도 라이너의 책임이요 적 정글러에게 갱킹을 당하는 것도 라이너의 책임입니다.

종종 솔로킬, 또는 정글러의 갱킹에 킬을 내주고 엄한 정글러에게

"왜 탑 솔에 갱킹을 오지 않느냐?" 라며 화를 내시는 분이 있으십니다. 모두 라이너의 책임입니다.

이것은 전 라인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갱킹은 안당하는 것이 기본이며 정글러가 오기전 눈치 코치 와딩와치로 알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와딩해라 와딩해라 말씀하십니다. 와딩은 적의 위치를 쉽게 파악하고 빼는 타이밍을 잡을 뿐만 아니라

상대 정글러를 잡아둘 수 있는 귀한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프로게이머를 하시는 분과 방송을 많이 하시는 롤 고수분들은 모든 라인을 섭렵했으며

특히 정글러입장을 충분히 이해한 사람들입니다.

"이쯤되면 온다" 라는 생각과 무섭게 정글러가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분들은 와딩값 아껴서 템을 사는것이

좋지 않겠느냐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레벨이 오르고 게임 수가 늘다보면 느끼게 되는것은

"적 정글러를 최대한 우리 시야안에 잡아두어야된다." 입니다.

와드로 정글러를 확인해도 위험수준 전까지 모른척 해주시길 바랍니다. 

나의 신의 연기로 정글러가 머물러 있다면 우리 정글러는 미드, 봇라인을 털거나 상대 정글을 빼먹을 것이요

미드 라이너는 강력하게 라인을 푸시하고 정글러와 함께 봇 갱킹을 갈것이요

봇 라이너는 안전하게 CS를 챙기며 갱킹 타이밍과 드래곤 싸움을 준비할 것입니다. 

상대 정글러가 봇과 미드라인에 갱킹을 갔거나 대기중이라면 최대한 라인을 밀어버리고 적 정글러가 다시

나에게 올수 있도록 유도해내어야 합니다.

탑의 고수는 상대 정글러를 가지고 노는 수준의 라이너 입니다.

잭스손인 저보다 여러분이 더 빨리 도달할 것입니다.

우리편 정글은 최대한 탑갱을 안와도 되게끔 와딩과 라인상황을 유지하고

상성으로 인해 라인이 터렛까지 밀리거나 디나이를 당하는 상황에 정글러를 불러

상황을 회복하고 빠르게 다른 라인쪽으로 보내주어야 됩니다.

탑에서 우리 정글러가 계속 머물거나 탑 갱킹을 계속 와야되는 상황이라면

탑 라인은 안정될지 모르나, 드래곤 싸움에서 불리하고 미드 라이너가 크지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팀의 분위기가 안좋아 질 수 있습니다.

물론 갱킹이 필요한 상대 챔프가 있는데 나서스, 트린다미어등 돈이 힘이 되거나 시간이 힘이 되는 챔프들입니다.

트린다미어같은 경우 CS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탬을 많이 사면 살수록 그 빛을 발하는 챔프입니다.

6렙이후 갱킹을 시도해도 무적으로 살아돌아가며 꾸역꾸역 크기때문에 초반 두어번의 갱킹으로 라인의 우위를 점해야합니다.

이번 너프로 트린다미어가 초반에 너무 약한 모습이라 라인에서 우위는 어렵지 않습니다.

나서스는 스택을 계속 쌓게 놔두면 중반만해도 강력한 딜링이 가능하기때문에 스택을 못쌓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정글러가 와드에 일부로 시야를 보여주고 빠진다던가, 스펠을 빼기위한 찔러보기식 갱킹을 한다던가의 방법으로

소극적 플레이를 유도해내어야 합니다.

 

3. 후반,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대부분의 탑솔러는 근접이며, 탈출기 또는 생존기가 있습니다.

탑솔러 생존기는 생존과 갱킹유도에 있다면

왜 하필 근접챔프가 많은가? 생각하신분 많으실겁니다.

근접챔프는 AD원거리챔프, AP딜챔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이 많으며 평균적인 딜링이 가능하게됩니다.

아군에 탱커가 없을경우 탑솔러가 방어셋팅으로 탱커를 담당하게되고

정글러가 단단한 아무무,스카너,람머스등의 챔프라면 딜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탱커의 경우 상대의 흐름을 읽고 전투의 시작을 하게되는 역할을 하며 적을 죽이는 목적이 아닌,

지속적인 CC기로 아군 챔피언에게 파고드는 적챔피언을 때어내어 보호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적의 흐름을 깨는 것 중 하나는 라인을 상대진영쪽으로 밀었을때 미니언을 막기위해 한두사람이 빠진 타이밍입니다.

내가 딜탱인 경우 어느정도의 딜링과 탱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팀파이트 시작시 상대 AD원거리 챔프, AP누커에게 파고들어

견제하고 딜링을 분산시키며 상대 AD원거리 챔프의 말뚝 딜링을 못하게 진형을 파괴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됩니다.

탑 라이너들이 후반에 어떻게 할지몰라 딜탬으로 팀파이트를 시작, 순쉽간에 죽고 이후 딸려들어온 팀들이

하나씩 삭제되어 결국 전세가 역전되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또 방어 아이템으로 팀파이트 시작, 적진영을 파고들어

도망가는 누커들을 쫒아가다 뒤에 아군이 전부 삭제당하고 5:1로 싸우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자신의 탬셋팅과 역할을 잘 확인하고 싸움을 하는것이 필승요소중 하나입니다.

 

 

탑 라인은 가장 힘들고 신경도 많이 써야하며

부담스러운 라인입니다. 탑 라인을 지배하는 분은 봇, 미드라인에서 1인분 이상은 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나 롤인벤 여러분이나 재미로 즐기는 롤 이기면서 해야되지 않을까요? ㅠㅠ

어디까지나 저의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