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태그 12가지 완벽 분석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는거야!” -소환사 큐베, 애니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챔프와 계약하는 과정은 매우 험난하고 어렵습니다. 피같이 모은 IP나 화폐단위 원을 힘들게 연성한 RP를 주고 계약을 해야 하니까요.(사실 계약하기 쉬운 챔프분들도 있지만 우리는 보통 그 챔프분들은 거의 공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력중개소 라이엇에서는 부득이하게 챔프와 계약하지 못 하는 소환사를 위해 국선 변호사 알선하듯 무료 챔프를 매주 알선해주지만 나란 소환사만 바라보고 평생 계약을 해준 챔프가 더 소중하다는 것은 감출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챔프와는 도대체 무엇을 보고 계약하는가? 소환사들의 예시를 한 번 보고 생각해봅시다.


예시1) 외모만 보고 계약한 소환사 갑의 경우

2011년 가을... 짝궁이 바뀌고... 내 짝꿍이 된 녀석은 리그오브레전드란 게임광인 듯 했다. 그래서인지 평소에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는다. 왠지 좋은 녀석일 것 같아 나는 말을 걸어보려 했다.

갑: 후훗... 정말 잘 샀어... (스마트폰으로 리그인벤을 보며)

나: 그거 뭐야? 재밌겠는 걸~ 같이 봐도 되지?

갑: 응...(잠시 후 신이나서) 이건 이블린이라고 리오레의 캐릭터야... 이건 이블린이 쓰는 은신!

녀석은 신나하며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해 친절히 가르쳐주었다. 그러다 키가 작고 복슬복슬한 남자 한명이랑 이블린이 고인 취급을 받고 있는 글을 보았다.

나: 헤에~ 얘네 둘은 고인인가 보네.

갑: (벌떡 일어나 갑자기 내 멱살을 잡으며) 그 말 취소해!

나: 어? 왜그래?

갑: 당장 그말 취소해! 나의 이블린은 그렇지 않아! 이 XX야! 어서 취소해...

친구1: (갑을 나에게 떼어놓으며) 야! 무슨일이야? 그만둬!

친구2: 쟤가 말 실수를 한 것 같아.

갑: 죽고 싶어? 이XX! 내 말 안 들려?

친구1: 야? 왜그래. 참아.

친구3: (나를 보며) 무슨 심한 말을 했길래 저 순하던 녀석이 저렇게 화를 내냐?

말했다가는 그 녀석이 왕따가 될 것 같아 그냥 말하지 않았다.


예시2) 남의 추천으로 계약한 소환사 을의 경우

친구: 저희 연변 사람들은 고저 리오레를 아주 잘 하는 사람들입니다. 저희들이 리오레를 할때 꼬옥 준비하는 챔프가 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이거이 노말 승률 90퍼짜리 준고인캐를 랭 1500대까지 올려논 것입니다. 고저 이거 하나 게임할 때 고를라치면 와땁니다

(이 때 을이 그 챔프를 락인한다!)

아니 그걸 락인하시면 어떡합네까 그거이 닷지용입니다.

(이때 을이 하는말: 아니 이 귀한 90퍼 승률 준고인캐를 왜 닷지용으로 쓰니?)

아이 저희 연변에서는 90퍼 승률 준고인캐는 고인캐만도 못합니다. 고저 한 랭 2000대씩은 머물러야 "아 저거이 고르면 찌릿! 손 맛이 있구나~"합니다. 랭 2200대 머무는 준고인캐는 컴까기용으로 씁니다. 초보자한테는 이거이 아주 와땁니다. 고거 아십니까? 고인캐를 랭 2000대 정도 올려 놓으면 친추도 많아지고 유명해집니다. 고인캐는 준고인캐보다 성능이 여간 좋은게 아닙니다. 고인캐를 골라서 칼락인하면 적팀원들이 부르르 떱니다. 그때 게임속에서 고인캐로 막 갱킹하면 적팀원들 당황해서 다 죽습니다. 랭 2200대 고인캐 보셨습니까? 인터넷 방송이라도 할라치면 적잖이 뜨거워집니다. 고런거는 고저 트롤링용으로 씁니다. 트롤링해도 기냥 이깁니다. 어릴적이었습니다. 제가 리오레를 하고 있었드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희팀 타워 피가 쭉쭉 빠졌습니다. 그리고는 넥서스가 파괴되었드랬습니다. 저는 버그가 생긴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상대팀 랭크 2500년대 고인캐가 라면 다되었다고 스겜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을은 고인캐를 사고 말았습니다.)


보통 챔프와 계약할 때 외모와 추천, 포지션, OP 등을 보고 계약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번에 쓸 가이드는 가장 기본적인 챔프 태그 분석과 태그에 따른 앞으로의 밸런싱 방향 분석입니다. 태그를 안다고 해서 실력이 좋아진다고 혹은 좋은 챔프를 고를 수 있다고 반드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챔프 활용의 다양화에는 큰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랭커들의 경우 태그에 따른 연구도 활발하니까요.


우선 이 글은 챔프에 붙는 12 종류의 태그에 관한 가이드이며 챔프 운용이 어느 정도 가능한 유저분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레벨만 넘는다면 무난히 이해할 정도의 가이드라고 생각합니다.


*태그란 무엇인가?

(사진1)

(사진2)

북미와 한국의 챔프 목록란입니다. 북미는 단순하게 5개 태그로(챔프 클릭시에만 12개 태그로 분류)했지만 한국은 번거롭지 않게 처음부터 12개 태그가 등장합니다. 이 태그는 라이엇사에서 챔프를 기획하면서 혹은 챔프를 밸런싱하면서 붙여놓은 꼬리표입니다. 뒤에 가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개발의도는 이렇고 실제로 이렇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는 특성이지요. 이는 무려 공식적인 특성입니다. 총 12개의 태그이지만 1개의 태그는 초보자를 위한 추천챔프라는 점에서 정확히는 11가지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특성은 서로 중복이 되지만 근접과 원거리처럼 중복되지 않는 특성도 있습니다.

(사진3)

현재 세주아니를 제외한 챔프는 90명입니다. 이 챔프 모두가 두 개 이상의 태그를 가지고 있습니다. 챔프 정보 자체는 국내에서 리그인벤이 가장 보기 쉽고 편하여 그 스샷을 가져왔습니다. 다만 리그인벤의 태그는 은신 대신 방해꾼 태그로 특성 자체가 다르므로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가이드 자체는 공홈의 태그를 기준으로 작성하지만 다른 것은 은신 하나이므로 리그인벤 챔피언 탭을 같이 보셔도 됩니다.(리그인벤은 은신이 스킬필터로 분류됨)

(사진4)

그럼 태그가 챔프에게 어떤 특성을 부여해주는지 ‘부쉬 속에 내가 있다. 데미시아!’로 유명한 가렌을 공홈에서 선택해보죠. 하얀 박스 안에 추천 챔피언, 전사, 근접이라는 태그가 붙어있습니다. 이 태그로 봐서 가격이 싸고 마나를 사용하지 않으며 사정거리가 짧고 체력과 피리젠율이 높으며 물공캐지만 물공은 타캐릭에 비해 낮으며 포지션적으로는 탑솔이 한계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냐구요?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태그의 특징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태그만 보고서도 유추가 가능합니다.(물론 예외가 꽤 많습니다.) 아마 이 가렌을 EU스타일에 따라 미드, 봇, 정글러로 운용하기 위해선 많은 고생과 비효율을 감수해야겠군요. 그리고 딜러나 탱커 자체로의 성능도 타 캐릭에 비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태그 상으로는 중급자이상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태그는 말 그대로 기획의도와 예상운용이 강하기 때문에 스킬과 파일럿에 따라서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질 경우 캐릭터 자체의 버프와 너프보다는 스킬 쿨타임에 대한 패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은 태그에 방어 담당이 추가될 수도 있겠군요. 여기까지만 봐서는 제 혼자만의 주장으로 보일 수 있으니 슬슬 근거가 되는 태그 분석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암살자(Assassin):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빨리 킬을 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물공으로 인한 초당 데미지가 높거나 마공폭딜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투명화스킬이나 매복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데미지를 증가시키는 아이템을 소지하는 편입니다. 빠른 기동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체로 원거리형 공격에 모션이 빠른 챔프가 많습니다. 다만 이 태그가 붙는 챔피언은 체력과 피리젠율이 타캐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낮습니다. 그리고 추노 능력이 뛰어납니다.

대표적인 챔프- 녹턴, 르블랑, 리신, 베인, 뽀삐, 샤코, 신 짜오, 아칼리, 이렐리아, 이블린, 카사딘, 카타리나, 탈론, 트위스티드 페이트, 판테온, 아리, 피즈


2. 주 공격수(Carry):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보통 초반에는 타 챔프에 비해 약하지만 레벨과 아이템에 따른 성장이 폭발적입니다. 소지 스킬이 이동속도, 기본 데미지, 공격속도, 공격력, 주문력 등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주 공격수는 게임 후반에 극적인 영향을 주어 팀을 캐리해서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상대팀 킬링의 핵심입니다. 한타에서 큰 데미지를 주거나 혹은 팀이 공격하는 것을 보조하는 등의 역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 공격수가 붙은 챔프의 다른 태그는 대부분 단점보다 장점이 월등히 부각됩니다. 다만 초중반 렙과 아이템이 갖추어지기 전까지 약하고 파밍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못 할 경우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챔프- 갱플랭크, 마스터 이, 미스 포츈, 베인, 시비르, 애쉬, 이즈리얼, 케이틀린, 코그모, 코르키, 트리스타나, 트린다미어, 트위치, 그레이브즈


3. 전사(Fighter):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어느 정도 탱킹이 가능한 공격수입니다. 처음에는 마나가 없는 챔프였지만 수정되어 딜러와 탱커의 중간 위치가 되었습니다. 한타 상황에서 상대팀의 캐리를 막고 어느정도 데미지를 가해주는 것이 전사의 역할입니다. 공격속도 혹은 스킬 쿨타임 감소에 집중해야 하는 챔프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챔프- 가렌, 그라가스, 나서스, 누누, 레넥톤, 리븐, 말파이트, 모데카이저, 문도 박사, 블라디미르, 블리츠크랭크, 뽀삐, 사이온, 스카너, 신 짜오, 신지드, 오공, 올라프 등


4. 정글 사냥꾼(Jungler):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쉽게 정글 안의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반에 상대팀의 미니언이 오지 못 하도록 빠르게 사냥이 가능합니다. 정글 사냥꾼은 상대팀 챔프를 라인에서 치워버리거나 움직이지 못 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챔프는 정글을 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들이 라인전에서 결코 강하지 못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정글로 갑니다. 정글 사냥꾼은 스킬이나 기본 패시브에 1:1 싸움에 강하도록 기획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중반 라인전에 참여해서 라이너를 도와주웠다면 한타상황에서는 반대로 라이너의 도움을 받아 싸워야만 합니다. 정글 사냥꾼은 대체로 시작시 높은 체력 보정과 피 리젠율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시작시 마나량과 마나 리젠율이 상대적으로 타챔프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렙에 따른 보정은 높은 편이지만 레드나 블루버프가 필수요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챔프- 누누, 스카너, 워윅, 피들스틱, 볼리베어


5. 마법사(Mage):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자동공격보다는 가지고 있는 스킬을 수시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범위형 원거리 공격을 가지고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스킬을 여러 개 사용할 수 있거나 데미지가 폭발적으로 가능합니다. 일부 챔프의 경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짧은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조금 탱키한 특성이 있습니다. 스킬 데미지가 스킬렙에 따라 크게 좌우 되는 편이고 대체적으로 공격속도와 체력에 있어 타 챔프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숙련이 요구됩니다.

대표적인 챔프- 라이즈, 럭스, 럼블, 르블랑, 말자하, 모르가나, 베이가, 브랜드, 블라디미르, 스웨인, 애니, 애니비아, 오리아나, 제라스, 질리언, 초가스, 카사딘, 카서스, 카시오페아 등


6. 근접(Melee):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기본 공격으로 근거리 공격을 합니다. 주로 하나의 타겟을 정하고 항상 공격대상과 붙어있는 편이기 때문에 체력, 방어력, 마법저항력이 원거리형 챔프보다 높습니다. 대부분의 탱커와 전사가 근접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존기나 돌진기, 원거리형 스킬을 하나이상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챔프- 가렌, 갈리오, 갱플랭크, 그라가스, 나서스, 녹턴, 누누, 람머스, 럼블, 레넥톤, 레오나, 리신, 리븐, 마스터 이, 마오카이, 말파이트, 모데카이저, 문도 박사 등


7. 전진형(Pusher):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빨리 미니언을 잡거나 타워를 파괴하는 등 라인을 정리하는데 탁월합니다. 소환이 가능하거나, 범위공격이 많거나, 공격속도가 빠릅니다. 반대로 라인을 빨리 밀어버리고 상대 타워에 의해 라인을 당겨오는 것도 매우 수월합니다. 그리고 긴 스킬 사거리나 높은 체력을 바탕으로 디나잉에도 우월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전진형 챔프는 대부분 피 리젠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렙에 따른 마나 리젠율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챔프- 나서스, 니달리, 럼블, 마오카이, 모데카이저, 시비르, 알리스타, 요릭, 트위스티드 페이트, 하이머딩거, 빅토르


8. 원거리(Ranged):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기본 공격이 원거리입니다. 근접전에서 발생하는 많은 위험에서 벗어나며 도망이 여유롭습니다. 원거리 챔프는 마법사 계열과 공속 계열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계열 챔프는 공격력은 낮지만 스킬데미지가 높고 공속계열 챔프는 높은 공격력을 이용해 꾸준한 데미지를 줄 수 있지만 체력이 낮고 렙에 따른 스킬데미지 증가량이 적습니다. 원거리 챔프는 체력이 많이 낮기 때문에 다른 태그의 보정이 없는 한 타챔프와 1:1 근접전에서 매우 불리합니다.

대표적인 챔프- 라이즈, 럭스, 르블랑, 말자하, 모르가나, 미스포츈, 베이가, 베인, 브랜드, 블라디미르, 소나, 소라카, 스웨인, 시비르, 애니, 애니비아, 애쉬, 오리아나, 우르곳 등


9. 추천 챔피언(Recommended):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스킬 사용이 어렵지 않고 타 챔프만큼의 지식이 없어도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챔프입니다. 이 카테고리의 챔프는 11가지 태그의 챔프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으며 IP로 구매하기에 부담이 없는 챔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초보자가 선택해도 위험없이 각 태그에 맞는 역할을 바로 수행할 수 있는 챔프입니다. (반론) 추천 챔프만큼은 추가적으로 제 의견을 붙이자면 현재 거의 제 역할을 못 하는 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챔프의 선정기준이 IP가격과 나온지 오래되었는가 여부가 상당히 많이 반영되어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쉽고 성능이 좋으며 스킬이 사용하기 좋은가 하는 여부로 보았을 때는 글쎄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가렌과 소나가 추가되기는 했지만 11가지의 다른 태그를 보고 구매하거나 연구하는 것이 낫지 이 태그는 현재 문제점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챔프- 가렌, 나서스, 누누, 라이즈, 람머스, 마스터 이, 소나, 소라카, 시비르, 애니, 애쉬, 워윅, 카타리나, 타릭, 트리스타나


10. 은신(Stealth):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적에게서 투명해질 수 있습니다. 빠른 기동력을 보유해서 은밀히 적에게 다가가 빠른 공격을 할 수 있지만 체력이 낮은 편이고 현재 밸런싱이 고려되고 있는 태그입니다. 은신 챔프는 로밍을 의도로 기획되었으며 게릴라전에서 유리합니다.

대표적인 챔프- 베인, 샤코, 아칼리, 오공, 이블린, 트위치, 티모


11. 지원형(Support):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팀원을 치유해주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통 힐, 버프, 디버프를 다루며 오더를 내리기 적합한 챔프입니다. 일부 챔프의 경우 보호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 공격이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스킬에 의존해야 하는 챔프입니다. 1:1 상황에서는 최악이지만 한타 상황에서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낮은 체력과 강한 공격력의 부재를 꼽을 수 있으며 장점으로는 스킬 렙과 레벨에 따른 보정이 커서 아이템 없이는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챔프- 갈리오, 니달리, 럭스, 모르가나, 소나, 소라카, 쉔, 잔나, 질리언, 카르마, 케일, 타릭, 티모


12. 방어 담당(Tank): 이 태그가 붙는 챔프는 데미지를 장시간 버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높은 체력과 방어력, 마법저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1 상황에서는 데미지를 경감시키고 상대방을 무력화 시켜 사냥하며 한타상황에서는 싸움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돌진하고 그 자리에서 상대방을 붙잡아 둡니다. 최대한 상대의 시선의 끌어서 아군을 방어해주는 역할입니다. 상대적으로 공격력에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킬을 올리기 힘들지만 게임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기획되었습니다. 방어 담당은 CC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방어나 공격에 버프를 주는 등의 대규모 전투에 특성화된 스킬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단점은 스킬보다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파밍이 필수입니다.

대표적인 챔프- 갈리오, 람멋, 레오나, 마오카이, 쉔, 아무무, 알리스타, 타릭, 볼리베어


*태그의 맹점

태그가 반드시 정확한 것만은 아닙니다. 잘못붙은 태그로 인하여 뽀삐가 한동안 탱커로 강요받던 시절도 있었고 현재도 기획의도야 어찌되었건 실제 성능은 태그와는 다른 챔프들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운용도 해보지 않고 태그만 보고 얘기하면 입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또한 랭커, 장인들의 방송이나 경기에서 보여주는 듯이 정글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보이던 애니가 정글링을 무난하게 돈다거나 누누가 지원형으로 무난하게 운영이 된다던가 하는 식의 팀원과의 팀워크와 조합에 따라 태그는 무시하고 신묘한 운용이 가능하기에 태그는 자신의 챔프를 좀 더 잘 운용하기 위한 초석일 뿐 이를 통해 강요하기 위한 수단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태그로 챔프를 구입하는 예시

현재 저는 럭스, 애니비아, 르블랑, 아칼리, 오리아나 중에 한명과 계약하려고 합니다. 외모만 보고 계약을 하자니 애니비아같은 폭신폭신해보이는 언니 스타일이 좋지만 다른 이들은 오리아나를 추천해주는 군요. 성능은 르블랑이 OP로 생각되지만 주 포지션이 서포터인 저로서는 럭스가 끌리기도 하군요. 일단 기본공격 원거리를 선호하니 태그로 보니 아칼리는 근접이라 제외해야겠군요. 나머지 넷은 원거리, 마법사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지원형, 암살자, 주 공격수라는 게 다르군요. 저는 주 공격수 하기 싫으니 애니비아, 오리아나 제외. 서포터 챔프는 많으니 암살자에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르블랑 당첨! 중요한 건 여기서 바로 챔프를 구매하면 안됩니다. 이제 르블랑이 태그와 맞는지 로테이션 때 플레이해보거나 동영상을 보고 혹은 르블랑 유저에게 조언을 들어봐야겠죠. 태그만으로는 입롤이 되기 쉬우니까요.


*태그로 챔프를 운용하는 예시

최근 제가 구입한 챔프는 니달리입니다. 탑솔이 대세라고 해서 딜탱형 니달리를 키우다가 태그를 보니 지원형, 암살자, 전진형 태그가 있었네요. 고정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서포터, 봇 원딜, 정글러를 시험해봤습니다만 정글러를 제외하고는 태그대로 운용이 가능하네요. 유행하고 있는 탑솔외에도 2포지션 정도 더 융통성있게 운용이 가능하네요. 암살자 태그 덕에 딜탱도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태그 연구가 도움이 된 것 같군요. 다만 전진형 태그가 대체로 정글에서도 강력한 걸 생각해보면 니달리는 지원형이 가지는 페널티 때문에 다른 전진형 챔프가 가능한 정글링이 저에게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정글러 자리만 남아도 일단 니달리는 정글러로 보내면 안되겠습니다.


챔프 태그에 관해서 정리하느라 오래 걸렸네요. 저번 공략 글 이후로 자료 수집하고 실제로 그런지 해보고 하느라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습니다. 공략 쓰는데 도움주시고 포지션 기꺼이 양보해주신 리그인벤 유저분들과 DCPSP갤러리 롤 유저분들께 감사드리고 참고한 사이트는 북미 공홈 포럼과 리오레 위키, 리그인벤, 리그조선, 국내 공홈 밑 위대한 구글링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