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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13:13
조회: 33,926
추천: 77
질리는 롤에 대하여 고찰제목그대로 질리는 롤에 대한 고찰을 해볼까합니다.게임 시간이 부족하거나 개인 여과 시간이 부족한사람이야 논외고 시즌 1500판 가량한 게임매니아 유저 입장에서 현재로의 롤 상당히 질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아니라 솔랭 돌려도 간간히 이런말하는 분들보이고 주변 지인들, 친구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제목에 언급된 질리는 이유는 뭘까요.. 타 장르 rpg에 비유를 하자면 같은 인던 뻉뺑이( : 게임이 업데이트가 안되는 상황에서 마땅이 할건없고 파밍을 위해 같은 인더만 무한정으로 도는 플레이 방식)를 하고 있는 경우와 현재의 롤과 흡사하다고 봅니다. 필밴, op챔 밴하고 eu 스타일대로 픽하고 물론 이 픽도 극히 한정된 챔을 이용할 뿐이지요. 본 게시판에 간혹 댓글에 달린걸로아는데 카오스에 2랜 3셀, 도타의 픽백과 같이 모든 팀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합니다. 현재의 롤 노말 상황은 '** 선픽요' 식의 즐롤 분위기고 랭겜은 자신이 거주하는 티어에 op챔을 밴하고 항상 픽되는 흔한 메타 챔을 고르는게 대다수 입니다. 솔직히 도타는 도저히 적응이 안되서 몇판 못해봣고 카오스 같은 경우 ccb까지 준비한 나름 올드유저고 자칭 네임드 유저로서 익순한 카오스로 비교를 하자면.. 카오스는 2랜이라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무작위로 제공된 챔피언을 가지고 한타 조합, 극테러조합 등으로 구별하여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즉 현재의 롤 처럼 메타에 치중된 픽이 아닌 말그대로 AOS(이하 aos) 다운 aos 엿다는거지요. 언급한 aos 다운 aos가 뜻이 뭘까요? aos 용어 자체는 다들 알다시피 dota-like와 혼용되서 사용되엇지요. 여기서 이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이 장르 자체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RTS라는 장르를 아시나요? Real Time Strategy 입니다. 우리가 자주하는 스타크레프트가 바로 이 장르지요. 스타에 롤과 같은 메타가 있었냐고 물어본다면 명백히 있었습니다. 스타도 패치에 따라 흥하고 망하는 종족이 있었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군단의 심장에도 그 현상이 유지되고 있지요. 그런데 스타를 해보셧던 분들에게 물어보겟습니다. 메타가 존재했던 스타. 현재의 롤처럼 획일화된 플레이만 하셧나요? 과거의 스타 프로리그, 현재의 롤 챔스처럼 정형화된 픽밴을 보여줫었나요? 아닙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라이엇은 eu 스타일에 정체된 롤을 방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혹자들은 이야기합니다. 라이엇만한 게임이 있냐고, 롤만한 게임이 있냐고.. 뭐 본인이 현상황에 만족하신분들이라면야.. 뒤로 가기를 눌러 주시면됩니다. 왜냐구요? 그렇다는데 어쩝니까? 그분들은 이 상황에 만족을 하신분들이고 저와 몇몇 유저들은 현상황에 만족을 못하고 있으니까요. 여튼 방관하고 있다고했으니 저가 이렇게 생각한 근거를 대보겠습니다. 첫번째 "리풋 처리하고 있는게 맞나?" 이 주제 찬반을 떠나서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롤을 오픈한지 충분한 시간을 가져왓고 시즌 3개를 거쳐오면서 누적된 리풋량이 상당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롤 상황 어떤가요? 저가 다이아는 안가봐서 모르겟습니다. 플레, 골드, 실버 두판에 한번꼴로 트롤만납니다. 어쩌면 여러분에게 트롤이라는 단어가 우스꽝스럽게만 들리실수도 있겟내요. 워낙 익숙하고 당연한 환경이라고 생각하셧을테니까요. 두판, 세판하다가 만나는 트롤 과연 정상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또 카오스를 예로 들어보겟습니다. 카오스를 조금 하셧던 분들이라면 dotax라고 들어보셧을겁니다. aos 장르 특성상 이기던지던 양쪽 인원 전부다 멘탈을 잡고 끝까지해줘야 지는팀이건 이기는팀이건 재미있게 게임을 끝낼수 있습니다. 카오스같은 경우 워크 유즈맵으로 나왔던 맵인지라 중간에 나가는 인원을 제제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해서 도탁스라는 카오스 카페에서 따로 카페 유저들만 이용할수 있는 팀랭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곳에 룰은 한가지입니다. 욕을하건 똥을 싸건 상관없다. 단 게임 중에 총대매고 나가거나 고의 피딩하는 경우 무조건 정지. 아무런 문제없이 돌아갔습니다. 왜냐구요? 본인들도 이곳에서 쫒겨나면 게임하다가 쫌만 말리면 나가버리는 공방유저들이랑해야되니까요. 이 이야기에 요지는 이겁니다. 강력한 제제, 눈에보이는 제제가 전혀 없으니까 일게 카페에서도 통제하던 상황을 현 대한민국의 대표게임이자 세계에서도 점유율 높은 라이엇이 이 상황을 통제를 못하다는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방관을 하는거지요. 그럼 말만하지말고 대책을 내놓으라구요? 바로 옆 동네 도타만바도 이 상황 쉽게 정리됩니다. 트롤촌 만들면됩니다. 누가봐도 명백한 피딩, 트롤을 한 유저들은 큐돌리면 무조건 비슷한 리풋당한 트롤들끼리 일주일동안 훈훈하게 게임하게 하면됩니다. 누적된다면 한달, 1년, 평생 이런식으로 강력한 제제를 해야 되겟지요. 물론 영구정지시키는 방법이 이상적이나 라이엇도 회사, 즉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캐시, 현금을 지른 유저를 가벼운 일로 아이디를 정지시키는 일은 회사입장에서 곤란할테니.. 위에 내용대로 처리하시면 가볍게 정리될텐데 라이엇은 시즌3이 끝난 이순간까지도 방관을하고 좋은회사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요. 사회적으로 기부도하고 좋은 회사는 될지언정 운영 잘하는 회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두번쨰 시즌2떄 언급한 eu 스타일 뒤집겟다. 라는 말은 어디로? 이 역시 eu스타일을 뒤집겠다는 문장 뜻자체가 중요한건 아닙니다. eu 스타일이 유지되건 안되건 이건 중요한게아니라고 봅니다. 어느장르 어느게임을 가든 효율적이고 강력한 것을 찾게 되는건 당연한 수순이니까요. 허나 지금의 롤 상황.. 본문에 처음언급한 인던뻉뻉이와 비슷합니다. 항상 하던 픽밴.. 유행하는 메타..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게임회사가 매주, 매달마다 판을 갈아엎는게 맞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의 롤.. 어느순간부터 lp 올리는 거 외에 솔직히 재미를 못찾겠습니다. 여러분들 현재의 픽밴창 설레고 흥분되나요? 현재의 인게임 어떠신가요? 와 저런 조합도 있구나, 와 저런 챔은 저렇게 운영도 가능하구나라는 새롭고 샤방샤방한 경관 백판정도하시면 몇판이나 보십니까? 이런 환경은 유저와 회사가 같이 만들어가는게 맞습니다만 시작은 회사가 하는겁니다. 왜냐구요? 최종 패치는 회사가하고 유저들은 건의외에 할수 있는게 없으니까요. 패치된 내용을 가지고 참신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고인챔을 들고 피지컬로 커버치는 유저들은 우리가 흔히말하는 천상계 또는 프로게이머겟지요. 일반적으로 이기기위해 솔랭을 돌리는 유저라면 어쩔수없이 현메타를 따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롤 전체 인구의 90프로 이상합니다. 이기기위헤선 따를수 밖게 없는게 말이조. 10프로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유저들을 위해 90프로를 버릴것인지 90프로를 끌고 갈것인지 라이엇이 판단해야겟지요. 왜 이런 환경이 10프로만 데려가는 환경이냐구요? 10프로인 특정 고인챔 장인 즉, 천상계 티어의 장인은 어떤 방식으로든 너프되고 부족한 챔피언을 피지컬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나머지 90프로는 그 챔을 운용해보기도전에 픽부터 욕을 먹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장인이 된다? 어불성설이지요. 그럼 어떻게 변화되야될까요? 단순합니다. 각 챔프의 특성을 강화해주면되는 일입니다. 현재도 이도저도 안되는 관짝에 들어가있는 챔피언들. 불러들일 방법은 단순한 버프, 상향이 아니라 그 챔프가 가진 특성을 강화해주면되는겁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현재 봇 라인 메타는 끝없는 견재와 파밍입니다. 해서 서폿 챔으로 알리, 누누, 타릭 등은 사장이 되엇조. 챔 자체가 안좋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현 메타가 딜교환을 많이하는 메타라면 그에 맞게 부족한 챔피언을 고쳐주면되는겁니다. 항상 보면 사장된 챔을 살릴떄하는게 말도안되는 op로 만들어버린다거나 그러는데 그렇게 되면 악순환에 반복일뿐이조. 어떤 챔이건 현메타에 맞추어서 살아갈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누구나 어떤 챔이건 독창적이고 자신만의 색깔로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세번째 컨텐츠의 부족?; 이건 아주 지극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ip의 사용에 대해서입니다. 물론 아직 룬도 다 못삿다거나.. 챔이 없는 분들이야 항상 0을찍고있는게 ip 이겟지만 어느정도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는 말그대로 소환사의 협곡외에는 기타 즐길 컨텐츠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도미니언 픽돌려보신분 있나요? 평일 낮시간에 픽잡히는데 10분이상걸립니다. 왜 인기가 없고 왜 할게 없다고 느껴질까요? 그냥 변화가 없어서 안해본거 하기가 싫을뿐입니다. 그럼 단순히 인장하나 주는걸로 끝내지말고 들어와서 할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면됩니다. 롤 유저들이 왜그리 금장을 달고 싶어했었나요? 더도말고 테두리, 승리의 앨리스 떄문아닙니까? 남들과 다른 무언가를 받고 싶어서 입니다. 그럼 사장된 도미니언 살리는 법은 간단합니다. 도미니언 백판하면 스킨이나 도미니언 입문자라는식으로 무언가 보상을해주면됩니다. 물론 도미니언만 주면 형평성에 어긋나니 칼바람, 소환사의 협곡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어야겟지요. 물론 소환사의 협곡이야 메인 컨텐츠이니 보상을 받는데 높은 조건을 걸면되는것이구요. 이런 보상이 낳는 시너지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소환사의 협곡 즉 노말게임 보상이 있다? 못해본 챔, 즐롤하는 노말게임도 랭게임처럼 진지하게 임하는분들 많아지실겁니다. 그리고 ip로 충분히 재미이는 컨텐츠를 만들수 있습니다. 뭐냐구요? ip를 이용한 내기입니다. 친목전시 그냥 이기고 사용사설정게임 패배. 뭔가 뒤끝이 찝찝하지요? 그래서 많이들 현실에서 음료수빵을 한다던가 하지요. 그런데 그냥 ip빵(?)을 할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줘도 ip 컨텐츠 부족? 쏙 들어 갈겁니다. 물론 이에 생기는 문제는 있겟지요. ip 판매라던지 ip 어뷰저?;는 있겟지만 전 게임상 현질도 다 경제활동의 일환으로 보는 유저라 크게 게이치 않습니다. 다만 게임사 입장에서 ip가 지나치게 싼 가격에 매물, 매입이 된다면 주수입원인 챔피언 rp 판매하는 부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민하리라 생각될텐데.. 간단한 문제입니다. 하루에 ip빵(?) 할수 있는걸 낮은 수준으로 맞추면되는겁니다. 5:5 친목 ip 내기빵 한다치면 친목전인데 목숨걸 일도 없이 무언가 이기는데 보상이한 필요한 정도면되니까 1000ip로 제한을 두면됩니다. 물론 어뷰저를 막기위해 넥서스가 부서지거나 정상적으로 20분뒤에 종료된 판에만 ip빵이 성립되서 주게하는겁니다. 간간히 모니터링해서 이를 통해 어뷰저하는 아이디가 있으면 전부 압수해버리면될거 같네요/ 이렇게 변하면 롤 아주~ 재미있을거같지않나요? 뭐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으니 이렇게 장문의 글도 적네요. 게임을 10년을 넘게하다보니 느낌이 옵니다. 지금껏 나름 이 느낌이 적중한 일도 많구요. 무슨 느낌이냐구요? 시즌4 뭔가 삐끗하면 롤 세상도 끝날 수 있겠구나. 그런 일이 없기를 빌며 ^^ 모두 즐롤하세요. p.s 쓰다보니 길어져서 두서도 논리도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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