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네 그렇습니다. 이점은 부정할수 없죠.

흔히들 대한민국의 이스포츠는 세계 최고라고들 합니다.
그럼 도대체 왜 한국의 이스포츠가 최고라고 하는지
그리고 이스포츠는 어떻게 시작됐는지,

72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으로 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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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스포츠"? 그게 뭐죠? ]

: 1972년 10월, 스탠포드 대학
이때의 이스포츠란 개념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오락거라였을 뿐이였죠.

스탠포드 대학에선 "스페이스워"라는 게임을 가지고
"인터갈리틱 올림픽"을 주최합니다.

우승 상금은 "롤링스톤즈"잡지 구독료..

: 1982년

미국의 아타리가 아타리 2600라는 게임기를 발표하고
전미국을 휩쓸고 있었을 때입니다.

아타리는 "스페이스 인베이더" 라는 게임을 가지고
챔피언쉽을 열게 됩니다.

놀랍게도 미국 각지에서 만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하네요.

: 1983년

북미 비디오게임 마스터 토너먼트가 개최됩니다.
더욱 놀라운건 미국 대표팀도 만들어 졌다는 건데요,

이 대회는 83년 부터 87년 까지 열리게됩니다.

또한, 고득점자들은 "타임"지나 "라이프"지에
기고되고 했다는데요, 놀라운 일이죠?


[ 2. 게임기에서 PC로 ! ]

: 1990년

이때 가장 인기있던 대회는
"닌텐도 월드 챔피언쉽" 으로
닌텐도의 대표게임 몇개를 골라 경연하는
방식이였는데요,
( AVGN NWC에피소드 참조 )

이는 닌텐도의 게임기인 패미컴의 인기가 한목했죠.
슈퍼마리오가 바로 이 패미컴에서 출발했습니다!

: 1994년

닌텐도가 슈퍼패미콤을 발매하고
큰 인기를 끌자 다시한번 대회를 개최합니다.
"Nintendo PowerFest 94'"라는 대회인데요

이 당시엔 이런 큰대회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닌텐도로 경쟁을 하는 TV프로그램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전세계 각지에서 말이죠!

: 1994 ~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정규리그는 없었고
게임은 단순히 아이들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대회들은 대부분
"아이들"의 인기를 끌기위한 목적이였을뿐

아무도 이걸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PC시장이 들어오고
동아시의 작은 국가에서 알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 3. 대한민국 ]

짜잔! 이제 대한민국입니다.

: 1998년

98 월드컵 붐과 함께 피시가 보급되며
피파 98이라는 게임을 연결해보려는 시도가

SBS, 투니버스, iTV 방송국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피파 대회도 열리게 됐구요.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게임단인
"n016 프로게임단"이 창단됩니다.
모기업은 한국통신이였죠.

그리고 이지훈 이라는 프로게이머가
93.2%의 승률로 피파 시장을 휩씁니다.

KT 롤스터의 별 2개는 총 20번 우승을 했다는 것인데
그중 1개하고 3분의 2가 이지훈 혼자 만들어 낸것이죠!

물론 지금은 LOL KT롤스터 감독이시구요 ㅎㅎ


: 1999년

블리자드가 발표한 스타크래프트
+
IMF이후 실업자들이 PC방 붐을 일으킴
+
문민정부의 정보화계획

이 3박자가 절묘하게 들어갑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이러한 인기를 타고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킵니다.

그러자 이 인기를 대회로 만들기 위해
어린이 방송국 "투니버스"가 한 업체와 손잡고

Progamer Korea Open을 개최합니다.
이는 세계최초의 정기리그이자
스타리그의 전신이기도 하죠.
( 물론 이게 전신인지 아닌지는 오락가락 합니다 )

투니버스는 2000년 하나로통신배 스타리그를 개최합니다.
하지만 투니버스 휴게실에서 탁구장에 컴퓨터 놓고
진행했을정도로 상황은 열악했다고 합니다.

이때 나왔던 중계진이
엄재경,정일훈,김태형이 되겠습니다.
( 김태형 해설은 당시 블리자드 해도 우승자로
" 세계챔피온 " 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

하지만 이대회는 엄청난 흥행을 일으키며
투니버스의 모회사 온미디어는 온게임넷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최초의 로열로더인
기욤패트리도 탄생했죠.
(지금은 비정상회담에서..)

[ 4. 이스포츠의 부흥기 - 안정기 ]

: 2000년

이러한 인기를 타고 월드사이버게임즈가 발족됩니다.
그리고 그 회사는 WCG라는 작은 대회를 개최합니다.

차후 이 대회는 전세계규모로 커지게 되었고
이스포츠의 올림픽급 대회로 자리잡게 됩니다.

2003년 ESWC가 열리기전까진
국가대항전 이스포츠 대회로는 유일했습니다.

최초는 아닙니다! 이점은 명심하세요.

: 2002년

스타의 인기는 절정이였습니다.
참여정부는 IT대한민국을 내걸고
컴퓨터 인터넷 보급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그에따라 유저층은 점점 늘어갔죠.

그러자 MBC게임이라는 새로운 방송국도
탄생하게 됩니다.

그때 중계진은 김동준 , 김철민, 이승원.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시작한 이런분들,
그리고 제작진 연출진 선수..

그들의 결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 2003년

이땐 정말 다양한 리그가 있었는데,

스타리그, KPGA( MSL 전신 ), iTV스타리그
KT - KT MEGAPASS 스타리그, 온게임넷 팀리그...

결국 폐국과 중단, 합병을 거듭하여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

이 3개의 리그가 남게 됩니다.
대기업 스폰과 다양한 지원속에
이스포츠는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근데.. 왜 스타밖에 없죠?

[ 5. 이스포츠의 위기 ]

중요한점.
이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 중심의 성장이였다는점

다른 리그도 열렸으나
모두 망해버렸다는 점...

이건 점점 암덩이가 되어
이스포츠를 위협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개의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죠.

: 2007년

마주작.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

: 2010년

MBC게임이 문을 닫습니다.
이 암덩이에 어떤분이 명치를 쳐버리고 말았죠.
그 여파로, 암덩이는 말기가 되버렸고

MBC게임은 숨을 거두게 됩니다.

아듀! MBC게임...


[ 6. 기적 ]

이는 온게임넷도 비슷했습니다.
스타리그는 너무 오래되어 고착화 되어가고 있었고
시청률도 떨어져가고 있었죠.

이스포츠란 헬기장에 스타리그란 헬기는
이미 녹슬어 버려 다른 헬기가 필요한 상황..

문제는 백업 헬기도 없어 이제 이 헬기장 마저
폐지되어야 할 운명에 쳐해 있었습니다.

새로들어온다던 스타2 라는 헬기는
"스타리그"에 맞춰 어마어마하게 키워놨던 헬기장엔
너무 작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믿기지 않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 2012년

Riot GAMES라는 벤처기업이 리그오브레전드 라는
게임을 개발하여 발표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도 즐겼을 정도로 인기 있었으며
그 여파로 대한민국에 안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열린 LOL invitational.
말도 안될 규모의 사람들이 용산을 가득 채웁니다.

공짜로 주는 스킨, 경품도 없었지만
서서 봐야할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고도화된 인터넷 환경은 TV뿐만 아니라
인터넷 시청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Riot Games는 다른 게임사들과 달리
LoL의 이스포츠를 꿈꾸고 있었고
온게임넷은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기적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헬기장엔 헬기가 아닌
비행기가 착륙하게 됩니다.

온게임넷은 헬기장을 어마어마하게 키웠고
그위에 LOL이라는 비행기가 안착합니다.

그리고 라이엇게임즈는 한국 , 중국 , 미국 , 유럽 , 동남아
모든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하면서
이스포츠를 알려나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LOL은 
대한민국이 아닌
전세계에 "E-sports"를 알리게 됩니다.


[ 7. 백업 헬기 ]

다행히도 MBC게임의 빈자리는
스포티비 게임즈가 나타나 채워주었고

스타2와 도타2등 다양한 리그를 개최하며
이스포츠의 안전핀도 구축해 놓았습니다.

특히 스타2의 경우
작은 헬기를 보수하고 수리하고
꽤 많은 돈을 들여 헬기를 키웠습니다.

도타2와 피파온라인3등의 리그도 개최하며
이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고,

곰exp에선 GSL[스타2 리그]을 개최하고
블리자드는 WCS를 개최하여
세계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다만.. 다 한국인일 뿐..


[ 8. 끝으로 ]

72년 부터 시작됐던 이스포츠는
위기와 부흥기를 겪어가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민국은 신기한 환경으로 인하여
이스포츠가 매우 잘발달 되었으며

선경,한국통신,제일제당,삼성등의 유수의 대기업들이
( 지금의 SK, KT, CJ, 삼성 )
이스포츠 판에 참가하여 "프로"의 이미지를 세웠습니다.

물론 여전히 게임은 애들노릇이라고 생각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뀔수록
이스포츠를 스포츠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날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이스포츠의 메카로서,

그 이미지를 잘 유지하길 바랍니다.
좋은밤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