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스펙은 1596.6 무23 품100 세구30 원예타속포아1
파티원들은 1590~1600 섞여있었구요
5관문 3트(초반리트), 나머지 원트원클
대체로 강투+무력도르로 가족사진 사이드에 나오는정도 성적이네요

스펙은 저보다 높은분 낮은분 섞여계시던거 같으니
강투 정도면 딱 평균적인 딜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플레이 감각이 정말 말도 안되게 나빠졌습니다.

치적 불균형이 생기면서 적정 치적과 받피감, 속속 편의성은 모두 포격모드에 몰려있는데
그 포격모드에 진입하기 위해선 모든스킬 풀히트를 해야 아슬아슬하게 게이지가 찬다는게
굉장히 답답하고 플레이타임의 대부분을 고통받으면서 보내고
그 결과가 그냥 딜러로서 1인분이라는게 개인적으로 좀 좌절이었습니다.

블래스터를 해오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서폿 케어가 상당히 필요하고 중요한 직업인데
이번 파티의 경우 서폿분이 딱히 케어를 신경써서 안해주시니
오버스펙인데도 불구하고 생존이 아슬아슬했던 순간도 있구요

더군다나 절대적인 게이지 수급량 자체가 족쇄가 되었다보니
게이지 관리가 필요했던 예전과 다르게 플레이로 인한 변수가 크게 없고
천장이 딱 막혀버린 느낌이라 굉장히 답답합니다.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블래는 특히 팀원의 배려를 많이 받을수록,
좀 나쁘게 표현하면 민폐를 끼칠수록 딜을 잘 넣는 캐릭입니다.
다음주부턴 고정팟 복귀하고 일리아칸 트라이도 갈 예정인데
아무리 굴려봐도 이 딜이 민폐끼치면서 넣을만한 딜인가 의문이 들어서

그냥 딜을 낮추면서 자체적으로 편의성과 기믹수행을 챙기고
포기할거 포기하면서 기믹싸개 노릇 하는게 낫지 않나 느낄 정도로
이번 패치 후의 체감은 심각하게 나빴습니다.

이번 패치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것이
이전에는 어느정도 숙련도로 극복 가능한 족쇄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시스템상으로 막힌 족쇄가 늘어나면서 풀린 족쇄라고는 딱 하나,
숙련자들은 다 할수 있었던 게이지 관리가 필요없어졌다는 것 뿐이라
플레이는 더 불편해지고 리턴은 연습장 기준에서나 올라갔지 실전에선 떨어졌습니다.

현재 딜 상위권 스킬들이 대체로 게이지 수급에서도 상위권이고
그 외에 게이지 수급기라고 볼 수 있는 스킬들은 굉장히 제한적인데
채용률 낮은 스킬들을 손봐서 게이지 수급기로 편입해줬으면
현재와 같은 게이지 수급 어려움도 어느정도 해결하고
특화블래가 높은 일반딜을 가져가는 현상까지 완화가 가능했을 겁니다.

구조 개선을 하고 딜을 깎고 싶은데 특화블래를 잘 모르니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는 모르겠고
결국 구조 개선이랍시고 했는데 족쇄는 더 주렁주렁 생겨버리고
딜은 본인들 생각대로 깎으니 블래스터들이 불타,
불만 잠재운다고 딜이라도 올려줬더니 이번엔 다른 직업들이 불타
그래서 다시 딜을 깎아버리니 결국 남은건 더 많은 족쇄와 불편함들밖에 없네요.

그 와중에 다른 직업들에서 완화시키려는 치적 불균형은 뜬금없이 블래스터한테 오고
포격모드를 원할 때 타게 만든다면서 포격모드시 화력게이지 풀충전같은 기본적인 것은
잊어버렸는지 제대로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직각 분리, 게이지 분리를 한다면서
양쪽 게이지를 둘다 신경쓰면서 게임하는건 또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인가요?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뭐 해보겠다고 손댔다가 양쪽 여론 신경쓰느라
왔다갔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 최악의 패치로 기억될 것과 동시에
결국 아무리 재밌게 열심히 즐기고 피땀흘려 스펙업해봐야
관계자 손짓 한번에 노력이 다 날아갈 수 있는 데이터 덩어리일 뿐이라는걸
다시한번 상기시켜준 일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