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서버에서 라이브 서버로 처음 넘어왔을 땐 워블 시너지 받은 (너프 후)인파 라인만큼 대미지가 나왔음.

긴급 패치 이후 약 15% 정도 약해졌으니깐 혼자서 워블시너지 못받은 사멸 라인급으로 내려왔고 여전히 고점에서는 파티 시너지 여부와 딜각이 얼마나 잡히냐에 따라 충분히 좋은 딜러 역할을 함.

사람들이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이번 특화 블래스터는 명백히 저점을 처절하게 박살낸 패치라는 것임.

[1] 스킬의 기본 포격 게이지 획득량 감소 및 특화에 아덴 수급량 계수를 붙임
= 특화 1800 ++ 구간 (필자는 특화 1840)에서는 이전과 특화 수급량에 드라마틱한 차이를 못느끼겠음. 특화 비례 아덴 수급 계수를 붙여줬으면 1800 이상 구간에서는 이전보다 수급이 더 원활하게 되고 1600~1700에서는 딱 이전만큼 수급될 수 있게 수치를 조정했어야 했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1800이 이전과 동일하게 맞춰둬서 특화 1600 ~ 1700 라인에서는 아덴 수급 스킬 1~3개까지 더 박아야 수급이 되도록 설계해둠.

= 처음 라이브서버로 패치가 넘어왔을 땐 특화 화력버프 계수를 롤백받아 일반스킬 대미지도 강했고, 포격모드 대미지 역시 매우 강했기 때문에 저점 구간에서 변신을 못하더라도 한번 잘 박으면 충분히 대미지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느꼈지만, 칼같은 너프를 통해 이제는 딜각마다 포격을 잘 박아야 충분한 대미지가 나오게 되었는데 저점 구간에서는 아덴 수급량이 박살나서 그 난도가 고특화 구간 유저보다 훨씬 훨씬 높음.

[2] 방컷을 넘지 못한 유저들에게 댐감 20%가 더 뼈아픔.
= 솔찍하게 고점에선 아파 죽는 레이드가 없음. 하리아칸 3단계도 즉사를 맞아 죽었으면 죽었지 포션이 없어서 죽는 레이드는 없음. 서포터의 케어력이 높아진 것도 있고 어찌됬건 포격모드 상태에서는 여전히 20% 댐감이 있으니깐. 포격 모드 순환률이 나오는 순간부터 예전처럼 일반 상태 에필 + 포격모드 댐감 및 절대영역으로 피면유지시간 최대한 당기면서 플레이가 가능함.

= 문제는 저점 구간에서 앞서 언급한대로 포격모드 순환률이 떨어진 상태의 유저의 입장에서는 고점보다 댐감을 못 받는 구간이 더 김. 그 상태에서 일반 상태의 댐감이 삭제된 것은 캐릭터 난도를 저점에서 드라마틱하게 높이는 결과를 만듬. 


블래스터라는 캐릭터 자체의 인구수가 적어서 유입이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로스트아크의 최근 패치 경향을 보면 서머너는 고창 리스크를 없애고 아덴 적중률을 높여주는 등 전체적의 캐릭터의 난도를 낮춰서 초보자도 쉽게 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드려는 의도가 보임.

그런데 블래스터만 역행을 한 것임. 구조에 대한 변경 패치를 할 거였으면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구조를 바꾼 상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구조를 변경해서 그 문제를 잡으려고 했어야 했는데 구조 개선 이후에는 단순 수치로만 문제를 잡으려고 하니깐 캐릭이 저점에서는 성능이 처참해져버렸음. 



진짜 이번 패치가 실수라면 당장에 특화에 덕지 덕지 붙은 포격 게이지 획득량 26% 이걸 포격 직각에서 포격 게이지 획득량을 30% => 50%로 만들어서 저점에서도 고점과 유사한 수급량은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고, 획득량에 해당하는 만큼 다른 특화 수치를 바꿔줘야함. 

왜 구조를 플레이를 더 깔끔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의도를 적은 패치를 받았는데 저점 유저들의 플레이는 더 어려워져야 하는가? 패치를 가장한 너프는 로아온에서도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던 요소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