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장 많이 본 말이 열공참은 마중트리, 연환섬은 끝마트리인데요

저는 좀 많이 다르게 생각합니다.

끝마와 마중을 결정짓는건 연환섬 열공이 아니라 맹룡과 반월섬의 트포다 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연환이 끝마 트리라고 하는게 질풍참 사용이 강제되기 때문이죠. 
*가끔 열공참의 시전시간이 느려서라고 하는분도 계시던데 열공참과 연환섬을 같은 질풍룬을 채용하고 써보면 시전시간에 그리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질풍참의 선행 시전시간까지 감안하면 연환섬이 미세하게 더 길다 봐야겠죠

그러나 같은 강베/우베트리를 채용했을경우에 결국 열공이 끝마로 진입할때 철량추, 일섬각, 연환섬을 쓸수있고 써야된다는건 같습니다. 연환섬의 경우도 질풍참/일섬각/철량추로 진입하고 탈출 조절하는건 같아요.
질풍참과 연환섬급습을 비교하면 질풍참쪽이 좀더 빠르게 마나를 소모할수 있긴한데 끝마에 진입했을때
열청반회맹열을 돌리면 열공의 경우 앞의 선행 스킬이 필요치 않기에 오히려 유지면에선 좀더 낫습니다.

즉 연환과 열공은 원거리/근거리와 선행스킬이 필요하냐 안하냐 정도로 보심 돼요. 딜도 거의 동일합니다.
왜냐면 질풍참7렙을 채용해야돼서 주력기 스킬렙이 딸리거든요. 12렙과 11렙의 차이와 11렙 10렙의 차이로 인해 진짜 싸이클 딜량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자 그럼 끝마와 마중트리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1. 창술의 고점은 끝마다? 네 틀린말은 아닙니다. 허수아비를 상대로는요
그리고 허수아비라 할지라도 처음 한싸이클은 끝마를 진입할때 떨어진 딜량을 회복하는데 쓰이고 2싸이클째부터가 마중유지형태보다 끝마의 딜포텐이 앞서는 시점입니다.

그런데 하브렐 기준 끝마를 2싸이클이상 유지할수 있는 구간은 거의 없습니다.
진입은 어렵지 않으나 2싸이클이상 유지하는건 관문당 한번에서 많아야 세번정도? 일겁니다. 
이정도만으로 마중보다 포텐셜이 높다.. 라고 말하긴 부족합니다.

즉 실전에선 마중유지형태나 끝마형태나 딜포텐은 비슷하다 보면 됩니다. 
왜냐면 마중유지형태는 그만큼 딜이 센 트포를 선택하고 끝마의 경우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이는 본인의 숙련도와 컨트롤만으론 조절이 안됩니다. 서폿의 버프타이밍, 공대의 딜량에 따른 보스기믹 타이밍,
패턴운등 변수가 너무 많아요.

다만 끝마가 단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일단 무력수치가 늘어요. 딜러가 웬 무력이냐...하기엔 하브렐은 무력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분명한 장점이라 생각해요.  엠빕 시스템도 딜과 무력이 합쳐져서 주어지기 때문에 미터기가 나오지 않는이상
5난2집이 같은 딜수치여도 가족사진에 들기 훨씬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또한 재밌습니다. 속도감이 붙기때문에 일정하게 싸이클을 돌리는 마중형태에 비해서 훨씬 다이나믹하고 
생각할것도 많죠. 리스크만큼의 재미가 보장됩니다.
다만 재미란게 취향차이기 때문에 이부분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분들은 마중유지 형태가 더 맞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번째 각성기부터 사기가 됩니다. 1각의 경우 끝마에 던지면 마중/끝마효과를 둘다 보거든요. 
 

2. 그럼 싸이클은 어떻게 돌리냐

2-1 마중유지형태의 경우 돌베/추베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조우시는 각성기가 들어가니 (적유나) (단심) 청반열회맹적유나 하면 각성기 시간때문에 열공을 굳이 쓰지 않아도
청룡진이 돌아옵니다. 

이때부터 기믹이나 보스의 공중점프 패턴등으로 인해 싸이클이 초기화 됐을때와 딜을 이어갈때를 나눠서 설명해볼게요


다시 시작할때(=청룡진 쿨이 돌아와있을때)

청반열(연)회맹 적유나- 마중유지의 경우 여기서 청룡진이 1초정도? 남을겁니다. (10홍기준) 열공/질풍참연환을

써줍니다. 그러면 청룡진 쿨이 돌아오죠 청반회맹을 쓰고 열공(연환)쿨이 1초 이하로 남을겁니다. (10홍 기준)

여기서 끊이지 않고 스킬을 썼다면 적유나 쿨은 2초이상 남아있을거고요. 기다렸다 연환이나 열공 한번 더 돌려줍니다. 

만약에 여기서 짤딜 스킬을 써도 마중유지가 무조건 된다 하면 넣어도 됩니다.  보스 카운터 패턴이 안나오는 구간
이나 쿨일떄는 철량추, 이동기가 필요없는 구간이다하면 일섬각정도가 되겠네요.(안쳐도 됨)

그리고 자세 전환하고 적유나 칩니다. 
열공(연환)을 두번쳤기때문에 적유나 치고 다시 난무로 돌아가면 청룡진 쿨이 거의 돌아와 있을겁니다.

그럼 다시 첫번째 싸이클 청열(연)반회맹으로 돌아갑니다. 

이거 반복이에요.


여기서 두번째 열공(연환)을 기다리는 1초이하의 시간이 싫다 하면 추베 대신 정베를 들거나 보스 빽잡는데 쓰심 되는데
다만 실전에선 보스 패턴을 피해야 되는 경우도 있어서 돌베&정베를 들어서 딜싸이클을 빡빡하게 짜면 절대 허수처럼 dps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강베-정베로 타협을 봅니다.)  

다만 정베의 경우는 딜몰때 각성기와 정베의 딜량이 어마무시해서 평소에 손해보는 딜량을 메꾸거나 그 이상의 딜량을 낼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컨트롤에 자신이 있고 시너지를 자신한테 맞춰서 넣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채용할만 합니다.

2-2 끝마 형태의 경우(강베 우베기준)

조우시, 초기화시 시작은 똑같습니다. (청룡진쿨이 돌아와 있을때)

청반열(연)회맹 적유나 

여기서 두가지 방법으로 갈리는데

만약에 폿이 없거나 홀나라서 마나회복율이 떨어지거나 풀마나가 아닌 경우에 빠르게 끝마 진입각이 보인다면

적유나 이후에 굉열1렙까지 써줍니다. 혹은 나적유나도 괜찮습니다.

즉 청반열(연)회맹 나적유나 하고 난무로 돌아오면 청룡진까지 2초이상이 남아있고 열(질풍연환)이후에 일섬각 철량추(이건 보스 카운터가 안나오는 구간이나 카운터 직후라 쿨일때 이렇게 하셔야됩니다.)를 쓰면서 끝마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청반회맹열 적유나를 차례대로 써주면
다음 싸이클부터 끝마내에 모든 쿨이 돌아온 스킬들을 계속 돌릴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스패턴이 허락하는한
1-2싸이클정도까지 끝마상태로 돌리면 끝마 진입하면서 떨어진 혹은 강베 우베를 채용함으로써 떨어진 dps를 메꾸게 됩니다.


만약에 폿이 바드고 마나회복버프가 계속 들어오고 보스기믹도 계속 나온다 하면 끝마 포텐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이때는 끝마 보면 보는거고 아님 말고로 굉열사두1렙, 일섬각 철량추를 무리하게 쓰지 않고 적당하게
마나관리를 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트포도 강베-추베정도로 타협볼수 있습니다.

청반열회맹적유나- 열(빽잡고) 청반맹회열 적유나

쉼없이 스킬을 쓰면 보통 두번쨰 집중에 들어갈때 끝마가 터지는데 
이때 제일 중요한건 적룡과 유성의 쿨이 갈리면 힘들어져요. 한쪽은 마중, 한쪽은 끝마면 탈출할때 dps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이게 제가 말하는 끝마트리의 큰 리스크중에 하납니다. 
난무쪽은 쿨타임이 갈려도 열공 연환으로 인해 충분히 유동적으로 싸이클을 굴리는게 가능하지만 집중세에는
그게 잘 안됩니다. 항상 이점을 염두하고 딜싸이클을 돌리셔야 합니다.


저도 실전에서 신경쓸게 너무 많고 아직 개빡숙이라 부를만한곳은 거의 없어서 항상 이론처럼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실전과 더불어 허수에서 많은 상황을 염두해서 테스트하고 영상분석도 하고 본부캐로 여러 트포/스킬을 실험해본 결과, 결국 어떻게 쳐도 비슷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악몽특신 기준 속속사두/ 5난2집 마중유지형태/5난2집 끝마형태는 실전을 감안하면 싸이클딜량이 거의 동일했고
관문이나 보스, 개인의 취향, 트포의 선택에 따른 딜량차이가 훠어어얼씬 크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플레이에 있어 자유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본인의 실력만큼 딜량이 나오는 정직한 직업이고 또 누군가에겐 눈에 띄게 증가하는 수치가 없어 한계가 느껴지기도 할겁니다.

뭐 저로선 지금의 창술에 만족하고 분명히 미래에 불안한 점이 있긴 하지만 그건 그때 가서 정말 안좋아지면
불만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구조상 정말 안좋아지기도 쉽지 않다 생각하고요.

여튼  창술하시는분들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