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밸패로 많이 변화가 생길 예정인데

버스트와 광기 포격강화? 는 기존 버전의 각인이 너무 폐급이라서 밸패보다 발빠르게 작업에 들어갔고

이것은 향후 스마게가 직업 각인의 양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미리 보여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극초창기 광기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던 광기는 ㄹㅇ 피흡효율도 스레기인 그런 각인이었는데

단 한번의 리메이크로 0특화 버서커가 기존 정석의 극특 버서커를 제끼고 단번에 주류 각인이 되었죠

300골 하던 광기가 이렇게 된건 비단 현재의 위치가 모든걸 결정하는건 아니라는걸 

그리고 상대적으로 사장된 비기 트리를 보면서도 추가적인 밸런스 작업은 필요하겠지만

나름 스마게는 두 직각을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누려하기보다는 취향에 따라 갈리게끔 밸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로아온에서도 직업 각인에 대한 개편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었구요


지금 절제가 가지는 문제는 무엇일까요?

창술은 데헌건슬처럼 스텐스를 변경하는 캐릭터지만 특이하게도 스텐스 전환 사이사이에 아덴 게이지를 채워야 다음 스텐스에서 전단계의 아덴만큼 버프를 얻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것까지가 창술의 온전한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합니다.

절제는 단순히 아이덴티티를 봉인함으로서 집중스텐스 뿐만 아니라 집중과 난무에서 오갈 수 있는 기본적인 버프마저도 잃어버렸죠. 이건 절정의 특성이 아닌 창술 고유의 특성이고 그에 따른 리턴은 편리한 조작감과 36퍼의 피증이 전부입니다.

심플한게 절제의 매력인건 부정할 수 없지만 아이덴티티를 완전히 뭉개버리고 정말 창 든 인파가 되버린거 또한 맞는 말입니다. 최후의 판단도 나름 절제 쓰라고 나온 트포인데 절정도 애용하고 있죠
아덴손실에 대한 리스크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고 2스텐스 캐릭이기 때문에 어느 한 스텐스에 예속된게 아니니까 당연한겁니다.

절제는 절제만의 진한 색깔이 필요합니다. 작년 4월 밸패 이후 절제가 많이 올라온건 사실이에요. 1티어 딜러는 절대 아니지만 딜누수가 상당히 적은 절제 특성상 긴 레이드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이게 절제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치적인 상향이 아닌 절제만의 뚜렷한 개성과 색깔을 주면 좋겠습니다.

최후의 판단을 절제가 사용하면 더 많은 리스크 대비 리턴을 얻는다던가
버스트나 광기처럼 특수한 메커니즘으로 재미를 더욱 끌어올린다던가

저는 창술하면서 데데창스시절엔 절정 아르고스부터 지금까지 쭉 절제를 하고 있습니다.
절정과 절제 모두 같은 창술이고 절정분들도 쓸 각인 없어서 고민하는거 공감합니다.

4월 밸패 때 절제도 절정도 모두 상향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절제도 재밌지만 개성을 좀더 주면 더 좋을거 같네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매번 창게에 똥글만 싸질러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