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단은 카멘이다>

1. 카드

우리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카드를 모으고 있다. 그 카드들을 보면 특정 인물의 이름과 함께 그 인물의 이미지만 보여준다. 그러나 유일하게 카단 카드만 카단의 모습만 나오는게 아니라 카멘과 서로 마주보는 이미지를 넣어 놨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카단의 카드인데 카단과 카멘을 집어넣어 놨다. 카드 이름 그대로 두 인물이 카단이라서 그런 것일까?



2. 은색(회색)장발

카단과 카멘은 은색의 긴 장발의 머리를 하고 있다.


3. 희생 언급

카단은 종종 희생이라는 말은 언급한다. " 아크는 희생이다 " 
카멘도 희생이라는 말을 언급한 적이 있다. 
페이튼 검은비 평원에서 카멘이 어둠을 흩날리자 사이카가 자신의 몸에 어둠을 모아 가두어 놓는 모습을 보며 
" 희생... " " 이곳에 내가 찾는 것은 없다. 끝 없는 어둠 뿐... " 이라는 말을 남겼다.

카단은 아크를 발동할 때 누군가 희생했거나 아니면 희생당하는 모습을 보며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희생이 죽음과 관련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희생이라는 의미가 다르게 보면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멘 같은 경우, 혼신의 힘을 다해 어둠을 온몸으로 막은 사이카를 보며 희생이라고 말을 하는 걸 보면 '카멘이 카단' 일 경우 또는 사슬전쟁때 카멘도 누군가 희생하여 아크를 발동한 것을 본 경우, 아크의 발동은 숭고한 죽음일 확률이 유력하다. 오래전 누군가의 희생을 보았고 사이카의 희생을 보고 예전 일을 회상한 것일수도 있다.

4. 출신

카단 : 라우리엘이 큐브 속 차원을 거듭하며 무한대의 수많은 방향과 광경속을 돌아다녔고 어느 특정 광경속에서 머물던 그는 먼 숲속에서 처음으로 소년을 마주하게 된다.

카멘 : 페트라니아 깊숙한 곳에서 홀로 나타나 대륙의 절반을 평정했다고 나온다.

5. 가디언과의 싸움

카단 : 암흑과 혼돈 타입인 가디언 베히모스, 그러나 타입의 성질에 맞지 않게 수호신으로 추앙받고 있었다. 당시 가디언들은 에버그레이스의 세력아래 있었으니 아크라시아와 자신을 건들지 않는 이상 아무 피해를 주지 않았을거라 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베히모스의 둥지에 카단이 나타나고 죽여버린다. 죽인 동기는 알 수 없다. 곧 일어날 침략에 대비하여 어쩌면 혼돈의 타입을 지닌 가디언들 중 센 놈들을 골라가며 죽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혼돈의 가디언들 중에 가장 센 가디언 바르칸을 유인하여 나중에 카제로스 편이 될 재앙의 싹들을 뿌리 뽑으려고 했을 수도 있다.
또는 바르칸과의 싸움으로 거대한 충돌과 파장을 일으켜 오르페우스와 페트라니아의 차원의 균열을 앞당기려고 했다는 추측도 있다.



카멘 : 사슬전쟁 시기에 가디언들은 에버그레이스의 명령에 따라 침략해 온 악마들을 맞이해 싸우고 있었다. 악마들 무리속에 카멘이 모습을 드러냈고 가디언 라카이서스는 카멘을 향해 돌격했다. 카멘의 칼 한방에 자신의 외피가 뚫리자 그의 힘에 겁먹은 라카이서스는 도망을 가게 되고 카멘은 혼돈으로 이루어진 검은 창을 소환하여 도망가는 라카이서스에게 날려버린다. 창에 관통 당한 라카이서스는 그대로 슈샤이어 호수안으로 빠지게 되었다.
사슬전쟁 시기에 바르칸과 대등한 싸움을 했으며 카제로스와 협공하며 에버그레이스를 몰아붙이기도 했다



이렇듯 제법 상위의 가디언들을 우습게 죽여버리는 둘의 힘을 볼 수 있다. 베히모스의 위험도 수치를 보면 측정불가라고 나오는데 라카이서스 또한 그렇지 않을까 추측된다.




6. 카마인

카단은 사슬전쟁 이후 오래전부터 카오스 게이트를 여는 카마인을 추적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실을 아는자는 아제나이며 그녀 또한 카마인 이라는 인물을 아는 것 같다. 아제나는 찢어진 차원의 균열을 보며 말하는데 "그곳에 닿을 수도 있겠군." 이라는 대사를 한다. 그리고 훗날 카단은 카마인을 쫓아 기어코 페트라니아에 당도했다.


 
또한 오래전 카마인을 추적하다 보레아 영지에 간 적이 있으며 그곳에서 단순한 카오스 게이트가 아닌 사슬과 함께 등장한 카오스 게이트에서 카이슈테르가 나타났고 카단은 한방에 카이슈테르를 죽여버린다.

 

이것은 카마인이 자신을 추적해오는 카단을 저지하고 한편으로는 그의 무력을 시험해보고자 카이슈테르를 소환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카멘은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가 찾고자 하는 것은 카마인이 알고 있으며,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카멘을 조롱하듯 모험가에게 답해 주었다.

7. 선택

카단 : 라우리엘은 카단에게 " 나는 이미 선택했다. 너와는 다르게 " 라는 말을 했다. '이미' 라는 단어가 붙은 걸 보면 나는 선택했고 너는 아직 선택하지 않았다 라는 말로 해석이 된다. 그 선택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카단은 그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을 택할지 망설이고 있거나 추후에 상황을 더 지켜본 후 선택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카멘 : 만약 카단이 카멘이라면 그는 선택의 기로에서 어둠을 택하고 일단 카제로스쪽에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진실을 찾는 구원자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멘은 수많은 여러 반복된 운명의 궤적속에서 어둠을 선택한 카단일수도 있다. 

8. 능력

카단은 하얀 빛깔의 이펙트를 보이는 빛의 힘 같은 걸 쓰고 있고 차원을 찢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테르 섬에서 모험가 몰래 쫓아온 카마인의 차원을 찢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나히니르를 소환할 땐 잠시 자신의 몸에서 영혼이 튀어나와 빛의 구슬처럼 형상이 변하고 다른 차원에 있는 나히니르를 아크라시아 세상으로 소환하기 위해 영혼의 빛이 보이지 않는 차원의 벽을 뚫어버린다.



카멘은 대체적으로 어두운 계열의 이펙트를 띄는 어둠의 힘을 쓰고 있고 카마인의 도움을 받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페이튼 검은비 평원에서 거대한 차원을 찢고 등장하였다. 




9. 그외 몇가지 대표적 추측설

1)카멘은 카단의 아버지이다.

카단의 아버지라면 카단과 동등하거나 더 큰 힘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그런 인물이 창조한 후 또는 잉태한 후 카단을 큐브에 놔두고 페트라니아로 갔다는 것이고 어떤 신이 창조해서 그 신을 두고 아버지라 하는지 또는 할족 중에 한명이 아버지인지 적어도 말이 될법한 유력한 인물을 깔아 놓고 가야 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설명 없이 나도는 것이라 유력한 추측은 아니지만 아만을 생각해본다면 흥미진진한 추측이다. 아만에 대한 이야기는 밑에 있다. 그러나 할족이 아버지일리가 없다. 할족이 종족 중에서 제일 세고 다른 힘을 얻더라도 카단 만큼의 힘을 가진 자는 없을 거라 보기 때문이다.

2)또 다른 할족의 창조물이다.

카멘은 할족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대뜸 그냥 할족이다 라고 보기엔 무리수가 있다. 할족이 종족들 중에서 제일 강하다 할지라도 카단이나 카멘 만큼의 힘과 무력을 가지고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할족엔 할 에브니 세력이 아닌 할 비브린 세력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데이어 오데나가 있고 비브린들의 비문을 읽어보았을 때 글의 성향이 매우 강경하다. 자신들이 신이 될것이다 라는 기록을 남겨 놓았는데 비브린쪽에서 만든 창조물일수도 있다. 



불과 빛의 힘으로 창조된 카단과 다른 차원으로 건너가 할족의 제물로 일구어진 불과 어둠의 힘으로 창조된 카멘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3)카멘은 이그하람의 한조각이다.

이그하람의 한조각은 페트라니아의 검은산 바위자락에 떨어졌다고 하였다. 그리고 훗날 페트라니아 깊숙한 곳에서 카멘이 등장했는데 그곳이 검은산 바위자락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이그하람 시절 '태초의 어둠' 을 사용한다고 하였는데 카멘의 권능인 어둠의 능력이 이그하람 시절에 다뤘던 태초의 어둠 열화 버전이며, 다른 한조각을 찾고 있는 중이라는 추측이 있다.

정재헌 성우님이 카마인의 정체가 상상이상 이라고 언급한 걸 보면 카마인이 이그하람의 한조각이 아닐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누구나 다 추측하고 있는 카마인이 이그하람의 한 조각 설에 전혀 반대되는 상상이상의 인물이니 저런 언급을 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면 원래대로 다시 나의 생각을 되돌려 카멘이나 다른 인물을 두고 이그하람의 조각인가 추정해 봐야 하나 하는 그런 생각까지 들게 한다. 

그러나 세계관과 인게임 스토리의 세세한 부분을 잘 알지 못하고 대본만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면 카마인이 이그하람이구나 라는 사실도 굉장히 상상이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보류중이다.

4) 아만의 아버지이다. (저의 두번째 추측)

아만정체불명의 악마플레체 예술가 인간여성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나와 있다. 아만을 자세히 살펴보자. 인간일땐 빛의 힘인 치유능력 신성마법, 데런일 땐 부활의 능력과 악마의 어둠과 혼돈의 힘을 가지고 있다. 빛의 힘 악마의 힘 둘 다 가지고 있다. 카멘 레이드의 컨셉은 빛과 어둠의 테마이다. 뭐 카단과 카멘의 빛과 어둠을 표현한 것일수도 있지만, 카멘이 어둠의 힘만 있는게 아니라 잘 보여주지 않았을 뿐 정체를 숨기기 위해 빛의 힘도 다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카멘의 빛과 어둠의 힘을 두고 테마로 잡은 것일수도 있다.



데런 모습의 아만 머리색은 카멘과 같고, 페트라니아 군단장들의 모임 컷신을 보면 카멘은 늘 거의 중간부분에 차분한 음성으로 "으음" 하면서 카메라에 비춰지는데 페이튼 스토리쪽의 군단장 모임 컷신을 보면 카제로스가 아만에게 "계약을 이행하라" 는 명령을 하고 나서 바로 아만과 함께 카멘을 비춰주며 "으음"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평소보다 왠지 격정적으로 들린다.


 
일일이 자세한 스토리나 연출이 나오지 않지만, 카멘이 찾는 것부터 해서 카마인의 꼬임에 카제로스의 곁에 아만을 데려온 것 또한 카마인이 카멘을 견제한 것이고 둘의 수 싸움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카멘이 찾던 것은 아만 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만의 그 동안의 행적과 행방을 몰라 카멘의 관점에서 그가 있을 만한 유력 후보지인 데런들이 모여 산다는 페이튼으로 간 것으로 볼 수 있다. 페이튼 스토리가 끝나자 바로 군단장들의 모임 컷신이 나왔고 카마인이 카멘을 두고 절대 찾지 못할거야 라고 말했던 건 이미 아만을 먼저 자신의 곁에 데리고 있었기 때문이며 선수를 쳐서 카제로스에게 아만을 소개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카제로스가 바라는 그릇의 의미와 형태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그 그릇이 아만이라면 카제로스가 원하는 그릇을 카마인이 먼저 소개해줘 버렸으니 카멘의 입장에선 초조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아만의 아버지라면 더욱 더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5) 카멘은 안타레스설

신계에서 추방당한 곳이 아크라시아가 아닌 페트라니아였고 불의 힘을 잃어버린 그는 그곳에서 혼돈의 힘과 어둠을 흡수하여 현재의 카멘이 되었으며, 루페온에 대한 복수를 위해 카제로스의 군단장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 루페온이 카제로스라는 설이 유력하고 많이 떠돌아 카제로스의 정체를 알고 따르는 척 하다가 후에 정체를 드러내고 싸우는 형식 또는 나중에 카제로스의 정체를 알고 모험가와 같은 편에 서지 않냐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