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유튜브를 보다 카마인의 행적을 정리한 영상을 보게됬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카마인은 모피어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죠.

스토리 좋아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모피어스라는 이름은 아마도 꿈의신 모르페우스에서 따온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르페우스는 변신에 능하며, 꿈에서 사람을 빚어낸다고 합니다.
음...최초에는, 그저 단순히 카마인이 주인공을 속이려 변신한거에 착안해서 모피어스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카마인이라는 이름이 숨기기 위한 이름이고, 진정한 이름이 모피어스, 즉 모르페우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마인을 검색해보니, 암적색의 염료를 뜻한다던데, 이것은 진짜 자신을 숨기려 변신했다는 의미에 잘 어울리는 이름같습니다.
변신에 능하다=자신을 철저히 숨기며 다른 형태가 가능하다
꿈(혼돈)에서 사람의형상(생명체)를 빚어낸다..

어쩌면 페트라니아에서 생명이 태어난것이 자연적인것이 아닌, 모르페우스(카마인)이라는 이그하람과는 또다른 신적인 존재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에대해서 반박점으로, 카마인은 주구장창 혼돈혼돈 거리는 혼돈덕후인데 왜 페트라니아에 질서를 만드냐? 말이안된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대해서는 조금 관점을 다르게 생각해봤습니다.

분명 라우리엘은  카마인이 '언제나 아크라시아를 혼돈으로 이끌었다'라고 했습니다.

'아크라시아'로요.

그리고 카마인역시 라우리엘의 말에 '흐트러진 세상의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혼돈의 아름다움'이 아니라요.

즉, 혼돈의 세계 페트라니아에는 질서를, 질서의 세계 아크라시아에는 혼돈을 만들어내는, 즉 완전한 질서와 완전한 혼돈이 아닌 그 중간지점(중립?)을 목적으로 하는 자라면 충분히 납득이 될수도 있습니다.

힘을 잃어버린 이유는 정확하진 않으나....페트라니아에 질서를 가져온 또다른 존재 카제로스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완성되지 못한 자라는 것은, 말그대로 아직 두 세계 모두 진정한 중립상태가 되지 않았으니 그 역시 완성되지 못했다...라고 연결지을수도 있겠네요.

이건 좀 오버같긴한데, 여기서 좀 더 나가 만약 오르페우스와 페트라니아(가 포함된 세계)가
물질(질서)과 반물질(혼돈)의 관계라면...
카마인의 목적은 쌍소멸 일수도 있겠네요.


요약하자면
1. 카마인의 진정한 이름은 모피어스 혹은 모르페우스이며
2. 그의 목적은 모든 세계를 혼돈과 질서의 중간으로 만드려 한다



추가로 간략히,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 아무래도 모르페우스와 발음이 유사한 오르페우스에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오르페우스는 분명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이었죠. 음악이 꽤나 다양한 능력을 가진 로스트아크 세계관에 꽤 어울리는 우주이름이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각설하고, 어쩌면 오르페우스도 신의 이름을 따온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에나의 바다, 프로키온의 바다 등과같이...
어쩌면 루페온이나 아크 이전, 또다른 높은차원의 신이 있었던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페트라니아(행성)는 오르페우스(대우주)가 아닌 아크라시아의(행성) 대척점입니다.
그렇다면 오르페우스의 대척점... 페트라니아가 포함된, 이직까지 이름이 나오지 않은 혼돈의 대우주의 이름은 모르페우스 아닐까...

애초에 곧이 그리스로마신화에서도 위대한 영웅으로 보기 힘든 오르페우스라는 이름으로 대우주의 이름을 지은것은
모르페우스라는 혼돈의세계와 유사한 이름으로 지은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해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