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누군가 시엔은 살아있을까라는 질문의 글에 저는 댓글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만약, 로아에서도 무협 판타지 세계관처럼 무인들의 경지를 따왔다면 살아있을수도 있다 라는 글을 남겼었죠.

그리고 이번 브레이커 영상에서 수라도의 무인 강운이 말하길. 



" 너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 '생사경'의 경지를 "

무인들의 최고의 경지, 전설의 경지라 할 수 있는 생사경이라는 단어를 듣고 좀 소름이 돋는 순간이었습니다. 

여러 다양한 장르의 소설책을 보았고 그 중에서 무협판타지 소설도 많이 읽었는데 그 동안의 여러 무협소설을 보면서 경지의 등급이 작가에 따라 이름이나 순서, 설정이 약간씩은 다르고 마도를 걷는자들, 소림사 등 다른 계파에서는 자신들만이 이룩한 또 다른 경지가 있습니다. 
일단, 대표적으로 '정파' 무인들의 경지를 표준으로 해서 보는게 쉽고 나중에 무협에 대해 많이 알게되면 그 경지의 등급으로 다른 마인의 등급, 소림사의 등급 완전 다른 세계관의 마법사(서클)의 등급도 비교해보며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여러 수많은 무협판타지를 읽어보면 대체적으로 경지의 반열은 비슷합니다.

삼류->이류->일류->절정->초절정->화경->현경->생사경 


화경
절정이 보통 1~2갑자 내공으로 검기를 낼 수 있는 수준이고 초절정을 넘어 화경의 문턱에 다다르면 4갑자 내공으로 불어나며 검에 강기를 두른다하여 검강을 띄는 수준으로 오르게 됩니다. 화경 중반부로 가면 내공이 흘러넘쳐 기의 순환이 임맥 독맥을 넘어 목까지 올라와 기어코 머리의 백회혈까지 뚫어 환골탈태를 겪고 강골의 신체를 얻게 되며 수명도 200~300년정도로 늘어납니다. 
(로아로 치면 초월자의 경지 초입)


현경
그리고 화경에서 깨달음을 얻어 현경 초입으로 들어서면 보통 6갑자의 내공에 검과 하나가 되는 이기어검술을 펼치게 되는데 굳이 손아귀에 검을 잡지 않아도 검이 알아서 주인의 의지대로 상대방에게 날아가 자동으로 공격하는 수준을 뜻합니다. 그리고 현경 중반부에 들어서 또 한번의 환골탈태를 겪게 된다면 '반로환동'하게 되어 신체가 젊어지게 되며 8갑자의 내공까지 갖추게 되고 무형의 검을 만들 수 있어 따로 무기가 필요없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수명은 800~1000년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초월자 반열에 들어서고 초월자의 벽을 허물어 한계를 돌파하려는 수준)


생사경
마지막으로 생사경, 대체적으로 무인들은 화경을 꿈의 경지라 하여 그 수준에 도달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입니다. 사실상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 해도 절정이나 초절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죠. 생사경이 된다면 우주만물의 법칙를 깨닫고 따로 운기조식을 하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숨만 쉬어도 내공이 늘어나게 되며 도리어 나중엔 몸 자체가 아예 내공도 필요없는 자연과 한몸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자에 따라 자연과 한 몸이 되는 경지를 따로 자연경이라 하여 생사경보다 높은 설정으로 쓰기도 합니다. 

후엔 우화등선 하여 선계로 간다던지, 그대로 지상에 남아 은둔하여 선인으로 살아갈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기도 합니다. 생사경은 실현 가능한 경지인가라고 의문을 표하기도 하고 불가능한 영역, 미지의 세계라고도 불립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달마대사가 생사경의 경지에 올랐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한계를 돌파하여 초월자의 벽을 깨고 불사에 가까운 몸으로 생명력에 있어서는 신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어쨌든 시엔의 마지막 발자취는 거울계곡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고 죽었다는 언급은 없습니다. 



과연 시엔은 살아있으며 생사경에 도달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