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온 보고 문득 의문이 하나 들었음
'왜 에키드나가 살아있었다면 이제 나왔을까?'
에키드나는 이미 엄청 강한존재라는 암시가 있었고, 그렇다면 왜 카제로스는 강력한 에키드나를 버리고 비아키스를 데리고 침공한걸까?
왜 에키드나를 두고 비아키스를 데리고 갔는지. 왜 에키드나가 살아있는데도 침공 때 안데려갔는지 카제로스 입장에서 생각해봄.

우선 아브렐슈드 이간질문제임. 공홈에도 나와있지만 에키드나가 아브렐슈드 자리를 탐내서 카제로스한테 이간질함. 카제로스 입장에서 아브렐슈드는 없어서는 안될 측근인데 그런 아브렐슈드를? 확실한 상하관계를 위해 욕망군단장을 해임시키고 기강잡는 기간을 가졌을 것 같음.

두번째는 도철의 위험성. 침공 당시 다른 에스더들도 충분히 강했지만 유독 군단장을 줘팬 한명이 있음. 에스더 시엔. 일리아칸을 가지고 놀며 남들은 전쟁하는데 자기는 혼자 개구리분해실험마냥 일리아칸을 뜯고 놀음. 이후에도 계승자인 웨이가 비아키스와 일리아칸레이드에서 활약하는걸 보면 이 도철이라는 존재와 그 계승자들의 힘을 예측할 수 없어 큰 전력인 에키드나를 함부로 보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거임.

이 두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 위해 카제로스는 에키드나의 욕망군단장 자리를 비아키스에게 위임. 비아키스를 도철의 계승자인 웨이가 사는 애니츠로 보내 그 힘을 측정함과 동시에 욕망을 수급하게 시킴. 여기서 비아키스에게는 욕망을 흡수함에 따라 에키드나보다 강해지면 영구채용 이런걸 조건으로 하지 않았을까 싶음. 그렇게 비아키스를 대타출동 시켜놓고 에키드나에게 예절주입. 확실한 상하관계가 교육되며 에키드나를 비아키스의 둥지, 애니츠의 지하로 파견보냄. 임무는 '비아키스를 흡수해라'. 설령 비아키스가 정말로 에키드나보다 강해졌다고 해도 그 비아키스와 욕망을 다시 흡수한 에키드나가 훨씬 압도적일 것이기 때문. 결국 비아키스는 처음부터 에키드나를 위한 경험치포션 이었을거라는 거지. 마침 도철의 주인 웨이와 모험가가 나타나 비아키스의 본모습을 드러내게 하고 힘을 빼줌. 그 틈을 타 에키드나가 비아키스를 흡수.
이로써 정신교육과 능력강화도 마친 에키드나가 탄생.

최종국면을 위해 광대는 뒷통수치고 소머리국밥과 달빛조각사도 죽은 바로 지금 전보다 강해진건 물론 적들에게 알려진 정보도 없는 에키드나를 출전시켜 확실한 승리를 노리려고 한다...

그리 중요한 내용은 아닐듯 싶고 스토리를 깊게 보는편은 아니라 틀린 것 같기는 한데 에키드나 트레일러 초반배경에 애니츠인것 같아서 부랴부랴 써봄. 틀린게 있거나 수정할만한게 있으면 말해주셈. 스토리 깊게 파보는게 생각보다 재밌어서 이 참에 먹어봐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