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하시는분계실지모르겠네요.
예전에 새싹지킴이라고 길드의 햇살이는포메리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랜만에 생각나서와봤어요.
는데 게임 망해가는분위긴데 아직도 싸우시나봐요.

저의 테라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저는 지금까지한 모든 게임 통틀어서 테라가 재밌었어요.
던전시도하는게 두렵지만 반복되는 죽음끝에 깨는맛이 정말 즐거웠죠. 뭔가 할수없던일을 극복해나간다는느낌.
그래서 다들 망겜 망겜소리해도 남아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망겜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서사게가 존재할때부터 솔직히 거슬렸어요.
이건 진짜 서로의 탓을 하기위해만들어진 전장이구나.
모든 잘못은 결국 서로에게 있고, 잠깐 자존심굽히면 일이 커질일없는데 일부러 키우는거구나..뭘까 이건.
시선이더군요 같이하는 게임인만큼 사건이 벌어지면 여러 증인이 생기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은 사람들이 알리바이를 증명하기위해 싸웁니다.
정말로요. 그과정에서 승자는 살아남고 주목을 받고 패자는 짓밟히죠.
단순한게임이라도요.
이런 사람들이 짓밟고 내치는사람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보셨어요?
뉴비요? 뉴빈줄 알았는데 게임 할만큼 하신분들이더라고요 다들.
근데요. 조금은 솔직해져도되는 게임에서 조차 마음이 짓밟혀서 뭘해야할지알면서도 두려워하시더라고요.
[와 아저씨라 컨트롤이, 형님 템이나 좀 사시죠.]
[여자야? 잘못하네?도와주려고 아 근데 여자지? 아 혹시 연락처좀?]
비약이 아니구요 진짜로 리니지하던 아저씨들 현질로 템맞추는거보고놀랐습니다.
그런데요 어떤사람을 봤어요.
아 형님은 돈 많으신데 그냥 템사시죠?
아 그럴까?

아 형님 컨트롤이 안되시니까 그런거아니에요.
결과적으론 테라는 컨트롤게임인데 아 같이못하겠네.

짓츠형님이라고 말려도보고 결과적으로 그 형님은 컨트롤배우시려고 다른 랭커분들 영상받아서 참고하시고 저보다 앞서계시는데 저한테 와서배우시고 놀랐습니다. 진짜 그런분이 있다는게.
그런데요.
사사게는 존재이유가 뭡니까?
사건 사고가요 꼭 이런식으로 쓰여야해요?
어떤 잘못은 양쪽의 이야기를 듣지않으면 건드려서는 안되는데
이게임은 정말 신기하더군요.
뭔가 자꾸 아무것도 아닌거가지고 그냥 사과하면 끝날일인데 진짜로 사사게까지 일키우게 되고, 저도 사사게에 한번 글올리게된이후 이건 아닌것같아 접었습니다.

저 진짜 이런게임 싫어요.
이 유저들이 싫어요.
게임 진짜 좋은데
그 안에서 컨텐츠가없으면 어때요.
마을에서 같이얘기나누고 친한사람들끼리 매번똑같은 굳이안가도되는던전 같이가는거 난 재밌고 즐거웠다구요.
근데 무서웠어요. 길드가 커가는데 사사게에 우리길드원들 이야기올라오지않을까, 혹시나 내가 그사람들 내치게될까, 한번그런적이 있거든요. 그분이야기는 들어보지도않고 다수의 사람들이야기만믿고 탈퇴시켰어요.
사사게가 진짜 무섭더라고요.
조금만 상대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되는문제를
다들 왜 이렇게 화가나고 조급해하시는건가요?
나는 그게 두려워요.
게임속에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어 하는 행동들이, 별거아니라고생각하고 습관이 되는 순간 현실에서도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는거 저는 봤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아무것도 아니라고생각한거 현실에서도 똑같이하고있더라고요.
마음이 그렇게변해있더라고요.
누굴 죽이고 부수고 그런문제가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싶지가 않아져서 남의 탓을 하게됬어요.
결과적으로는 사과한번하면 아니 입장바꿔생각해서 서로 대화하면 좋은 인연으로 혹은 친구가 될수있는데도 신경쓰기싫어지더라고요.
화가나고 조급해지고

부디 게임에 너무 집착하지마세요.
스펙이든 뭐든 테라는 정말로 좋은사람들이 많아요.
투기장을 하던 던전안돌고 마을에서 노닥거리기나하든,
그게 마음에 안들면 그들을 도와주세요
도와줄거아니면 신경을 쓰지마세요.
어떤 게임이든 사람들은 익명성에 기대 최고를 꿈꾸고 현실에서 이루지못하는 이상을 이루길바라죠.
그 많은 다수의 사람들속에서 저는 신기한 사람들을 봤어요.
그냥 NPC라고 착각할만큼 평범한, 사람들이 관심도 안가지는 사람들
궁금하더라고요.
왜 저럴까-다들 뭔가 즐기러왔을텐데 그냥 그러고있을까.
그래서 스토킹좀 해봤거든요.
저희 길드 모티브가 그거라.
이사람들 망설이고 있더라고요.
아니라고하는데 결과적으로는 게임속에서도 우열을 나누고 방해되거나 시간을 빼앗으면 비난하는 그게 두려웠나봐요.
그래서 납치했거든요.
그러면서 같이 지내봤어요.
착해빠진 순딩이들이에요 진짜 막 어디가서 욕먹고와놓고 아 제가 잘못한거같아서 사과드리고왔구 그런일없을거에요.
이러는데 진짜 짜증존나 나더라구요.

그냥 한탄좀해봤어요.
길드원들보고싶기도한데 현실에선 게임을 그리좋은시선으로 보지만은 않아서 마냥즐길수있는처지도아니고 테라는 한번빠지면 오래하게되서 손을 못대겠더라고요.

사사게라는거 이용하기따라 좋은 카드가될수도있을거같아요.
그냥 좋은일들 칭찬합시다같은 던전에서 서로 좋았던부분 고마웠던부분.
그런것도 사건 사고가 될수있지않을까요
굳이 나쁜일만 벌어지는건아니잖아요

테라 잘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