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면, 이 두 직군은 어떤 직업 3서클을 가서 성취하는 뭔가가 현저히 떨어짐.





소드맨 더블슬래쉬 : 스카이라이너 하위 호환. 하하맨 갈 거면 찍을 필요가 없고 출혈 발동을 원활히 하려면 바바리안을 타야 할 것이다. 

하이랜더 스컬스윙, 버티컬 슬래쉬 : 버티컬 슬래쉬는 핵폐기물, 스컬스윙은 그나마 쓸만하다만 3서클의 체면이 서는지는 의문. 불만인 건 퓨어딜러인 하이랜더의 궁극기가 보조 성향이 짙은 스킬이라는 점

펠타스타 버터플라이, 엄보 쓰러스트, 랑고르트 : 3펠을 탄 시점에서, 펠타스타 스킬 중에선 쓸만하다고 한다.

하플라이트 투창 : 무쿨기와 범위의 힘으로 그나마 쓸만하다는 의견과 별로라는 논란 중. 근데 딱 그정도. 야구로 치면 2할 5푼 정도의 타율 같은 느낌

바바리안 자이언트 스윙, 파운싱 : 이제 2서클 전직 가능해짐. 바바에게 자이언트 스윙은 카발에게 메르카바와 같다

캐터 돌격 : 몇번의 패치로 사이클론과 비교되는 위치까지는 올라옴. 폐지줍기 특화

로델레로 슈팅스타, 하이킥 : 논란도 연구도 이뤄지지 않고 있음

커세어 피스톨 샷 : 장교에게 지급되는 권총은 자살용이라는 소문이 있다

스콰이어 페널티 감소 : 찍은 사람이 있긴 한건지 의문



클레릭 수호성인 : 롤의 소라카나 소나가 갖고 있었으면 각광받았을 스킬. 근데 트오세의 성직자는 알리스타에 가깝다. 이 트오세가 만들다 만 게임 이전에 기획 자체가 병신이라는 빼박 증거 중 하나가 이 수호성인. '힐이 가능하지만 약하고 자생 능력이 떨어지는' rpg의 정통 힐러라면 이 스킬은 필수였을 것이다. 하지만 트오세 내의 내로라하는 무적기, 면역기, 탈출기는 성직자 직군에 몰빵되다시피 했다.(판금까지 착용 가능하다!) 아예 1랭부터 무적기를 갖고 시작한다. 둘중 하나다. 세프존 1랭에 넣은 놈하고 수호성인 디자인한 놈이 다르거나, 그냥 이 게임 자체에 무지하거나.


프리스트 스톤스킨 : 그나마 밥값하는 버프로 취급받지만 아직 블럭의 효율에 대해 완벽하게 알려지지 않아 해골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그 자체로는 좋지만 걸어줘도 티 안나는 방어버프라는 게 불만이라면 불만

크리비 멜스티스 : 얼핏 봤을 때 효과 자체는 3서클의 위치가 부끄럽지 않지만 제약이 너무 심함. 그래도 다른 직업 무적기와 연계하는 방법 등 비교적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처절한 똥꼬쇼를 위해서 3서클을 갔느냐고 묻고 싶어짐. 결정적으로 솔플에서는 1도 쓸모가 없음.

보코르 댐발라 오구베베 : 초창기에, 마을에서 문득 '보코르가 3랭 찍으면 진짜 op인데 사람들이 모름' 이러는 소릴 들은 적이 있다. 아마 그 사람은 디아블로2 네크로맨서의 시체폭발을 말한 게 아닐까 싶다. 성게에서 '댐발라'를 검색해보자

딥디르비 아우슈리네 여신상 : 계륵. pvp에선 괜찮은데 pve에서 쓸 장면이 거의 안나옴. 애당초 무적 받는 조건이 너무 까다로움. 분명 좋은 건 좋은 건데 한번 찍어보고 나면 다시 찍기 망설여지는 스킬

사두 프라나 전송 : 아무리 봐도 딜러인 사두의 궁극기가 왜 보조스킬인가? 도대체 임씨 놈들 의도는 뭐였던 걸까? 유체뻥도 패치된 마당에 파티플에서 활용하기도 어려워 안그래도 외면받던 사두 3서클이었는데 이젠 사두 자체가 어디에서 의미를 찾아야할지 알 수 없어짐. 같은 랭크의 쏘마터지 3서클 대가리확대보다 뭐가 좋은지 알 수가 없음

팔라딘 컨빅션, 배리어 : 대탑 이후 핫해진 3팔라. 버프와 연구로 성직자 중에서 3서클 명함 내밀 때 어깨 펼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 중 하나

몽크 금종조  : 금종조는 3서클 스킬로 사실상 7랭 스킬이라 할 수 있다.

파드너 데카토스 : 방당 1500원 소모하는 스킬. 데미지는 그냥 생각을 하지 말고, 10% 즉사가 터지길 기대하는 건 와우 오리지널 시절 박휘의 지휘크리 학수고대 하는 심정이려나? 애당초 파파파를 탄 사람이 거의 없다




가만 보면, 3서클을 확 타서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 드러낼 뭔가가 잘 없다. 더구나 3서클 스킬들이 대개 고자라 1,2서클 

스킬들에 포인트를 더 주기 위해 3서클을 타는 경우가 더 많다. 물론 마법사나 궁수에도 좀 떨어지는 3서클 스킬들이 

있지만 그쪽을 보면 1,2서클 때 좀 고생하다가 3서클 탐으로써 개화하는 듯한 그런 전개라도 있는데, 전사 성직자 쪽은 

그런 사례를 찾기가 정말 힘들다. 탈수록 안좋아 진다든가(?), 타봤자 그냥저냥인 사례가 더 많다.

전사는 백날 스카이 긁어봐야 법사 궁수한테 딜 밀린다고, 성직자는 딜레릭 타봐야 들러리일 뿐이고 버퍼로서도 법사한테

밀린다고 푸념하는 것도, 어떤 3서클을 탐으로써 폭발하는 그런 맛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공교롭게도 난 초반에 전사 키우다 캐삭하고 이후로 성직자만 키워봤는데 지금와서보니 정말

접기를 잘했다는 생각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