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트리 오브 세이비어 중간 현황

 * 일반적으로 게임 판매량은 15일로 추산한다고 합니다. 이 기간 내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뜻이고.. 세일, DLC 추가 발매 등으로 판매량을 더 높일수도 있지만..

 * 매일 3만장씩 올라가던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요즘은 1만 가량으로 줄어들고 있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13만장 후반 정도였는데..


 1. 스팀 스파이(steamspy.com/app/372000)

 - 스팀 스파이는 스팀 유저 프로필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분석하여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 다소 오차는 있습니다. 

 - 스팀은 따로 판매량을 직접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개발사가 공개하지 않는다면 스팀 스파이로 추산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정확합니다.

 
 (얼마전까지 Nudity(나체) 태그가 있어서 잠깐 벙쪘었는데.. 팬티? 지금은 태그 순위에서 밀려났네요)
 
 - 여기서 판매량은 owners를 보면 되는데, 대략 153,305장 정도 팔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기에 3만장 가량 팔렸던 것을 생각하면 5배나 늘어난 셈이죠.

 - 이는 유명한 스트리트 파이터 V와 NBA 2k16과 비슷한 판매량입니다. 

 - 하지만 대작으로 분류되는 게임의 판매량에는 한참 못 미치는데, 문명 5가 850만장 팔렸으니까..
   (문명5는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팔리기도 했고, 비공개 프로필 여부도 있어서 더 팔렸을 겁니다)

 - 그렇다고 적게 팔린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걸 구매한 사람들은 돈을 지불해서라도 1달 더 빠르게 접속하겠다는 뜻이라서 이전부터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 큰 관심을 두고 있었던 분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1달 뒤면 접속이 무료가 되는데도 말이죠. 심지어 적극적인 광고도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Founder's Server : Exclusive Access를 구매하면 이것저것 더 얹어주긴 하는데..

 - 그러므로 한달 후, 접속이 프리로 풀리고 나서 유입될 사람들이 지불할 금액도 고려한다면 이걸로 완전히 판단하기엔 무리라고 봐야겠습니다. 

 (이 중에 하나만 구매해도 29일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3은 거의 접속만 가능한 수준이고요.. 가격이 높을수록 표기된 값어치보다 더 얹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충이나마 계산해볼 수 있는데, 평균값인 30 달러로 가정하고 15만을 곱하고 스팀에서 수익의 30%를 떼가므로..


 - 플레이 타임이 평균 17분인 것은 당연히 아직 서버가 안 열려서.. ㄱ-



(1-1) 구매 지역 분포(steamspy.com/app/372000)
 

 - 구매 인구 1위는 바로 북미입니다. United States. 별로 놀랍지 않네요. 

 - 2위가 다소 놀라운데 브라질이네요. 인터넷 검색을 잠시 해봤는데 2012년도에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http://news.joins.com/article/7674175 요약하자면 국내에서 인기가 시들한 게임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인데, 브라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 그랜드 체이스.. 였다고.

 - 3위가 태국. 4위가 캐나다. 5위가 러시아. 트오세 방송을 자주하는 분 중에 러시아인이 있는데 그쪽에서도 꽤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염이 꽤 멋지게 난 중년 남성분이었는데.. ㄱ- 실제 채팅 내용(번역기)도 빌드나 스킬 효율에 관한 논의가 많고요.

 - 참고로 트오세 서비스가 얼마 남지 않자 트위치 시청자가 매우 크게 늘었습니다. 한 달 전에 다 합쳐봐야 10~20명(..)이었는데 요즘은 200명도 찍네요. 무려 2000% 상승률(..)

 - 그 바로 밑으로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많이 구매했네요. 레딧에 보면 종종 유럽 서버 오픈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imc가 밝힌 바로는 현재는 없지만 차후에 마련하겠다고 답변한 상태이고요. 


2. 스팀 평가 
 

 - 평가는 보다시피 매우 좋습니다. 가장 좋은 평가가 바로 Very positive(매우 긍정적)인데, 863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168명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줬습니다. 

 - 매우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재밌는 사실은..

 - 긍정적인 평가를 내준 사람들은 트리 오브 세이비어 미경험자에 가깝고요.
   부정적인 평가를 내준 사람들은 트리 오브 세이비어 경험자에 가깝습니다.

 - 리뷰를 읽어보면 확 티가 나는데, 
   긍정적인 평가의 대부분은 게임의 그래픽, 일러, 사운드 등을 말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평가의 대부분은 게임을 실제로 해봤기에 할 수 있는 레벨 디자인, 밸런스 등의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인일 수도 있고요. 레딧보니까 한국인들 많던데).

 - 따라서 서비스 시작 한달 후에 다시 살펴봐야 할 겁니다.
   과연 현 후반부 컨텐츠를 스팀 서비스 중 어떻게 보강할 것인지가.. 관건이겠네요.
   실제로도 근래의 패치를 보면 비어있는 아이템이나 퀘스트를 채워넣는 업데이트가 계속되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