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맨 아쳐 마법사 성직자
이 4가지 직업 간의 밸런스를 말하는게 아니다

어짜피 이런 MMORPG를 즐기는 유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컨셉이 확고하게 잡혀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진짜 유저가 접는 이유는 각 직업 내에 속해있는 클래스 간의 밸런스가 가장 크다고 본다.

어짜피 구려도 전사 좋아하는 사람은 전사 키우고 법사 좋아하는 사람은 법사 키우는게 MMORPG 유저들의 특징 아니던가?

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 내에서 내 캐릭이 똥이라면 그것만큼은 견디기가 힘들어지는거다.

특히 트오세처럼 계정 간의 아이템이나 실버의 유통이 어려운 게임은 더더욱 그러하다. 대표적으로 스킬 특성..

어찌되었든 내 캐릭에 애정이 생겨야 더 좋은 아이템을 맞춰줄 욕심이 나는거고 그렇기에 육성에 몰두하게 되는 것이 MMORPG의 매력인데.

예를 들어 내가 키운 전사가 다른 사람의 전사보다 구리다면 어짜피 같은 전사인데 다시 키우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미 투자된 특성비를 생각하면 섣불리 선택하기 어려워 지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본캐에도 집중이 안되고 부캐에 투자하기도 두려워지고 결국 본캐 클래스의 상향을 외쳐보다 씨알도 안먹히니 지쳐서 접는게 아니겠는가?

주위에 위와같은 이유로 접는 지인들이 많아지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 역시 같은 이유로 아직까지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고 있더라.

어떤 캐릭에 주력할지 마음이 서지 않으니 더 좋은 템에 욕심도 생기지 않고 그러다보니 대충 흰템만 두르고 레벨만 올렸는데 그마저도 7랭이 되고나니 현자타임이 심하게 오더라

유저로 하여금 목표가 생기게 이끌어야하는데 이미 직업 내에서의 밸런스가 유저의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으니 모두 떠나는게 아니겠는가

대탑에서 현존 최강템이 나온다한들 타게임처럼 그 인던 한번 가보겠다고 더 파밍하고 더 장비 빵빵하게 맞춰서 스팩 맞추고 뿌듯하게 인던 도전해보고 이럴 생각조차 안드는게 당연한 상황이다.

정말로 클래스 간의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아서 다들 욕심이란게 생겼다면 이미 이 게임 게시판들은 대탑 얘기로 북적거리며 대탑에 따른 밸런스에 대해 치고박고 싸우고 했어야 정상인데 최고급 템이 나오는 인던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조용한걸보면 다들 비슷한 마음일꺼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