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스팀 얼리 엑세스와 같은 개념으로 출시가 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더 많은 돈을 후원해준 사람은 더 빨리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정식 발매 일자는 6월 중순인데, 왜 후원 시스템을 채택해서 돈 내면 미리 플레이 가능하게 해 놓았을까요?
(물론 TOS만 이렇게 하는 건 아닙니다만)

트오세는 FREE TO PLAY 게임입니다. 
그리고 스팀은 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간 내 환불이 가능하며, 스팀 내 평가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한번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게임은 다운로드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스팀 정식 발매 날짜 전까지는 기존에 있는 컨텐츠를 다듬고 버그를 줄여서 완성도를 높여서 내놓아야하지 
안 그러면 스팀내에서 버그가 너무 많은 게임들은 '버그가 너무 많음' 평가로 '비추천' 을 받기 일쑤여서 
메인에'복합적', '대체로 부정적' 딱지를 받기 쉽상이라는 것을 IMC도 알겁니다.

그렇게 되면 MMORPG 장르는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구요.
환불 요청이 엄청날 겁니다.

후원제를 채택하면

미리 돈은 뽑아내면서 남은 기간동안은 아직 테스팅 기간과도 같으니까 
3개월 후인 정식 출시 날짜에는 많이 수정된 게임을 즐길 수 있을거라고 플레이어들을 
설득하면서 환불도 막을 수 있습니다. 

정식 출시전 까지 유저평가도 테스팅 기간이라는 점 때문에 부정적 평가보다는 
테스팅 기간이니 '버그는 많고 밸런스가 이상하지만 아직 얼리엑세스이기 때문에 미래가 기대된다는' 둥의 
긍정적 평가가 달리는 것도 예상하고 후원제를 채택했을 겁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남은 기간동안 새로운 컨텐츠와 스킬 재개편 같은 것은 하기 힘듭니다.
왜냐면 그런 것을 하면 할수록 새로운 버그가 생길텐데 이에 따른 개발 시간소요가 다시 추가되며 
기존의 버그+ 새로운 버그 = 버그가 더 넘쳐남 상태가 되버립니다. 
완성도를 높여서 내놓아야 하는데 버그가 더 추가되어서는 곤란하겠죠.

이렇다 보니 현재 얼마 되지도 않는 개발역량이 밸런스보다는 버그수정과 일부 텅텅 빈 맵에 당연히 있어야 할 
양산형 서브퀘스트를 채우기에 맞춰져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난 3개월 동안 한국서버를 플레이 해보신 유저분들은 
트오세의 개발역량이 어느정도인지 충분히 아실겁니다. 

3개월 동안 IMC가 놀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음 3개월동안 작업할 수 있는 분량은 이보다 크게 많지도 적지도 않으며
미래가 기대될 뿐 그 미래는 스팀유저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빨리 오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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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이루어진 것은 크게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1) 경험치 패치 (바이보라의 날개, 신규 양산 서브 퀘스트, 신규 인던, 경험치 이벤트, 알파벳 이벤트)
2) 대지의 탑
3) PVP 투기장 
4) 각 클래스 일부 밸런스 조정
5) 각종 버그 수정 
6) 미리 빼 놓은 아이템, 레시피, 콜렉션 단계적 추가  
7) 매칭 시스템 개편 & 기타 편의성 개선(계정 창고)
8) 히든 클래스 추가(룬 캐스터)

여기서 신규 컨텐츠라 불릴 만한 것은 

1번의 서브퀘스트와 신규 인던은 솔직히 컨텐츠라 불리기 어려운 복붙에 가까운 컨텐츠고 
2, 3번은 제대로 테스트도 거쳐지지 않았으며 PVP 아레나 같은 경우는 아예 알파 버전을 꺼내놓은채 건드리지도 못한거 아실 겁니다. 

4번 밸런스 조정 같은 경우도 한때 주기적으로 패치하던 기간이 잠시 있었으나 아직도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사장된 스킬, 클래스가 더 많습니다.

5번의 버그 수정은 IMC가 유일하게 계속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이며 계속해서 줄이고 있습니다만.. 
수정했다고 하는 버그가 고쳐지지 않거나 새로운 버그를 만드는 경우가 
계속 발생해서 그닥 많이 줄어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TOS의 미래가 절망적인 가장 큰 이유, TOS 팀의 개발역량을 모조리 빨아먹는 블랙홀, TOS팀의 능력한계 탓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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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동안 한게 이겁니다. 다음 3개월은 뭐 얼마나 다를까요?
별로 다르진 않을 겁니다. 1~2개의 신규 컨텐츠와 운이 좋다면 한번의 밸런스 조정을 하면서 생색 내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테스트도 거쳐지지 않은 컨텐츠와 관련 스킬에 새로운 버그가 추가되어 유저들만 고통받을 겁니다.

정식발매 후에도 한 두달 정도는 유예기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테고 스팀 유저들이 7랭 구간을 넘어설때쯤에 
대규모 밸런스 패치를 감행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지금은 버그만 잡고 있을 것 같네요. 

결론은 접으신 분들은 스팀 발매 한달 후나 일본 출시 후에 
다시 하는걸 고려해보시고 업데이트 본다고 들락날락 시간낭비하지 마세요.

하시는 분들도 해당날짜 전까지 괜시리 희망갖지 마시고 기존 컨텐츠로 기냥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