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에 인용된 미정발 소설과 코믹스 번역은 번역자가 따로 계시지만, 따로 출처는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번역자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며, 번역자분들과 미리 이야기가 된 상황임을 양해드립니다.

1. 아타말 수정.
 아타말 수정은 나루가 오래전 옛날 에레다르에게 선물로 내려준 아티팩트입니다. 벨렌 이전의 에레다르들은 나루의 존재에 대해서 알지 못했고, 아타말 수정의 기원 역시 알지 못했지만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마법사이자 장군인 킬제덴/아키몬드와 달리 사제였던 벨렌은 신전에 모셔있던 아타말 수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었죠.

 <이 수정은 지금의 그 어느 에레다르도 기원을 알지 못 할만큼 오래된 유물이었다. 아주 오랜 옛날, 에레다르에게 선물로 내려진 것이라는 전설이 담긴 아타말 수정을 통해 에레다르는 우주의 신비에 대한 지식을 확장할 수 있었음은 물론 자신들의 정신적인 능력을 향상 시키기도 했다. 예전부터 이 수정은 질병이나 부상을 치유하거나 기원을 올리는 데에 쓰였고 미래나 과거의 영상을 불러내는 용도로도 사용 되었는데,....(호드의 탄생 중)>

살게라스의 영향을 받은 킬제덴과 아키몬드에게서 에레다르들을 구원하기 위해 벨렌은 아타말 수정을 통해 나루 크우레와 교신합니다. 크우레는 우주선 제네다르를 보내고, 이 과정에서 아타말 수정은 7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타락하지 않은 에레다르들을 다른 행성으로 피난 시킵니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아타말 수정의 면면을 살펴보면 (출처: 나무위키)
  • 격노의 심장
    붉은색. 오크가 빼앗았다. 전투능력과 호전성을 강화한다.
    암흑군주 데스웨일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아카마의 부탁으로 유저들이 빼앗아 아달에게 전해준다.
  • 빛나는 별
    노란색. 오크가 빼앗았다. 마법적, 지성적 능력을 강화한다.
    타락했지만 정화되어 파멸의 인도자의 재료로 쓰인 듯. 타락했다가 정화되는 과정도 그렇고 파멸의 인도자 끝의 둥근 원부분이 노란색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각각의 아타말 수정은 자신의 의지가 존재한다.
  • 이파리그늘
    녹색. 오크가 빼앗았다. 본래 드레나이들이 텔모어를 숨기는 데 사용했지만, 경비대장 레스탈란이 이파리그늘에 손을 얹고 봉인해제 주문을 읊는 것을 유심히 봐둔 듀로탄이 이를 이용해 텔모어의 봉인을 풀고 탈취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탈라도르아킨둔 공방전에서 등장한다. 텔모어에서 어둠의 의회에게 빼앗길 뻔하지만 되찾았고, 레스탈란이 어둠의 의회를 기습하려는 연합군 병력을 감추는 데 사용했다.
  • 영혼의 노래
    보라색. 예언자 벨렌이 항상 품에 가지고 다녔던 수정이다.
    황천의 폭풍 지역으로 가면 무역연합의 수장인 하라매드가 삼각 측량 퀘스트를 준다. 이 퀘스트를 통해 불타는 군단의 악마가 이것을 소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모험가(플레이어)가 그 악마를 썰고(...) 회수하는데, 캘타스의 부하들이 이걸 알아채고 수정을 내놓으라며 폭풍 첨탑에 쳐들어온다. 이들을 모두 처리한 후 다시 하라매드의 부탁을 받고 모험가가 아달에게 전달해 주었다.
  • 운명의 미소
    행방불명.
  • 폭풍의 눈
    5.2 패치와 관련하여 떡밥이 돌았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사실무근.
  • 나루의 방패
    행방불명.
이렇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건, 격노의 심장과 빛나는 별입니다.



2. 벨렌의 포로와 오크의 아타말 수정 강탈 및 타락

  오크와 드레나이의 전쟁이 본격화 되자, 벨렌은 넬쥴에게 서신을 보내 평화적 협상을 모색합니다. 킬제덴은 넬쥴에게 벨렌을 포로로 잡아 고문할 것을 명령합니다. 머뭇거리던 넬쥴을 대신해 굴단이 평소 반항적이던 듀로탄과 서리늑대부족에게 충성심을 시험해볼겸, 벨렌을 잡아오라는 계책을 냅니다. 결국 그대로 시행되고 말죠.
  어린시절 벨렌과 텔모어의 경비대장 레스탈란에게 은혜를 입었던 적이 있던 듀로탄은 이를 꺼려하지만, 부족을 위해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벨렌을 함부로 대하진 않고 벨렌에게 폭력을 가하려는 부족들을 제지하고 최대한 편의를 봐주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굴단과 넬쥴의 의사와는 다르게 벨렌을 풀어주고 아타말 수정인 격노의 심장과 빛나는 별만 빼앗습니다.
  오크 호드는 격노의 심장과 빛나는 별을 [전설급 장신구]로 쓰기 시작합니다. 부족끼리 돌려가며 드레나이와의 전쟁에서 드레나의의 보물을 사용하여 승리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이때까지는 아직 주술사들이 사용하던 시절이라 아타말 수정이 타락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흑마법사의 등장과 함께 나타납니다. 주술사들이 힘을 잃고 흑마법사들이 수정을 쓰기 시작하면서, 뒤틀린 황천의 마력으로 아타말 수정이 타락하기 시작합니다. 드레나이와의 전쟁에서 2차 대전쟁까지 아타말 수정은 타락에 타락을 거듭합니다.


3.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의 아타말 수정 회수

  검은 바위 첨탑 앞의 전투에서 안두인이 쓰러지고, 오그림도 투랄리온에게 패퇴하던 그 전투의 직전, 닝겐 성기사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티리온 폴드링과 함께 오크 흑마법사를 물리치고 빛나는 별로 추정되는 아타말 수정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 아타말 수정의 타락때문에 한쪽 손이 불구가 된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자식들을 키우며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게 됩니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그러나 평화도 잠깐, 스컬지들이 준동하고 은빛 성기사단은 이를 막기 위해 소집됩니다. 언덕마루 구릉지의 남녘해안의 한 술집에서 알렉산드로스는 타락한 아타말 수정을 꺼내보이며 이를 이용할 방법을 찾으려 합니다. 여기서 신비술사 도안이 사악한 수정을 파괴하기 위해 빛의 힘을 쏟아붓자, 아타말 수정의 검은 색이 좀 옅어지죠. 이에 놀란 성기사들과 사제들은 빛의 힘을 쏟아붓고, 아타말 수정은 오랜만에 접하는 빛의 힘에 정화됩니다. 불구가 되었던 알렉산드로스의 손도 그 힘으로 낫게 되죠.

  아서스의 헛짓거리로 무라딘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마그니 브론즈비어드는 아이언포지까지 찾아와 아타말 수정으로 스컬지를 파괴할 무기를 만들어 달라는 알렉산드로스의 요청에 동생을 잃은 분노와 스컬지에 대한 증오를 담아 인생 최고의 역작을 만들어 냅니다. 이것이 바로 파멸의 인도자죠.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이 파멸의 인도자로 스컬지들을 쓸어버립니다.


<적장, 해치웠다!!>


4. 콩가루 집안 모그레인 가문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은 장남 르노에게는 엄격하고 죽은 아내를 많이 닮은 다리온에게는 너그러운 조금 문제가 있는 아버지였습니다. 물론 르노가 조심성 없고 막나가는 성질이 있었지만, 너무 티나게 차별하면 형제 사이의 우애가 생길리가 없죠. 르노는 점점 비뚤어져갔고, 반면 다리온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 올곧게 자라났습니다. 르노와 다리온 모두 빛의 길을 걸어 성기사를 목표로 성장했고, 스컬지의 침공으로 인해 아버지와 함께 전장으로 나갑니다.
  한편 1대 성기사들 중 하나인 세이든 다스로한은 아서스에 의해 동기인 우서와 가빈라드가 죽고 테레나스 메네실 국왕마저 죽자, 사제와 성기사들을 모아 동부 역병지대에 위치한 티리온 폴드링의 영지 하스글렌을 거점으로 삼고 저항전을 펼칩니다. 당시 하스글렌은 티리온이 오크 아이트리그를 감싼 행위로 다스로한에게 파문당했고, 아들 탤런 폴드링이 영주로 다스리고 있었습니다.(여기서 보듯이 세이든 다스로한은 생전에 엄격, 진지, 고지식한 원칙주의자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역병으로 아서스에게 정화된 스트라솔름이 이제는 다시 스컬지의 둥지가 되어버렸다는 걸 안 성기사단은 병력을 이끌고 스트라솔름을 치지만, 세이든 다스로한은 나스레짐 발나자르에게 죽고 몸을 빼앗깁니다. 다른 성기사단도 막강한 스컬지의 군대에 패퇴하고 다리온은 여기서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죠.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며 알렉산드로스는 장남 르노를 미친듯이 갈구고, 르노는 갈굼을 당합니다. 다행히 다리온은 스스로의 빛의 힘으로 회복하지만 세이든으로 변장한 발나자르는 이를 이용해 르노를 꼬드겨 알렉산드로스에 대한 반감을 심습니다.
 스컬지에 점령된 로데론을 정찰하기 위해 알렉산드로스가 파견된 사이, 발나자르는 르노에게 약물을 먹여 세뇌를 합니다. 이쯤되서 성기사단은 둘로 갈라지기 시작하는데, 스컬지를 치기 위해선 어떠한 도움도 받아들이자는 은빛 여명회와 인간 외엔, 그리고 자신들 외엔 모두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붉은 십자군이었습니다.
  이를 정리해보자면

은빛 여명회 파 :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티로서스 맥스웰, 페어뱅크스, 다리온 모그레인 등
붉은 십자군 파 : 세이든 다스로한, 아벤디스 부녀, 신비술사 도안, 르노 모그레인, 종교재판관 화이트메인, 이실리엔 등
애매한 위치 : 탤런 폴드링(이후 붉은 십자군에 합류)
(여기서 티로서스 맥스웰은 후에 은빛 여명회의 수장이 되고 이후 티리온 폴드링이 은빛 십자군을 만들때 합류하게 됩니다.)

  결국 발나자르의 세뇌에 넘어간 르노 모그레인은 다리온이 스트라솔름에서 잡혔다는 구라를 쳐 알렉산드로스와 페어뱅크스가 황급히 스트라솔름으로 가게 만듭니다. 발나자르에 의해 막대한 스컬지와 불타는 군단의 악마 군대가 모여있던 스트라솔름에서 알렉산드로스는 파멸의 인도자로 무쌍을 펼치지만 르노의 배신으로 등에 파멸의 인도자 칼빵을 맞고 사망합니다. 이를 목격한 페어뱅크스는 르노의 배신을 알리지만, 발나자르가 변장한 세이든 다스로한은 페어뱅크스가 역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감금시켜버립니다.
 알렉산드로스의 죽음과 평소의 갈등으로 인해 결국 은빛 여명회와 붉은 십자군은 여기서 분리됩니다.


5. 죽음의 기사 모그레인과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
  한편 알렉산드로스의 시체는 켈투자드에게 옮겨져 결국 죽음의 기사로 재탄생하게 되죠. 알렉산드로스가 죽음의 기사가 되면서 동시에 파멸의 인도자 역시 타락해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가 됩니다. 알렉산드로스는 구 낙스라마스의 군사지구에서 4인의 기사단 중 하나로 복무하게 됩니다.
  한편 다리온 모그레인은 옛날 알렉산드로스가 목숨을 구해준 트롤'사제'에게 인도받아 은빛 여명회에 합류하게 됩니다. 트롤 사제 자브라 헥스는 알렉산드로스와의 연결을 통해 그의 영혼이 아직 떠나지 않고 낙스라마스에 있다는 걸 다리온에게 알려줍니다. 다리온은 은빛 여명회 동료들을 끌고 낙스라마스에 침입하죠.
  하지만 4인의 기사단과 맞서 싸우면서 동료가 몰살하게 됩니다. [공대 전멸!] 다리온은 혼자 남아 겨우 아버지를 포함한 4인의 기사단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손에 넣죠.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 안에 남아있던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은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의 영향인지 잔혹해졌으며, 다리온을 르노에게 끌고가게 만든 뒤, 자신이 직접 르노를 처참히 처단합니다.
  아버지의 영혼이 형을 죽이게 놔둔 다리온은 절망하지만, 티리온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다시 스컬지와의 전쟁에 뛰어듭니다. 켈투자드가 이끄는 막강한 스컬지 군대에 은빛 여명회는 전멸 직전까지 가지만, 다리온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티리온은 아버지를 타락시킨 행위보다 더욱 강한 사랑의 힘만이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와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을 구제할 수 있다고 추측합니다. 다리온은 이를 자기 희생으로 받아들여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로 할복합니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다리온의 빛의 힘과 희망의 빛 예배당이 가진 성지의 힘, 그리고 파멸의 인도자의 힘으로 대폭발급 규모의 빛이 터지고 스컬지는 거진 소탕됩니다. 하지만 다리온과 티리온은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겁니다. 사실,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은 파멸의 인도자에 없었을 확률이 큽니다.(자세한 이유는 후술) 결국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은 구원받지 못하고, 켈투자드는 다리온을 죽음의 기사로 되살려 버립니다.


6. 이후의 스토리와 추측
  이후의 스토리는 죽음의 기사 초반 퀘에 잘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칠흑의 기사단의 수장이 된 다리온은 돌아온 티리온의 설득으로 마음이 흔들리고, 진짜 아버지의 영혼을 보고 제정신을 차리죠. 그리고 리치왕에게 닥돌하나 나가떨어집니다. 자신의 차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다리온은 파멸의 인도자를 티리온에게 던져주고 티리온은 성기사 사제 여러명이 겨우 정화한 아타말 수정을 잡자마자 정화하는 위엄(?)을 보여주신 뒤, 리치왕의 서리한에 금을 가게 만들죠. 물론 희망의 빛 예배당이라는 성지 버프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만..

============================================================================================================
아하하하 가설을 열심히 펼쳤는데, 밑에 글에 공파마님이랑 검은망치님이 더 정확해보이는 설을 내놓으셨네요.
그 글을 참고하시고 제 가설은 그냥 흥미로만 봐주세요...ㅜㅜ
============================================================================================================

  여기서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과연, 다리온을 이끌어 르노를 죽게 만들었던 건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이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아내를 닮은 다리온을 더 아꼈지만, 르노 역시 자신과 닮았기에 사랑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자식에 의해 죽고 타락하게 됐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자식을 다른 자식을 이용해 죽일만큼 사악했을까요?
  물론 죽기 초반퀘에서 자신의 지인을 죽임으로서 인정받는 스토리가 있죠. 이거라면 그럴만도 하지...라고 하려하니 죽기 마지막 퀘에서, 파멸의 인도자가 정화되지도 않았는데 멀쩡한 알렉산드로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리온을 설득하죠. 엥? 어찌된 일일까요?? 거기다 파멸의 인도자를 정화해도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리치왕을 죽이고 서리한을 부수고 나서야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이 돌아오죠.

"다리온... 내 아들아... 드디어, 이 눈으로 다시 너를 보게 되는 날이 왔구나. 다리온... 리치왕은 내게 끝없는 고통을 주어왔다. 끝없이... 내 의지를 꺾고 자신을 숨기고, 그 검과 결속되게 하려 애쓰더구나. 결국 다른 일에 모든 관심을 쏟아야 하자, 나를 떠났다. 내가 매달렸던... 날 견딜 수 있게 했던 그 한가지는... 다리온, 영원한 재앙에서 나를 다시 구해낸 네 희생에 대한 기억이었다."(어둠한 퀘스트 보상-알렉산드로스의 영혼조각 퀘스트 중)

  정리하자면
1. 알렉산드로스는 죽고 죽음의 기사로 부활한다. -> 영혼이 타락
2. 다리온은 죽음의 기사 아버지를 죽이고 파멸의 인도자 안에 있는 존재를 아버지라고 믿는다.
3. 그 아버지는 평소와 다르게 잔인하고 사악하다.
4. 그런데 나중에 나타난 아버지의 영혼은 착하다.
5. 결과적으로 파멸의 인도자를 정화해도 아버지는 안돌아온다.
6. 서리한 부수니깐 해방됨.

  이렇게 되겠군요.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알렉산드로스가 죽음의 기사가 되는 순간,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은 서리한에 속박되었다고 본다면, 파멸의 인도자 안에 있던 알렉산드로스의 환영은 무엇이었을까요?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뭘봐 임마, 아빠가 아들 죽이는 거 첨봐?>

  여기서 아타말 수정은 각각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을 눈여겨 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지금 도는 파멸의 인도자=에고소드 떡밥의 근거이기도 하죠. 아타말 수정은 본래 나루의 것입니다. 나루는 빛의 힘으로 구성된 신성한 종족이죠. 그러나 타락하면 동시에 공허의 존재가 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둘은 같은 존재지만 서로 다른 인격(?)을 가지고 있죠.
  만약 아타말 수정도 그렇다면?? 이미 타락한 아타말 수정이 오크 흑마법사들의 강력한 무기로 쓰인 선례가 있었죠. 그렇다면 공허, 즉 타락한 수정 역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타락한 수정의 의지가 알렉산드로스의 형상으로 나타나 다리온에게 르노를 죽이게 만드는 행동을 하게 된 겁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1. 아타말 수정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
2. 나루는 타락하면 공허의 존재가 되고, 인격이 바뀐다.
3. [가정] 아타말 수정도 타락하면 다른 의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
4.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은 처음부터 서리한에 매여있다.
5. 파멸의 인도자에서 나온 알렉산드로스는 타락한 아타말 수정의 의지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