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15 02시 전쟁노래 협곡

얼라 
분전, 풍운, 2죽기, 무전, 암사, 운무, 보존

호드
죽기, 풍운, 잠행, 냉법, 조드, 격냥, 수사, 신사

정확한 전문화는 BGE가 정확하지 않을 거라 다를 수 있음

1. 시작 전 오더

내가 즐겨하는 8명 모두 힘쌈 참여하는 오더를 함

일단 이렇게 오더를 한 이유에 대해 말해봄
내가 좋아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저 내가 좋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항상 하던대로 하자' 같은 식의 나이브한 생각으로 이렇게 오더한 것은 아님
호드는 은신 클이 많음
북미도 그렇고 한섭도 그렇고 은신 클은 마치 옵저버 마냥 플레이 하려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음
구체적으로 어떤 플레이냐면 특히 도적이 심한데 전체적 힘쌈은 고려하지않고 깃자리에서 대기하며 아군들이 힘쌈에 죽어나든 말든 '알빠노'를 시전하며 힘쌈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인구수 -1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도적을 나는 옵저버라고 표현함
이러한 상대 은신 클의 옵저버 플레이를 이용하여 우리는 미들에서 수적 우위를 가질 수 있을테고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음

2. 첫 힘쌈

하지만 호드는 내 예상과 정반대로 8명 모두 힘쌈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임
이건 내 평소 오더가 힘쌈 지향적이라 사전에 얼라측이 이렇게 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었든 뭐든 아무튼 호드 입장에서 굉장히 잘한 판단이라고 볼 수 있음
결과적으로 8 vs 8 싸움에서 얼라측은 대패했고 대패한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밀리가 많은 얼라측 진영이 너무 모여서 예쁘게 광을 맞았고 또한 호드 법냥 견제가 안돼서 다 죽었다고 볼 수 있음

시작전 오더로 혹시 모를 힘쌈 졌을때 용은 빠져서 깃들러 가라는 말을 했는데 이 부분이 영향을 줬는지 모르겠지만 게임 내 생각과 다르게 이후에 돌려보니 매우 적절한 시기에 빠졌다고 생각함
게임 내의 '용이 너무 일찍 빠져서 힘쌈 졌다'는 나의 완전히 잘못된 생각임
여기서 용이 깃 들러가다 위험한 상황도 있긴했지만 결과적으로 살아서 깃을 잘 들었음

3. 첫 힘쌈 이후

영상 기준 3:01 시점 
호드는 8인 모두 살아 있고 얼라는 암사, 용이 살아 있지만 암사는 곧 죽을 예정이기에 사실상 전멸 났다고 볼 수 있음. 
하지만 호드 측은 힘쌈 이긴 이득을 전혀 살리지 못했음
나는 이 부분이 호드의 가장 큰 패착이라고 생각함
결과적으로 말하면 3:0으로 이긴 것은 용힐의 압도적 기동성 때문이지만 영상을 전체적으로 보면 알겠지만 호드는 깃들고 집에 가지도 못할 정도의 거의 하프 코트 상태에서 게임이 이뤄졌는데 이것은 "우리는 2사제고 상대가 용힐이라 이렇게 됐다" 라고 치부해버릴 문제가 아니라 호드 측이 사제 기수를 서포트 안해줬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임

다시 영상 내용으로 돌아와서 영상 기준 3:20경을 보겠음
결과적으로 얼라는 힘쌈을 대패했지만 부활이 크게 갈리지 않았음 


지역은 크게 세 곳으로 나눠졌음

1. 깃들고 나오는 얼라 용에게 호드 죽기, 도적 즉, 1:2 싸움
2. 내 시점 전사 vs 냥꾼 즉, 1:1 싸움
3. 디테일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얼라 중통에서 나머지 모두 즉, 5:5 싸움

호드는 힘쌈을 이겼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수적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음
1번이 우위를 가져가지 않았냐? 라고 물어본다면 사실상 호드 도죽이 1:2로 용을 물고 있는게 아닌 기차놀이 하는 상태인 것을 영상 기준 3:35 시점에서 확인 할 수 있음.

이런 상태에서 얼라의 암사까지 부활하며 3번 지역의 머리 수는 6:5가 되었으며 호드는 여전히 깃을 못 들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1:0으로 앞서나가게 되었음

4. 1:0 이후 상황

첫 메인 싸움을 이겼지만 아무런 이득을 챙기지 못한 호드는 깃 드는데에 어려움을 계속 겪고 와중에 얼라 베이스에서의 모자란 인원수로 인해 법사는 죽은 것으로 확인됨(나머지는 죽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음)
이 이후 상황은 크게 리뷰할 것은 없고 깃 들고 베이스에 복귀하는거 자체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임

5. 핵심

상대 용있고 우리는 2사제니까 졌네요 gg 이런 소리하지말고
그래서 만약 내가 호드측 입장이였으면 어떤 오더를 던졌겠는가? 가 핵심임

호드 측에서 가장 우선시 했어야 할 행동은 용을 물어서 자체적으로 기차놀이를 만들어 머리 수 손해를 볼 것이 아닌, 힘쌈을 이긴 우위를 가져갔어야 했고 어차피 우리 용은 호드가 모여있는 얼라 베이스로 '알아서 오게' 되어 있음
그 말인 즉슨 괜히 도죽이 일부러 얼라 용을 물러가서 기차놀이를 할 필요가 있는가? 임
호드는 도적 정도만 용의 하이패스를 막기 위해 견제 정도로 보냈어도 충분하고 미들에 있는 냥, 죽은 기수를 올려줬어야함. (사실은 도적 또한 용에게 드리블 당할바엔 힘쌈이나 하고 있는게 훨씬 나은 판단이긴함. 하지만 도적을 공 안보내면 "왜 도적도 공 안보내?" 오더 ㅂㅅ같네 같은 소리하는 애들이 있기때문에 적당히 타협한 부분)

말이 길어서 복잡할텐데 내 생각을 풀어서 말하면 이런거고 
나의 실제 오더는 '상대 기수 무시 무덤 압박' 정도로 간결하게 줬을거임

이 말에 함축된 의미가 우리 사제가 깃들러 갈 공간과 시간을 확보해라라는 의미임
이걸 뭐 길쌈이니 썰자니 폄훼하는 애들이 있는데 그게 아님
힘쌈 우위를 계속 가져가며 무의미하게 드리블 당할 시간에 상대 부활을 계속 갈라 놓고 얼라는 깃들러 갔으니 적어도 호드측은 항상 한명의 인원이 더 많은 상태에서 팀 파이트를 할 수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호드 스스로 놓쳐버림

앞서도 말했지만 3:0으로 이긴 것은 용의 압도적 기동성 때문은 맞음
하지만 호드가 깃 들고 본인 베이스 조차 들어가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이고 핵심임
이 문제는 호드 딜러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임
1:0 이후에라도 "상대 용 기수 일단 무시해라. 우리 사제부터 올려주자" 라는 판단이 되었다면 3:0이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음

나는 수비조니까 꼭 수비를 해야해.
나는 공격조니까 상대 기수를 물지 않으면 안돼.
이런 편협한 생각이 가장 큰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