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지옥불 시금치 페스토

소요시간: 10분 이내

재료
- 시금치 2컵분량
- 파르메산 치즈 50g
- 바질 가루 3스푼
- 다진마늘 1스푼
- 올리브유 종이컵 1컵분량 (100g)
- 호두 가루낸걸로 40g (혹은 잣 가루낸걸로 40g)
- 소금
- 후추



조리과정



시금치를 씻고
먹을 사람이 신장이 안좋다면 끓는물에 살짝 데칩니다. 10초정도만



재료를 모두 믹서기에 넣고 갈면 됩니다.
부피가 의외로 되기 때문에 나눠서 갈은다음 혼합하거나 조금씩 믹서기로 갈아줘요

다진마늘 소금 후추는 자기 취향껏 넣어주세요 







이렇게 시금치 페스토가 완성됩니다. 원래 바질로 하고 싶었는데 바질을 구할 수가 없어요.
대신 바질 파우더를 넣어서 바질 향이 납니다.

이놈을 어떻게 먹냐면

빵에 발라먹어도 되고
파스타에 토마토 소스 대신 써도 되고
피자토핑으로 해도 되고
고기요리에 해먹어도 되고 쌈장대용으로 해도 되고

주로 밀가루 음식에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응용해본 요리를 아래에~~




B. 지옥불 피자, 칼조네

특이하게 만들어 볼 것이기에
와우에 나오는 요리인 "씨앗 반죽을 입힌 생선 요리"를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난 닭이 좋아서 닭으로...

소요시간: 40분 정도

재료
* 오븐 필요
* 밀가루를 안쓴 글루텐 프리, 저탄수화물식

1. 속재료
- 위 제작한 시금치 페스토
- 닭 안심 3~4조각
- 소시지 1개, 작은 후랑크 소시지 3개정도
- 모짜렐라 치즈 60g (아래 도우 재료까지 합하면 200g 준비)
- 양파, 양송이버섯, 파슬리 등 자기 취향껏
- 소금, 후추, 허스스파이스 취향껏


2-1. 도우 재료 (1)
- 계란 1개
- 바질 파우더(자기 맘에 드는 시즈닝으로 해도 됩니다) 1스푼
- 크림치즈 30g (약 2스푼)
- 모짜렐라 치즈 130g

2-2. 도우 재료 (2) 
- 아몬드가루 50g
- 코코넛가루 20g
- 아마씨가루 20g (볶은걸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 차전차피 가루 5g
* 없으면 밀가루로 써도 되지만 아몬드가루나 코코넛가루를 사용하는 방법의 경우 차전차피 가루가 없으면 도우 반죽이 어려워서 가류재료들이  더 많이 필요하고 잘 부서지는 빵이 됩니다.
* 차전차피 가루 양을 늘리면 도우 색이 더 어두워지고 질긴정도가 늘어납니다.
* 밀가루로 대체하면 위 가루조합이 필요없이 밀가루와 물만으로 반죽을 만들 수 있어요.

조리과정



재료 1의 속재료를 일단 조리합니다.
취향에 맞게 소금 후추간도 해주고요
속재료는 자기 취향껏! 하지만 집에 버섯도 없고 파슬리도 없었다. ㅜㅜ


재료 2-2 는 가루들로 분류해놨는데, 이 가루들을 골고루 섞어놓습니다.




재료 2-1을 위해

일단 상온에 둔 계란을 볼에 풀어놓고
크림치즈를 전자렌지에 30초간 데워놓습니다.
전자렌지에서 꺼내자마자 볼에 투하하고 휘젓습니다.



식기전에 휘저어줘야 잘 섞입니다.


다음에 전자렌지에 모짜젤라 치즈 130g을 30초 뎁힙니다.
위에 타지 않았나 확인 후 다시 30초간 데우고
이걸 3번 반복합니다. 이러면 잘 녹아있을 겁니다.

뜨거울 때 빠르게 볼에 투하하자마자 휘저어야 합니다



포크로 찢고 휘젖고를 반복하면 어느정도 섞여있습니다.
이게 젤 고난이도.






섞이면 이제 재료 2-2의 가루재료들을 3~4회에 걸쳐 나누어 투하하여 섞습니다.




다 섞였다 싶으면 손으로 반죽을 해줍니다.
이정도까지 왔음 손으로 반죽해주어야 합니다.

글루텐 프리보단 저탄수의 목적으로 만들고 있지만 역시 고지방식.
치즈는 글루텐 단백질을 대체할 반죽 결합물질이지만, 역시 치즈는 진리이기도 합니다.

아몬드가루와 코코넛 가루가 순 탄수화물이 밀가루보단 낮지만 씨앗반죽이란 말 답게 고소한 풍미를 내는덴 좋아요

이 반죽 레시피는 고지방 저탄수식으로 미국 사람들이 하는 재료 비율을 약간 변경했어요
치즈양을 줄이고 차전차피 가루를 넣어줘 식감이 쫄깃하게 바꾸어주게요.
미국에선 치즈와 아몬드가루 비율이 2:1수준이라 오븐에 구우면 기름이 흘러 넘치는 혈관파괴식이더군요 -_-a




반죽을 밀대로 밀어 준 후



시금치 페스토를 발라줍니다



조리가 된 재료1을 위에 올려주고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줍니다.




이렇게 네모만두식으로 접어줍니다





하는 김에 재료를 좀 나눠서 피자 형태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섭씨 200도의 오븐에서 13~15분 정도 베이킹 합니다.








완성








녹색의 탕수육 소스가 흘러나와요. 찍어먹을필요도 부어먹을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안에 있으니까요





도우도 치즈로 만들고
안에도 치즈
역시 진리죠.

혈관이 괴로워 하겠지만... 전 분명히 먹을 수 있는 요리를 했습니다. 제가 책임은 안지지만요
근데 맛있어서 자주 해먹게 될듯!!

의외로 저탄수화물 요리
참고로 저거 2인분 분량입니다.


C. 속 채운 싱싱버섯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속 채운 싱싱버섯에도 버섯은 없습니다"


오븐좀 사용해보는 김에 한가지 더 만들어보았어요.
속 채운 싱싱버섯이 모티브인 치즈타르트


소요시간: 2시간 반 이상

재료
* 오븐 필요 (오븐 없이 하려면 ㅇㄹㅇ쿠키하던가 ㄷㅇㅈ 라던가 이걸 잘게 부셔서 녹인 버터를 부어 섞은 뒤 종이컵 같은데 형틀로 만드셔야 합니다.)
* 밀가루 사용을 안한 글루텐프리, 저탄수화물식

1. 타르트 (5개~7개 분량)
- 아몬드가루 75g (없으면 중력분 75g)
- 에리스리톨 18g (무설탕으로 한 거라 설탕을 사용한다면 15g정도 대체하심 됩니다.)
- 계란 1/2개
- 무염 버터 50g

2. 치즈필링
- 크림치즈 70g
- 마스카포네 치즈 100g (없으면 크림치즈 총 170g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 에리스리톨 18g (설탕으로 할 경우 15g)
- 계란 1개 중 흰자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하고 노른자는 따로 보관해주세요)
- 생크림 60g (없으면 슈퍼에 파는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60g으로)
- 잔탄검 1작은술 (위 생크림을 플레인요거트 대체시 없어도 무방)
- 바닐라 오일 2ml (없어도 무방)

조리과정

일단 냄비 위에 물을 넣고 중탕을 할 거라 물이 끓을 즈음에 불을 꺼줍니다.
계란이 80도가 넘어가면 변성으로 망하기 때문에 이 이하 온도를 맞추어줘야 합니다.

물을 끓일때 4/5분량을 끓이고 불을 끈 후 1/5분량의 찬 물을 넣어주면 대충 맞출 수 있어요



컵에 계량된 재료 2(바닐라 오일은 아직 넣지 마세요)를 모두 넣어줍니다.
그리고 휘저으면서 녹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찬물에 컵을 식힌다음 바닐라 오일을 넣어준 후 섞은 뒤
냉장고에 2시간정도 넣어줍니다.





재료1들의 가루를 섞은 뒤





버터 50g을 전자렌지에 30초간 가열한 후 넣어줘 섞어줍니다.
어느정도 반죽이 섞이면 계란물 1/2개(흰자 노른자 섞인거) 분량을 넣어준 뒤 섞어줍니다.



반죽이 만들어지면 30분 이상 냉장고에 넣습니다
타르트 필링은 2시간정도 넣으면 되므로 1시간 남았을때 반죽 만든 후 냉장고에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위 반죽에 코코아가루 3g정도 추가하여 넣어준거라 색깔이 이렇습니다.


30분이 지나면 위 반죽을 평평하게 편 뒤 형틀에 담아요


밀대로 펴서 틀에 붙이듯이 넣어주면 됩니다.
전 손반죽으로 했어요

가운데 포크로 찍어줘 오븐 베이킹 시 부풀어 오르지 않게 해줍니다.



이렇게 만든 후 180도에서 20분간 오븐에 베이킹을 합니다.



밀대로 밀어서 붙이면 깔끔하게 되는데 버섯처럼 만들거라 대충 손밀대로 했다고 변명을 해 봅니다.

그럼 타르트지는 완성이 되었고 이걸 식힙니다. 바로 필링을 올리면 녹아서 흘러내리거든요.






냉장고에서 필링을 꺼내어 잘 발라줍니다.




위에는 처음 만들때 따로 보관하던 노른자를 타르트 위에 발라줍니다







특이한 모양좀 내어보려고 이상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뒤
오븐에 210도에서 6분~8분 정도 구워줍니다.








*사진출처 wowhead

먹을 수 있는 속 채운 싱싱버섯황철석 광맥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투박한 모양.





반으로 자르면 가득 찬 치즈가 흘러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