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조 멀기트는 엘든 링의 보스 중 하나이자 트리 가드와 같은 필드 보스나 던전 보스를 제외한 첫 번째 스토리 보스다. 그러나 첫 번째 스토리 보스라는 직함과 걸맞지 않게 중후반부 보스 이상으로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축복의 인도만 따라가다 보면 벽을 느끼기 쉽다.

이 경우 피지컬과 많은 연습을 통해 흉조 멀기트를 처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다른 길도 있다. 보다 캐릭터를 성장시켜서 더 좋은 스펙으로 상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룬을 모아 레벨업하여 상대하자니 지루하기만 하고 성취감도 없다.

다행히 엘든 링은 여타 소울 시리즈와 달리 오픈 월드 게임이다.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파밍하고 캐릭터를 더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굳이 먼 필드까지 갈 필요 없이 림그레이브 서부에는 다양한 던전이 있으며 던전에서 충분히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여타 보스도 잡을 겸 탐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던전은 어둡기 때문에 엘레의 교회에서 횃불을 구매한 후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 림그레이브 서부만 돌아다녀도 많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 숲 옆 동굴


난이도: 최하
등장 적: 늑대류
주요 루팅 아이템: 금 간 항아리
등장 보스: 파름 아즈라의 수인
보스 루팅 아이템: 염룡 표식의 탈리스만

표류 묘지에서 석검 열쇠 2개를 사용하여 입장하는 고난도 던전인 '변경의 영웅 묘지'를 제외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던전으로, 엘레의 교회에서 그대로 북쪽으로 이동하면 찾을 수 있다. 초반 던전인 만큼 난이도가 매우 낮고 짧은 편이다.

다만 낮은 난이도인 만큼 보상도 그리 좋지만은 않다. 보스를 처치하고 획득할 수 있는 염룡 표식의 탈리스만은 화염 저항을 높여주는데, 초반부에는 비룡 아길과의 전투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그리 유용하다고 볼 수 없다. 그렇더라도 얻어둬서 나쁠 것은 없으며, 금 간 항아리는 투척 항아리를 자주 사용한다면 괜찮은 보상이라 할 수 있다.

▣ 해안 동굴


난이도: 최하
등장 적: 아인류
주요 루팅 아이템: 없음
등장 보스: 아인 두목 X2
보스 루팅 아이템: 재봉도구, 재봉 바늘

인도의 시작 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던전이다. 아인류 적이 등장하며 숲 옆 동굴보다 길이는 길지만 전반적인 난이도가 매우 낮은 던전이라 초반부에 도전해볼 만하다. 다만 그만큼 획득하는 아이템도 그리 좋다고 볼 수 없다.

등장 보스는 아인 두목 2마리이며, 이외에도 아인 6마리가 함께 전투를 벌인다. 평범하게 전투한다면 매우 어렵겠지만, 다행히 보스방 입장 전 금색 소환 사인으로 '옛 기사 이슈트반'을 소환할 수 있다. 옛 기사 이슈트반과 함께 전투를 벌인다면 별다른 피해 없이 전투를 마칠 수 있다.

보스 보상으로 재봉도구와 재봉 바늘을 획득한다. 재봉도구는 축복에서 휴식 시 사용 가능하며 갑옷을 가볍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성능도 하락시키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재봉 바늘은 퀘스트 아이템으로 해안 동굴 입구에 있는 NPC에게 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해안 동굴 보스를 잡은 후 입구로 돌아오지 말고 계속 진행할 경우 남쪽에 위치한 섬에 도달할 수 있다. 섬에는 용찬 교회가 있으며, 비룡 아길 등에서 용의 심장을 얻었다면 이를 용염, 용 발톱, 용 물기와 같은 기도로 교환할 수 있다.

▣ 폭풍 기슭의 지하 묘지


난이도:
등장 적: 임프류
주요 루팅 아이템: 묘 은방울꽃 [1] X5, 영혼 묘 은방울꽃 [1], 말하는 머리 "안녕", 헤매는 귀인의 뼛가루
등장 보스: 환수의 파수견
보스 루팅 아이템: 귀인 마술사의 뼛가루

숲 옆 동굴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 발견할 수 있는 던전이다. 던전에 등장하는 임프류 적 특성상 은신과 기습이 매우 성가시다. 다만 발견만 했다면 그리 어려운 적은 아니기 때문에 던전을 진행하면서 주변을 확인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던전 진행 도중 불을 뿜는 석상이 2개 위치해 있는데, 석상 뒤편으로 적과 아이템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탐색해주자. 탐색 시 획득 가능한 묘 은방울꽃은 뼛가루를 강화할 때 사용되므로 다다익선이다. 특히 영혼 묘 은방울꽃은 초반에 획득이 어렵기 때문에 중요한 편이다. 말하는 머리 "안녕"은 사용 아이템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시 "안녕"이라는 목소리를 내는 기능이다. 레어한 아이템은 맞지만 쓸모는 없다.

보스는 움직임이 기괴한 편이지만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탐색으로 획득 가능한 헤매는 귀인의 뼛가루와 보스 처치 시 획득 가능한 귀인 마술사의 뼛가루는 아쉽게도 효용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 흐린 강 동굴


난이도:
등장 적: 도적류
주요 루팅 아이템: 천옷, 천 바지
등장 보스: 패치
보스 루팅 아이템: 패치의 방울, 스피어+7, 가죽 갑옷 세트 or 목숨 구걸

아길 호수에서 강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진입 가능한 던전으로, 진입 전 피 묻은 손가락 네리우스와의 전투를 치러야 한다. 짧고 난이도가 낮은 던전이지만, 이동 시 소리를 내는 함정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적을 상대해야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스를 제외하면 별다른 보상이 없으며, 특이하게도 보스와의 전투 도중 보스가 항복하며 살려줄 수 있다. 살려준다면 목숨 구걸 제스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후 패치는 상점 역할을 하며, 석검 열쇠와 같은 유용한 아이템을 판다. 특히 멀기트의 구속구를 구매하면 흉조 멀기트와의 전투가 훨씬 편해진다.

만약 살려주지 않고 처치한다면 7강화 스피어와 가죽 갑옷 세트, 패치의 방울을 얻을 수 있다. 패치의 방울은 추후 원탁의 상인에게 사용하며 패치가 판매하는 아이템들을 해당 상인이 판매하도록 해주는 아이템이다.

▣ 림그레이브 갱도


난이도:
등장 적: 광부류
주요 루팅 아이템: 단석 [1] X9, 색 잃은 단석 [1]
등장 보스: 채석꾼 트롤
보스 루팅 아이템: 포효의 메달리온

아길 호수 북서쪽 끝에 위치한 던전으로, 아길 호수 북쪽 축복 근처에 위치해 있다. 등장하는 적들의 피부가 단단하여 무기가 튕겨 나오기 때문에 타격 속성이 있는 무기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원거리 화염 공격을 사용하는 적도 등장하므로 화염 항아리 등의 투척 무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스 보상인 포효의 메달리온은 포효의 전투 기술을 강화하는 효과를 지닌 탈리스만이다. 포효를 자주 사용한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다른 효과는 없다. 보스를 만나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 중간에 뛰어내려야 하며, 이런 방식으로 얻는 아이템도 존재한다.

보스 보상은 별로여도 림그레이브 갱도는 가급적 빠르게 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기를 강화할 수 있는 단석 [1]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샅샅이 살펴볼 경우 최대 9개까지 획득이 가능하며, 레어한 색 잃은 단석 [1]도 1개 획득할 수 있다.

▣ 흐린 강의 지하 묘지


난이도:
등장 적: 임프류
주요 루팅 아이템: 묘 은방울꽃 [1] X2, 영혼 묘 은방울꽃 [1]
등장 보스: 묘지기 투사
보스 루팅 아이템: 배틀 해머

흐린 강 동굴에서 조금 더 북상하면 위치해 있는 던전이다. 임프류 특유의 기습과 매복을 주의해야 하지만 던전 자체의 길이가 길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써주면 된다.

묘 은방울꽃은 물론 초반부에 얻기 어려운 영혼 묘 은방울꽃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보스인 묘지기 투사를 해치우면 대형 망치인 배틀 해머를 얻을 수 있다. 초반부 무기치고 근력 보정을 C나 받기 때문에 근력을 높였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죽음에 닿은 지하 묘지


난이도:
등장 적: 해골류
주요 루팅 아이템: 묘 은방울꽃 [1] X5, 타도
등장 보스: 검은 칼날의 자객
보스 루팅 아이템: 붉은 흉악한 칼날, 사근

성인 다리 축복 근처에 위치한 던전이다. 해골류 적을 상대하게 되는데, 해골류 적 특성상 처치하더라도 잠시 뒤 다시 살아나서 성가신 편이다. 처치한 후 시체에 한 번 더 공격을 하면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마무리 공격을 날리도록 하자. 보기와 달리 숨겨진 좁은 길이 있기 때문에 횃불을 들고 샅샅이 보면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묘 은방울꽃도 좋지만 무엇보다 붉은 흉악한 칼날이 상당히 좋은 탈리스만이다. 치명적인 일격 시 HP를 회복할 수 있는데, 뒤에서 기습하거나 패링 등을 이용해 앞에서 치명적인 일격을 가할 경우 상당히 많은 양의 HP를 회복 가능하다. 치명적인 일격을 자주 사용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반드시 획득해주자.

▣ 높은 길 아래 동굴


난이도:
등장 적: 늑대류, 박쥐류, 문어류
주요 루팅 아이템: 단석 [1] X3, 단석 [2], 샴시르
등장 보스: 가디언 골렘
보스 루팅 아이템: 푸른 무희

흐린 강의 지하 묘지에서 영기류 점프를 이용한 후 강을 따라 계속 북상한 후 다리 아래 부근에서 뭍으로 올라와 진행하면 접근 가능한 던전이다. 던전 자체의 길이도 긴 편이고 낙사와 익사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심해서 진행해야 한다.

그만큼 보상은 매우 좋은 편이다. 단석 [1]은 물론 희귀한 단석 [2]도 획득 가능하며 곡검인 샴시르도 확정 획득 가능하다. 다만 가디언 골렘을 처치하고 난 이후의 보상인 푸른 무희는 장비 중량이 적을수록 공격력이 상승하는 탈리스만인데, 그 효율이 낮은 편이다.

▣ 폭풍 언덕의 봉인감옥


난이도:
등장 적: 없음
주요 루팅 아이템: 없음
등장 보스: 도가니의 기사
보스 루팅 아이템: 도가니의 모습/꼬리

폭풍 언덕의 낡은 집에서 남동쪽 절벽 위로 이동하면 진입 가능한 곳이다. 진입 시 별다른 일반 몬스터 구간이나 탐색 구간 없이 바로 보스와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등장 보스인 도가니의 기사는 초반에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충분한 장비와 레벨을 갖추고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스를 처치하고 나면 기도인 '도가니의 모습/꼬리'를 획득할 수 있다. 엉덩이에 꼬리를 만들고 전방을 휩쓰는 공격으로, 필요 신앙 수치가 27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 역참터 지하실


난이도:
등장 적: 없음
주요 루팅 아이템: 없음
등장 보스: 호박머리 광병
보스 루팅 아이템: 없음

아길 호수 동쪽에 있는 역참터의 지하실이다. 지하실 진입 시 바로 호박머리 광병과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난이도가 높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보상이 없다.

다만 이를 처치한 이후에는 마술사 셀렌과 만날 수 있다. 마술사 셀렌에게 마술을 배울 수 있으며, 이후 각종 아이템을 가져다주면 더 많은 마술을 배울 수도 있다. 육성 중인 캐릭터가 마술이 필요하다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 주인 잃은 사냥개의 봉인감옥


난이도:
등장 적: 없음
주요 루팅 아이템: 없음
등장 보스: 사냥개기사 대리윌
보스 루팅 아이템: 사냥개의 긴 이빨

아길 호수 남쪽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진입 가능하다. 폭풍 언덕의 봉인감옥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일반 몬스터 구간이나 탐색 구간 없이 바로 보스와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등장 보스인 사냥개기사 대리윌은 체력은 낮아도 빠른 공격속도와 엇박자로 무장한 보스기 때문에 충분한 장비와 레벨을 갖추고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스를 처치하고 나면 대곡검인 '사냥개의 긴 이빨'을 획득할 수 있다. 초반부 무기치고는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근력과 기량을 모두 올리고 있다면 노려볼 만하다.

▣ 변경의 영웅 묘지


난이도: 최상
등장 적: 유령류, 임프류
주요 루팅 아이템: 묘 은방울꽃 [1], 황금 나무의 은총, 용찬의 표식, 석검 열쇠, 황금 나무의 대궁
등장 보스: 문드러진 나무령
보스 루팅 아이템: 황금 종자, 땅 잃은 기사 오레그

시작 지점인 표류 묘지 근처의 임프 석상에 석검 열쇠 2개를 사용하여 진입 가능한 던전이다. 시작 지점에 위치해 있다고는 해도 석검 열쇠를 구하기 힘든 편이기 때문에 유품으로 선택하지 않았다면 개방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난이도가 매우 높게 설정되어있으며, 함정으로 인한 즉사 때문에 시체에서 룬을 회수하지 못할 확률도 높다. 따라서 해당 던전에 도전하려 한다면 룬을 가급적 모두 소비한 후 시체에서 룬을 회수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단순 클리어를 노릴 것이 아니라 아이템 회수만 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황금 나무의 은총은 최대 HP와 스태미나, 최대 장비 중량을 모두 올려주는 최상급 탈리스만이며, 전투 없이도 획득이 가능하다. 다만 획득 후에는 사실상 살아나올 수 없기 때문에, 룬은 모두 사용한 후 달려야 한다.

황금 나무의 은총을 얻는 방법은 던전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중앙에 루팅 아이템이 하나 있는 좁은 길을 발견할 수 있는데, 좁은 길에서 뛰어내리면 임프들을 만날 수 있다. 거기서 앞으로 더 진행하면 예배실과 유사한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그 끝에 있는 아이템이 황금 나무의 은총이다. 다가가면 튜토리얼 보스와 유사한 적이 두 마리 등장하는데, 보스 판정만 나오지 않을 뿐 사실상 보스가 두 마리인 것이므로 상대할 생각을 하지 말고 죽기 전에 아이템만 빠르게 회수하고 죽으면 된다.

만약 죽지 않고 조금 더 회피할 자신이 있다면, 예배당으로 들어온 입구쪽에서 아래로 두 번 떨어지자. 거기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시 올라올 수 있으며 계단 좌측에서 석검 열쇠를 획득 가능하다. 만약 죽었다면 이후 같은 루트로 가면 된다.

이외에 용찬의 표식은 성인으로 용찬 기도를 강화하는 부가 효과가 있어 필요하다면 이쪽도 노려봐도 된다. 좁은 길에서 뛰어내리지 말고 계속 진행한 후 갈림길에서 위로 올라가면 강력한 적을 만날 수 있다. 이를 처치하면 용찬의 표식을 얻을 수 있다.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보스를 만날 수 있으며, 처치하는데 성공하면 오레그의 영체를 소환하는 '땅 잃은 기사 오레그'와 황금 종자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보스의 난이도도 높은 편인데다가 땅 잃은 기사 오레그의 소비 FP가 100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초반엔 사용이 어려운 편이다.

이외에 추가로 황금 나무의 대궁을 획득하는 법이 밝혀졌다. 해당 무기의 획득법은 [화살만 있으면 깡패! 황금 나무의 대궁을 획득해 보자]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