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는 항아리 모습을 하고 있는 독특한 NPC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대사 때문에 얼핏 보면 개그 캐릭터 같지만, 별 부수는 자 라단과 불의 거인 등 주요 보스에서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런 알렉산더도 다른 NPC와 마찬가지로 전용 퀘스트가 있다. 밀리센트처럼 맵 전역을 뒤지며 그를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모르면 퀘스트를 진행하기 쉽지 않다.

알렉산더와 조우하는 장소는 림그레이브의 성인 다리 축복 근처인데, 굳이 만나지 않아도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 근처에 가면 꺼내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기 때문에 손쉽게 위치를 알 수 있다. 꺼내주면 제스처 '양손으로 환희'를 주는데, 나중에 만나도 제스처를 주니 참고하자.

두 번째는 케일리드의 게르 갱도에서 등장하며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만나지 않아도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미 라단의 전쟁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면 갱도에서 등장하지 않고, 따로 보상도 주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퀘스트 최종 보상은 투척 항아리의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벗 항아리' 탈리스만과 NPC 디아로스의 투구로 그다지 좋지 않으나, 퀘스트 과정에서 전투 기술의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탈리스만을 주니 꼭 수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라단 클리어 이후 리에니에 카리아 서원으로

리에니에 카리아 서원 남쪽으로 가면 땅에 끼어있는 알렉산더를 발견할 수 있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엉덩이를 뭔가 큰 물건으로 쳐서 몸을 빼달라고 하는데, 단순히 공격만 해서는 안 되고 투척 아이템 '기름 항아리'가 필요하다.

기름 항아리는 영원한 도읍 노크론에서 구할 수 있는 '녹은 버섯'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시프라 강 지하에 있는 방랑 상인이 판매하는 제작서를 구매하면 만들 수 있다.

기름 항아리를 던지고 알렉산더를 몇 번 공격하면 몸이 빠지며, 대화하면 이제 화산으로 향할 것이라 말한다.

▲ 해당 위치에 알렉산더가 있다

▲ 기분 나쁜 말 하지 마..

▲ 기름 항아리를 알렉산더에게 던지고 빠질 때까지 공격

▲ 시프라 강 지하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기름 항아리 제작서를 파는 상인을 만날 수 있다

▲ 다음에는 화산에 갈 거라고 하는 알렉산더



■ 겔미어 화산에서 만나기

알렉산더의 말대로 겔미어 화산에 가보면 뜨끈한 용암에 몸을 담그고 있는 그를 발견할 수 있다.

알렉산더에게 말을 걸면 투척 아이템의 대미지를 증가시켜주는 투구 '항아리 머리'를 주며, 다음은 거인들의 산령으로 갈 것이라 말한다. 이후 불의 거인 보스전에서 알렉산더를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는데, 소환하지 않아도 퀘스트 진행과는 무관하다.

▲ 용암 위에 알렉산더가 있다

▲ 투척 아이템의 대미지를 증가시켜주는 항아리 머리 획득

▲ 이후 불의 거인 보스전에서 소환 가능, 안 불러도 상관은 없다



■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에서 만나기

다음은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에서 석검 열쇠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용성당' 축복 근처에서 만날 수 있다. 알렉산더는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시련이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승낙하면 알렉산더와 전투를 치르게 된다.

일반적인 항아리와 큰 차이는 없으며, 그를 처치하면 '알렉산더, 마지막까지 전사 항아리였노라!'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사망한다. 그 후 전투 기술의 위력을 무려 15%나 증가시켜주는 탈리스만 '알렉산더의 파편'과 퀘스트 아이템 '알렉산더의 내용물'을 얻을 수 있다.

▲ 석검 열쇠로 용성당에 진입하면 만날 수 있다

▲ 자신과 결투를 펼쳐달라는 알렉산더

▲ 다른 항아리와 크게 차이점은 없다

▲ 전투 기술 대미지를 올려주는 탈리스만과 퀘스트 아이템 획득



■ 항아리 마을에서 내용물 전해주기

※ 해당 부분을 진행하려면 축복에서 휴식을 계속 취해야 한다. 가끔가다 휴식을 취해도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될 때까지 시간을 바꿔가며 휴식하자.

알렉산더의 내용물을 들고 리에니에 항아리 마을로 향하자. 해당 위치 절벽의 근처를 살펴보면 발판을 밟고 내려가는 길이 있다.

항아리 마을을 살펴보면 집 앞에 앉아있는 말하는 작은 항아리 NPC를 발견할 수 있다. 말을 걸면 도공이 되어줄 수 있냐고 묻는데, '도공이 되겠다'를 선택하자.

축복에서 휴식을 취하고 말을 걸면 마을에서 피는 꽃을 꺾어갈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말한다. 그다음 다시 휴식하고 대화하면 알렉산더에 대해 언급을 하기 시작한다.

재차 휴식하고 찾아가면 이번에는 항아리를 사냥하고 다니는 밀렵꾼이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또 휴식하면 마을에 새 도공인 '디아로스'가 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항아리 마을의 집을 살펴보면 항아리를 돌봐주고 있는 디아로스를 발견할 수 있다.

그 후 축복에서 시간을 돌리면 밀렵자에 의해 파괴당한 항아리 마을을 보게 된다. 작은 항아리에게 말을 걸면 디아로스가 마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호슬로는 피로 말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도 전사 항아리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디아로스는 마을 한복판에 누워있고, 말을 걸면 자신이 항아리를 지켜냈냐는 질문을 해오는데 아무거나 골라도 괜찮다.

다시 휴식을 취하면 작은 항아리가 디아로스의 시신을 자신에게 담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재차 휴식하면 작은 항아리가 원래 있던 장소에 앉아있는데, 드디어 알렉산더의 내용물을 전해줄 수 있다.

이렇게 알렉산더와 디아로스의 유지를 이어받은 작은 항아리는 강한 전사 항아리가 되겠다며 여행을 떠난다. 내용물을 전해준 다음 휴식 후 다시 오면 투척 항아리 대미지를 올려주는 탈리스만 '벗 항아리'를 얻을 수 있다. 디아로스의 시신이 있던 곳에서 디아로스의 투구를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말자.

▲ 절벽 근처를 살펴보면 내려가는 발판이 있다

▲ '도공이 되겠다' 선택

▲ 축복에서 휴식 후 대화

▲ 다시 휴식 후 말을 걸면 드디어 알렉산더를 언급

▲ 또! 휴식하면 이번엔 항아리를 사냥한다는 밀렵자에 대해 얘기한다

▲ 또!! 휴식하면 마을의 새 도공 디아로스가 왔다고 알려주는데

▲ 마을의 집을 살펴보면 항아리를 돌보는 디아로스를 발견할 수 있다

▲ 시간을 돌리면 밀렵자에 의해 마을이 파괴당해있는데

▲ 디아로스는 항아리를 지키다가 치명상을 입고 만다. 선택지는 아무거나 골라도 무방

▲ 휴식을 취해서 작은 항아리가 시신을 담고 있는 모습을 본 후, 다시 휴식하고 대화

▲ 알렉산더의 내용물을 주고, 휴식하고 오면 아이템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