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ickenhead 입니다

이번 글은 악마에 대한 추측글 입니다

단순 예상과 추측으로 적은 글이니 재미로 봐주시면 됩니다



1.악마


메이플월드의 악마는 이질적인 형상을 한 존재들입니다

여태 나온 악마는 에레고스, 무르무르, 아르카누스로 총 셋입니다

에레고스나 무르무르는 해골의 형상에 두개골들이 몸을 이룬 기괴하고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르카누스는 암벽거인 콜로서스나 해외 대형 보스인 골럭스의 상체만 떼내온 듯한 희한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르카누스는 딴 건 몰라도 피 하나만큼은 진짜 괴물같은 놈이어서 악마라는 이름값은 하긴 합니다

그리고 엘나스에 있는 모험가 3차 전직 장소도 특이한 분위기를 봤을때 악마와 관련이 있을거라 봅니다

전직 방법도 평행 세계의 전직교관을 상대한다는 점부터 뭔가 기묘한 느낌이 듭니다

이 방법과 비슷하게 쓴게 바로 데몬 전직 방식이었는데 이것도 관련이 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적자가 악마가 아니냐고 물으니까 무르무르가 악마가 뭐냐고 묻는 장면을 보면 자신들의 세상에서 불리는 종족명은 전혀 다른 것같고 마계에서 온 것이 아니냐고 물음에도 마계는 모르겠고 다른세계는 맞다는 점에 워낙 차원 구멍이 숭숭뚫린 메이플 월드이다보니 파풀라투스나 핑크빈처럼 전혀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들이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봅니다



2.두더지가 악마의 후손?



차원의 도서관 에피스도 샤레니안의 기사에서 나온 이야기로 악마의 후손이 두더지라는 것인데 참 특이합니다

보통은 염소를 악마와 관련된 동물로 치는데 말이죠

거기다 몰킹이 사악한 페도인 것이 복선이었을줄은 누가 상상했겠습니다

이후에 악마가 더 나온다면 두더지 형상의 악마가 나올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3.에레고스



에레고스는 초창기 지금처럼 검은마법사라는 메인 스토리라인이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 사실상 최종보스였습니다

기괴하고 무서운 디자인으로 매우 호평이었고 초창기 마을 위주의 스토리를 가진 메이플스토리의 유일한 메인 스토리라인이라 봐도 무방했습니다

무르무르에게 메이플 월드를 추천했었던 것을 보면 메이플 월드가 엄청 마음에 든게 분명하며 메이플 월드에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합니다

아니면 이미 다시 왔는데 떡밥많은 슈피겔만에게 사육당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완전한 사육


A.샤레니안을 멸망시킴

에레고스의 메인 스토리로 샤레니안을 멸망시킨 것인데 검은 마법사가 생긴 이후 대부분의 스토리가 사라져 거의 언급이 없었다가 이번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에 나오면서 악마의 지식을 가진 샤레니안의 문명과 에레고스가 함께 떡상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본체가 아닌 분신이 소환되었는데도 샤레니안이란 찬란한 문명을 가졌던 거대한 나라가 에레고스 하나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리고 맙니다

하지만 이후 초창기 메이플의 모험가 길드에 의해 에레고스는 처참히 털리고 허상세계에서 돌아온 켈라드에 의해 분신은 고인물 능욕으로 사망하고 맙니다

그런데 분신인데도 소멸하지 않고 육체가 남아있던게 조금 특이하긴 했습니다

이건 무언가 떡밥같은게 있지 않을까 합니다

루비안은 켈라드가 그냥 돌덩이라 언급해서 조금 김이 팍 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샤렌4세를 구하기위해 부쉈던 루비안은 진짜 특별한 힘을 가진 물건이었을수도 있지만 이미 박살나서 오리무중이 되었습니다



B.허상이라는 특이한 힘을 씀

차원의 도서관 샤레니안의 기사의 정신나갈듯한 스토리의 원인이자 에레고스의 능력입니다

허상 세계를 만들어내어 그 안에 가둔 상대가 죽을 때까지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끔찍한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의외로 오버시어와 반대개념에 가까운 능력입니다

차원의 도서관 그림자 연금술사에서 거울세계를 통해 오버시어에 대한 요소를 알 수 있는데



빛(어둠) - 세계에 실체, 진실을 보여주는 요소(달빛)

아케인 리버의 설정으로 빛과 어둠은 창조 파괴라는 속성이 있지만 한 개념에 세 가지 속성을 가졌던 고대신 미트라를 봤을 때 오버시어들도 자신의 영역에서 다양한 속성이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시간 - 시간을 이어가는 것으로 세계를 유지함(제로[원~나인])

생명 - 개체들의 실체를 만드는 요소, 거울세계는 생명의 초월자의 힘이 없기에 거울세계의 주민들은 실체가 없고 사실은 그림자라는 존재임

대충 이런 요소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허상은 



무엇이 진실인지, 허상인지 실재인지 구분할 수 없음(현실과 허상을 혼동하는 두더지기사단)

시간을 이어가는 것이 아닌 같은 시간을 반복함(수만번이나 반복되는 상황)

허상세계의 존재들은 모두 허상이기에 실체가 없음(허상 세계의 모든 사람들, 악마들이 모두 진짜가 아닌 허상)

상당히 이질적이면서 오버시어와는 반대인 능력입니다

거울세계는 이 허상세계를 모방하면서도 초월자의 힘을 기반으로 했기에 반대의 성향을 보이게 된거라 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악마와 오버시어는 나름의 연관성을 가진 존재들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C.아케인 리버 군단장들

아케인 리버에서 등장한 군단장은 루시드, 윌, 진 힐라 총 셋입니다



교활한 늙은이는 뺍시다

아케인 리버에서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공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루시드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



윌은 거울세계



진 힐라는 고통의 미궁을 통해 대적자에게 환영을 

셋 다 공간을 다루며 허상을 기반으로 하는 능력입니다

검은 마법사는 생각보다 악마의 능력에 흥미가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듄켈이라는 충신을 얻은 것 말고도 에레고스의 능력을 응용해 거울세계를 탄생시켰던 것을 보면

악마의 능력이 오버시어와 대비되고 이것을 통해 오버시어에게 대항할 수단을 찾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무슨 수를 써도 대적자가 타나를 죽이는 것 외에는 이길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는 결론이 났을테지만요

듄켈, 켈라드가 허상세계에서 강인한 의지를 통해 강해지는 과정을 보았을 때 검은 마법사가 일부러 대적자가 강해질 수 있도록 허상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기를 바랬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래의 문부터 루시드의 능력, 테네브리스의 진 힐라까지 생각해본다면 의외로 검은 마법사는 이미 패배할 것을 알았고 대적자를 만난 이후부터 대적자를 위해 계획을 세웠을지도 모릅니다

검은 마법사가 워낙 큰 그림이 강한 캐릭터라 뭘 넣어도 이상하지 않긴 합니다






4.듄켈



듄켈은 떡밥도 없이 대적자에게 나타나는 뜬금없는 등장에 검은 마법사의 친위대장으로 검은 마법사 세력의 최강이란 설정을 가졌지만 대적자에게 금새 털려버려 진짜 시간벌이밖에 안된 인물입니다

하지만 윌을 제외하고 진짜로 검은마법사에게 충성한 인물로 나름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검은 마법사에게 속아 타락한 인물이라 더 안쓰럽게 바뀌긴 했지만요






히오스

그런데 듄켈의 사망모션이 특이한 게 어디론가 빨려들어가는 연출로 사라집니다


일반적인 보스 사망모션은 보스가 쓰러져 사망, 리타이어되거나(대부분의 필드보스, 데미안, 스우, 윌 등)



연기처럼 사라지는 연출이 나옵니다(힐라, 매그너스, 진 힐라, 루시드 등, 이건 보통 주로 살아남은 적들에게서 나오는 연출로 도주 연출이라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저는 그냥 소멸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샤레니안의 기사에서 켈라드와 에레고스의 분신 사체가 융합하는 모션에서 하얀빛과 검은 오오라가 에레고스의 사체에서 나왔던 것을 보았을때 듄켈은 소멸한게 아니라 합체한 에레고스의 분신에 의해서 에레고스가 사는 이계로 끌려간 것일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만약 나온다면 원래부터 악마를 사냥하던 기사인데다 악마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보니 이계에서 악마들을 사냥하며 난장판을 벌일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뭐 더 안나오고 그냥 소멸당했다고 하면 그냥 끝이지만요




5.무르무르


무르무르는 에레고스의 팔레트스왑(그런데 하관은 무르무르가 더 짧습니다)한 에레고스의 친척이라는 설정을 가진 에레고스 짝퉁 캐릭터인데 참 특이한 악마입니다

샤레니안에서 소환되어 계약 내용 빼고는 무시하고 인간들을 학살하던 에레고스와는 달리 인간들에게 호의적이며, 어디 호구 한놈 잡아서 자기 연구물을 강요할수도 있는데 싫다고하면 소심하게 알았다고 하며 아저씨같이 털털한 성격에 구미호를 사랑하는 이상 성욕자입니다

다만 영혼을 먹는다거나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입맛을 다시는 것을 봤을 때 역시나 악마인건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소울웨폰에 대한 설명에서 자신의 결과물을 인정할 사람을 찾아 수많은 세계를 돌아다녔다는 것을 본다면 제른 이후의 스토리에서 수많은 세계가 나오고 악마가 메인 빌런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을것이라 봅니다



소울웨폰

소울웨폰은 간단히 보자면 보스몬스터의 영혼조각을 모아 하나의 소울을 만들고 무기에 박는것입니다

무르무르가 만든 마법병기의 정점으로 이계의 군대에 도입할려고 했지만 소울 드랍이 랜덤이라 군대에 보급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로 실패를 겪었고 무르무르가 자신의 연구물을 인정받기위해 수많은 세계를 떠돌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플레이어들에겐 약간의 스탯과 보스 스킬, 룩딸 요소를 만든 좋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능력도 에레고스처럼 허상과 관련된 능력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한 나름의 의문점입니다


A.스토리


테네브리스 스토리 중 고통의 미궁에서 진 힐라는 데미안과 스우의 영혼을 부려 대적자와 오르카와 싸우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대적자는 인게임 상(플레이어)으로 데미안과 스우의 소울을 박은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무기에 박혀있는 데미안과 스우의 영혼을 진 힐라가 가져갈 수 없습니다

가져간다면 역으로 대적자의 무기에는 데미안과 스우의 영혼이 빼앗겨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추측한 것이 에레고스의 허상 세계처럼 무르무르는 소울웨폰을 만들 때 보스에게서 나오는 소울 조각은 자신의 능력으로 영혼을 허상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진 힐라는 실재의 데미안과 스우의 영혼을 부리는 것이고 대적자는 허상의 데미안과 스우의 영혼을 넣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라 추측합니다

B.수많은 소울 양산



저는 모은 소울조각들로 같은 소울을 계속 만드는게 인게임상 허용으로 생각했는데 

무르무르의 소울웨폰이 허상을 기반으로한 연구결과물이라면

하나의 보스몬스터에 수많은 소울을 양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것때문에 무르무르가 마법병기의 정점이라고 언급하고 이계의 군대에 도입할려했던 이유가 아닐까 싶고요

다만 이계의 군대에 도입이 실패한 이유가 랜덤 드랍이기 때문에 보급은 불가능했단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C.소울 조합 가능성?



무르무르의 던전에서도 특이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무르무르의 분신 중에 구미호의 요소가 있는 특이한 분신들 입니다

허상과 분신(영혼)을 다루는 능력에 영혼끼리 합체할 수 있는 능력도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소울들끼리 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역겹지만 이상 성욕자라 자기 분신한테도 구미호 귀와 꼬리를 붙인걸수도 있고요

이건 아니길 바랍니다




4.신들과의 관계



아까 위에서 허상능력이 오버시어와 연관되있을 것이라 얘기를 했는데 고대신들과도 연관이 있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들이 고대신이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고대신은 아니라고 봅니다

고대신들은 메이플의 신화 속에서 혼돈을 상징하는 신들입니다

미트라만 하더라도 태양이라는 개념에 새벽, 태양(정오), 불꽃(석양) 세가지 속성이 부여된 신입니다

이것때문에 그를 믿던 신도들은 셋으로 나뉘게 되어 서로 하나인 줄 모르고 싸우는 등 참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나의 신에 여러 속성이 있는데 365나 되는 신들이 있으니 세상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셋으로 나뉘어져버린 교단들이 미트라의 수호자에 의해 하나가 된 것을 본다면 이들 또한 결국 혼돈이 아닌 하나의 질서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질서가 너무 많았다는게 문제였을 뿐이죠

아니면 이들을 하나로 묶을 존재가 없었기에 혼돈일수도 있었고요

고대신들을 묶어 질서를 만들 존재가 없기에 세계가 혼돈으로 지정하고 오버시어를 창조한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악마는 다릅니다

에레고스는 메이플 월드로 소환되어 샤레니안을 무너뜨리고 루비안을 지키라는 명령만을 지킬 뿐이었습니다

악마들은 명령 외의 것에는 자유가 있기에 참 교묘하게 빠져 나갑니다

어찌보면 악마사냥이 일어난 원인이 이것 때문일 것이라 봅니다

에레고스의 능력이나 추측한 무르무르의 능력을 보았을 때 신들의 질서와는 정반대의 능력입니다

이들은 에레고스의 행위를 보았을때 이게 악마들의 보편적 행동이라면 세계에 질서를 만드는 존재들이 아닌 세계에 진짜로 혼란만 일으키는 존재들일 뿐입니다

거기다 무르무르의 언급을 보면 이들은 메이플월드와 연결된 다른 두 세계와는 다른 세계의 존재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고대신과 오버시어와는 개별적인, 오히려 침략자로 오버시어나 고대신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아직은 나온게 많이 없지만 현재 나온 악마들만 봐도 하나같이 강력한 것을 보면 제른 이후 메인 스토리의 적으로 나오기 적합한 세력일 거라 봅니다





재미없을지도 모르는 추측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이번 스토리 셀라스는 떡밥조차 애매하게 만든게 아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