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넣은 게 2010년쯤이니까... 의도치 않게 실험이 되긴 했군요.

일단 이 당시에는 튜토리얼 티노의 깃털이 교불템 취급이 아니었습니다. 버리면 아이템으로 떨어졌었고 다시 먹어도 그대로였죠.
그래서 당시 초보였던 저는 창고에 딱히 넣을 물건이 없었기에 이거를 갖다 박아버렸습니다. 창고 한켠이 차 있어서 뭔가 뿌듯했죠..

그러다가 이걸 잊고 지낸지 벌써 9년째..
거들떠보지도 않던 창고를 연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튜토리얼 티노의 깃털이 퀘스트 템 취급을 받게 된 것도 모자라
빼낼 수도 없게 된 신비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죠.
클릭도 안되고 그저 마우스를 올려서 뭔지 확인만 가능했습니다.

이럴수가.

교불 옵션이 없었던 템을 넣고 패치로 교불 옵션이 생기면 빼낼 수 없게 된다.

이 사실을 그때 깨달았죠.
물론 이건 초보의 잉여짓으로 생긴 일이라 지금은 재현이 가능할 지 잘 모르겠네요.
1:1 문의를 넣어 본 결과.



이렇게 답변을 주셨는데요.

저거 없어지면 저 때의 추억이 사라질 것 같고 좀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아직까지 재문의 보류중입니다.

운영진들도 예상 못했을겁니다. 이렇게 될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