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이야기 >

루나 서버의 연속 두 번 폭발로
경쿠의 갯수가 두 자리 숫자를 넘어서게 된 불정령님은
억지로 사냥에 나서게 되는데 ...


수 일에 걸친 사냥의 결과
훈장 컬렉션이 하나 늘어났습니다.
시그너스의 여섯 별이라는 거창한 이름에 걸맞지 않게
주는 옵션은, 글쎄요.

프리토의 친구보다도 옵션이 좋지 않을 걸 보아하니
시그너스의 여섯 기사단장은 프리토의 친구보다 약한 모양입니다.
그러게 친구비를 제때 제때 입금했었어야죠.


사람을_믿으면_안되는_이유.jpg

사실 저는 캐릭터를 생성할 때부터
시그너스보다 검은 마법사를 더 좋아했으니
이건 배신이 아니라 우주가 균형을 찾은 겁니다.

아무튼, 200을 달성했다면 5차 전직을 해야겠지요?
노가다의 끝판왕, 신전 길 뚫는 퀘스트를 해야만 합니다.


어딜 봐서 따스하고 아름다운 추억인지
관조자 할아버지도 나이가 차서 슬슬 노망이 드는 것 같아요.
검은 마법사는 커녕 루타비스도 못 잡는 게 팩트긴 하지만
말을 조금 더 예쁘게 할 수는 없는 걸까요?
네가 그래서 펫이 된 거야, 나인하트.

자, 이제 신전 길도 모두 뚫었으니 순조롭게 5차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무려 경험치 5억을 세 번이나 채우라니!!
지루한 사냥을 좋아하지 않는 저 같은 유저에게는 쥐약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아케인리버 스토리를 포기하고 5차를 안 할 수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다시 현재,
불정령님은 열심히 사냥하고 있습니다.
부디 내일은 5차를 완료할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