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을 두드리는 저음의 비 소리에
한 주를 버틴 고단함이 툭, 꺾입니다.
알람 소리 없는 토요일의 이른 아침
어둠은 빗줄기에 씻겨 푸르스름하게 번집니다.

오늘은 빗소리가 시계 바늘을 붙잡아두니
조금 더 머물러도 좋겠습니다, 이 젖은 평화 속에.

-토요일 비오는 새벽 기상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