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 번쯤 써보고 싶은 글이었는데

들어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사실상 인지는 제대로 못하고 있던 팁들

기본인거 같지만 잘 안지켜지는 것들

혹은 잘 모르지만 사실 알아도 그닥 도움은 안 될지도 모르는 말, 그대로 깨알팁들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1. 적어도 탱커에게는 QWER이 콤보가 아니다.
-딜러들에게는 "딜사이클" 혹은 "콤보"라며 스킬 쓰는 순서가 있거나 순서가 없더라도 일단 스킬 쏳아 붓는게 좋을 때가 있다.
제라툴로 붙어서  평 이라던가  케리건   라던가,
실제 인게임에서 쓰기 쉽든 어렵든 이런 딜싸이클을 익혀두면 이걸 기준으로 연습도 되고 좋습니다.

하지만 탱커만큼은 아니라고 장담합니다.

무라딘으로  -  순서대로 꽝꽝꽝?? ㄴㄴ
정예타우렌이라고 맨날  - ??   - ?? ㄴㄴ
디아블로의 그 유명한 콤보 ?? ㄴㄴ
디아블로QE는 연습해야되는게 맞는데, 마냥 이걸 콤보로만 인지하고 있으면 기껏 들이박아놓고 반대로 넘겨서 방생하는 일 부지기수입니다. (죄송합니다.. 저였습니다..)

탱커는 스킬을 아낄 필요가 있습니다.



2. 히오스에서 포탑깨고 문열고 라인 미는 건 용병, 오브젝트로 하는 겁니다.
-상대 약한 라인을 3~4명으로 강하게 푸쉬하는 전략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서로 1:1 혹은 2:2로 비슷비슷하게 서있는 상황이라고 합시다.

우리가 라인전이 좀 우세하다고 해서 미니언 밀어놓고 망치로 포탑을 뚜들기고 있는다거나 1:1 혹은 2:2 까지밖에 생각하지 못하고 영혼의 소규모 한타를 하는 때 많이 봤습니다.

물론 계산 잘못해서 포탑한테 맞고 죽거나 이기더라도 갱당해서 죽었습니다.

라인전이 우세할 경우 미니언보다 조금 더 전진해서 경험치 디나이하고 포탄 빼놓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라인전 좀 밀리더라도 체력/마나 조금이라도 더 아껴서 제대로 돌려놓은 캠프와 오브젝트가 훨씬 훨씬 빠릅니다.



3. 조합을 짤 때 고려해야 할 것들, 2밀리/2원딜/1힐을 기본으로 하되 라인클리어, 캠프, 라인전, 원거리포킹도 고려하자.
-거의 대부분이 5대5 한타를 기준으로만 조합을 짭니다.

아, 이렇게 되면 몸빵없어요. 아, 이러면 딜이 없는데?

여기서 쪼끔만 더 나가서 라인클리어, 캠프, 라인전, 포킹싸움 가능여부까지 고려해줍시다.



4. 조합이 정말 산으로 가는 것 같다 싶을 때는 CC라도 많이 챙기자.



5.  태사다르 낀 2지원가 조합은 유지력으로 승부 보는 조합이 아니다.
- 플라스마 보호막 (Q) 과  역장 (R) 을 적극 활용한 팀워크를 요하는 왕자/공주님 조합입니다.

태사낀 2지원가 조합하면 같이 생각나는 조합 뭐있으세요?

  !!

이들 공통점, 어그로를 잘 끈다. 어그로 빼기도 잘한다. 지속적으로 메달려 딜할 수도 있다. 대신 까딱하면 골로 간다.

이와 같은 장점을 적극활용하고 단점을 커버해 왕자/공주 만들기 위한 픽이지 단순히 "이번 판 태사랑 2조합 껴서 질질 끌면 이기겠다." 할 때 뽑는 지원가는 아닙니다.

단순 유지력이 목적이면 다른 지원가가 더 좋습니다.



6.  리 리 는 유지력이 좋은 영웅이다?
마나유지력만큼은 좋은 영웅입니다.

그런데 잘못 쓰면 마나가 남아돌고  를 쿨마다 연타를 하고 있음에도 팀원들이 죽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럼 리리 개쓰레긴데?

리리는 다른 힐러들이 힐해서 피를 채울 때, 를 활용한 "딜로스로" 힐을 하고 팀을 유지하는 영웅입니다.

그렇다고 상대편에   이렇게 AA2원딜 나왔다고 무조건 리리 뽑지마세요.

발라 구르기, 레이너 격려에 맞춰서 실명의 바람 썻다고 해서 저 둘에게 이쁘게 날아갈거란는 착각은 하지 마시길



7. 전문가님들.. 라인은 당신네들 몸뚱아리로 미는게 아닙니다..
-전문가=공성전문가 이미지를 박아버린 초기 설정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그냥 지금처럼 독특한 방식으로 싸우는 영웅이라고 해놓지..

대체로 전문가는 캠프와 라인 관리에 용의합니다.

이 점을 이용해서 미니언 웨이브와 용명을 밀어놓고 오브젝트 한 타에 참여해야합니다. 라인은 얘네가 밀겁니다.



8. 히오스의 유명한 케리가능 영웅(케리건, 제라툴, 스랄, 일리단 등)에는 전재조건이 있다.
-당신의 손가락과 두뇌가 먼저다.



9. 용병을 먹거나 오브젝트를 챙기고 있는데 수풀에서 시야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렇더라도 모랄레스, 말퓨 등 힐러가 서있을 자리는 아니다.

시야도 전혀 봐주지않는 팀에 있는 힐러라고 실력이 엄청 출중하거나 반사신경이 빠를거라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적이 갱을 온다면 스랄, ETC 같은 놈들 앞세워 올 겁니다.

최전방에서 시야보던 모랄 100% 짤립니다.

말그대로 마냥 서서 "시야만" 밝혀준다면 몰라도 대부분 같이 잡으면서 반반 신경쓰고 있죠

누군가 보긴 봐야하는데 아무도 안본다. 핑찍어도 인지를 못한다. 그런데 나는 이동기 하나 없는 물몸이다. → 그냥 언제라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쪽에 포지션 잡으세요.



10. 오브젝트에 참여가 늦었을 때는 조금 더 늦더라도 탱커부터 집어넣자.
-포지션은 이미 상대팀이 잡고있습니다. 오브젝트 뺏긴다고 급하다고 부랴부랴 딜러의 몸뚱이를 끌고 들어가봤자 스노우볼만 더 커집니다.

이건 중/후반 용병먹는 타이밍 갱 갈 때도 적용됩니다.

중/후반에 보스든 일반 캠프든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 하더라도 그거 뒤치기하고 뺏겠다고 우리팀 탱커 뒤에서 오고있는데 성급히 들어가지 맙시다.



11. 탱커는 기본적으로 외부생존기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   등등.. 이거 님들꺼 아님.

무적, 선치있다고 너무 당연하게 무리해서 들어가 놓고 "아, 왜 OOO안줘요."하는 탱커들 있는데

이 말인 즉, 우리 딜러는 그냥 물리면 죽으라는 소리.

그럼 탱커는 딜쳐맞다죽으라고? 소리가 아니라 탱커는 딜 앵간히 받고 버틸 능력이 됩니다.

피관리 어그로관리 최대한 하면서 살아주고 생존기는 물몸이지만 고화력인 딜러 두 번 살리는게 베스트입니다.



12. 각 티어별로 꿀빠는 영웅이 따로 있다.
-물론 어디 티어에서든 OP라서 공통일 수도 있지만, 티어별로 성능차가 발생하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조건 OOO은 씹고인, OOO 씹오피 못박을 필요 없습니다.



13.  루나라의 평타는 물리데미지, 평타로 묻은 독은 마법데미지입니다.
-너무 당연했나요.. 평타로 나가는건데 판정이 어떤가 궁금했습니다..



14. 미샤 없는  렉사르 체력은 딱  올라프 정도입니다.
-단순 지속딜을 따져본다면 20렙 기준 렉사르가 올라프보다 아주 조금 더 쎄기는 합니다.

미샤 없는 렉사르는 뭐다?



15.  길잃은바이킹 이 놈들이 프리딜을 하면 DPS 500 정도 뽑습니다.
- 사무로가  칼날의 길 (W) 만 찍고 분신이랑 프리딜 할 경우 DPS 600 정도

바리안이  분노의 쌍검 (R) 찍고 프리딜 할 경우 DPS 560 정도입니다.

후반에 길잃은바이킹 뭉쳐다니면서 한타 참여하고 그럴껀데 무시하고 대들다가 응?뭐지? 하고 죽는 일 없으시길


16.  자리야 평타가 프리딜하면 DPS 185지만 에너지가 FULL인 상태에서는 DPS 620입니다.( 최대 충전 (고유 능력) 완료한 경우)
- 소냐가  광전사의 진노 (R) 쓰고 평타+스킬 프리딜한다고 했을 때 DPS 645정도 나옵니다.

물론 소냐가 약한건 아니죠. 에너지 높은 상태의 자리야가 그만큼 쎈겁니다.

상대편에 자리야가 있다면 자리야부터 잡으세요. 보호막이 있지만 본인에게 쓰는건 결국 한 번이고 결국에는 뚜벅이 입니다.

자리야만 먼저 물면 E스킬은 없는거나 마찬가지.

안잡고 계속 놔두면 딜미터는 계속 올라가고 적 죽지도 않고 보호막이나 걸어주고.. 힘들어집니다.





일단 생각난건 요정도네요.. 게임하거나 방송보면서 중간중간 배우고 느낀건 훨씬 많은거 같은데 생각나진 않네요
나중에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