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ATS 사냥터인 버림받은 자들의 땅이 출시된 지 어느덧 3주차에 접어들고 있다. 초반 좁은 사냥터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타땅에 비해 조금 좋은 효율을 보였던 버땅이지만 현재는 사냥터 확장과 인파 분산으로 인해 이전보다 사냥 효율이 크게 올랐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최대 2.5배의 경험치 효율을 보인다는 실험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런데 버땅이 인기를 끌면서 한 가지 논란이 있으니 입장은 가능하지만 빗방이 많이 나는 30대 구간에서 어떤 무기를 사용하는게 좋은가다. 특히 무기 선택지가 다양한 기사의 경우 더욱 관심도가 높은데, 이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무기는 레이피어와 메일 브레이커다.

리니지 클래식
레이? 메일? 무엇이 정답인가! ©INVEN

레이피어는 작은 몹 대상으로 11의 높은 타격치를 가지고 있고 오리하루콘 재질이라 모든 몬스터가 소형에 언데드인 버땅에서 이론상 가장 뛰어난 화력을 자랑한다. 반면 메일 브레이커는 기본 타격치는 4로 낮지만 레이피어와 같은 오리하루콘 재질이라 언데드 추타가 있으면서도 근거리 명중 +10을 통해 저레벨에서 빗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이게 쟁점이다. 레이피어를 선호하는 이들은 기본 타격치가 훨씬 높아 화력이 뛰어나다는 점과, 버땅의 몬스터들이 30대 중반이기에 이 정도 레벨이면 빗방을 어느 정도 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메일 지지파에서는 버땅은 몬스터 레벨은 30대지만 30대를 넘어 40레벨대 구간에서도 빗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여 명중 영향이 크고, 애초에 언데드 사냥은 무기의 기본 타격치보다 강화로 붙는 추타와 언데드 추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잘 박히는 메일이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이제 할 일은 하나다. 실제로 어떤 무기가 사냥 효율이 더 좋은지 직접 테스트 해보는 것이다. 마침 이번에 이벤트를 통해 일반 무기와 동일한 성능인 '시원한 싸울아비 장검'도 사용해볼 수 있으니 이것도 추가하여 6메일, 6레이, 6싸울을 준비하여 각각 경험치 효율을 테스트했다.

참고로 이벤트 무기의 경우 싸울아비 장검 외에 뇌신검도 구매할 수 있으나 둘 중 싸울아비 장검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전자를 구매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는 실험이 +6강 기준이라 강화 수치가 높을 수록 마법 발동률에 보정이 있는 뇌신검의 장점이 줄어드는 점, 싸울아비 장검의 기본 타격치가 조금 더 높고 이번에 명중 수치도 상향 조정된 점으로 미루어보아 비교 실험 기준에 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리니지 클래식
이벤트로 뇌신검도 팔긴 하지만 6강 기준이라 마법 발동률이 뒤쳐질 뇌신검 대신 싸울아비 장검을 채택 ©INVEN

■ 실험 기준
테스트 캐릭터 : 데포로쥬 서버, 34레벨 기사, AC -56
사용 버프 : 1+2단 가속, 인챈트 웨폰, 인챈트 마이티, 샤르나 변신 주문서, 시원한 팥빙수
실험 방법 : 무기별로 10분씩 6회, 총 1시간 사냥 후 각 값의 평균을 계산
※ 싸울아비 장검 6차 데이터는 버땅 잔여 이용 시간 문제로 데이터 무시

리니지 클래식
©INVEN

설명에 앞서 먼저 사람이 많은 데포로쥬 서버 특성상 사냥터에 인파가 몰리는 정도에 따라 경험치 효율이 크게 오르내릴 수 있다. 때문에 실험 방법을 무기별로 1시간동안 얻은 경험치의 총합이 아닌 10분 단위로 쪼개어 진행했다.

실험 결과는 간단히 말해 '메일 브레이커의 승리'다. 34레벨 기사의 스펙으로는 빗방이 엄청나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6강화 정도 수준으로는 낮은 레벨로 인해 발생하는 빗방을 메꾸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평균적으로 레이피어 대비로도 더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다.

싸울아비 장검은 버땅 ATS 기준으로는 그닥 메리트가 없는 모습이었다. 기본 타격치가 높고 명중 보정도 있지만 재질이 금속이라 언데드 추타가 없는 것의 영향이 컸다. 다만 추타 없이도 레이피어에 준하는 피해량을 보여준만큼 언데드가 아닌 몬스터를 사냥할때는 압도적인 성능 격차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리니지 클래식
30대 기사의 버땅 사냥? '메일 브레이커' 쓰세요©IN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