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극신환각으로 메타 넘어온 이후에 만족도가 기존보다 훨신 높았고

예전의 느릿느릿한 고치명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못 할 거 같음.


부캐들 중에 특치캐 여럿 안 해본 건 아니지만 걔들은 자체적으로 이속이 빨라지건 단단해지건 하는 편이고

서머너처럼 이동기 달랑 한 개로 운용해야 하는 물몸은,

특히나 고창 같은 캐스팅스킬도 필수로 써야 하는 캐릭은 극신이 주는 이점이 너무 큰 거 같음.


그래서 극신기반에 목걸이/팔찌 치명 주던 걸 특화로 줘서 살짝 양념만 치는 정도라면 얼마든 하겠지만

아예 특머너로 넘어가긴 죽어도 싫고, 그게 설사 지금 극신환각 빌드보다 딜이 좀 더 나오더라도

"그럴거면 소서하지?" 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어서 개싫음...


또 애당초 소환수 반, 마법스킬 반으로 운용하는 하이브리드 소환법사 컨셉 자체도 맘에 들었기 때문에

일단 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연구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지금의 극신기반 스킬 반반트리는 포기하고 싶지 않음.

그리고 아마 이런 생각을 저만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잔여 서머너 유저분들이 하고 있지 않을까,

물론 아닌 분들도 많겠지만 못 해도 3할 이상은 같은 생각 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 패치 보면 쌍직각을 찢어봐야겠다는 강박증을 너무 갖고 진행한 거 같아서 그게 좀 불만임...


암튼 극특머너는 하기 싫고 소환수 포기할 맘도 없기때문에

결국은 현재의 교1급 유지시간을 가져가려면 교3이 강제될 수밖에 없고,

이러면 상소의 버블소모 감소 + 아덴스킬 강화도 포기할 수 없으니 자연히 상1도 반강제되는데

문제는 이러면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들 언급한것처럼 교감을 완전배제한 상3 특머너 같은 빌드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거... ㅋㅋㅋ


일단 교3 성능이 상3 보다 너무 떨어지기도 하고, 

또 기존엔 상소 공증이 모든 소환수에 다 적용됐지만 이젠 그렇지 않으니

교3을 가져가고 상소를 1로 내리는 것만큼 소환수의 딜비중이 오를 것 같지도 않고...



일단 마음이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상소와 교감 레벨만 스왑해서 현상유지라는 쪽으로 노선은 잡고 있는데

참 이래저래 탐탁치 않은 맘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