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끝내 그림자에 머물뿐인 배신자라는 말을 듣자마자

울컥하더니 카마인을 공격하는데 공격하면서 내뱉은 대사 중에서

아무 의미도 없는! 존재감도 없는! 껍데기! 라고 외친 부분이

뭔가 너도 이제 나랑 다를게 없는데 왜 잘난척하느냐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그림자는 결코 메인이 될 수 없으니까요

파푸니카에서 광잃쿠 상태로 처음 등장했을때
니아가 넌 누구냐고 물었을때 '누구긴 누구야 주인공이지' 라고 답변했던거보면 그림자가 아닌 메인에 서고 싶은 욕망이 있어 보입니다.

카마인이 이그하람이고 세이튼이 이그하람을 보조하던 태존자라면
그림자라는 표현이 어울리기도 하고요

혼돈과 함께 태어난 악몽을 보아라. 그것은 세상에 없는 그림자. 본능적으로 존재를 탐할 것이니... 죽이지 못한다면, 먹힐 것이다.
아브3관(구 4관) 전투 시작전 컷씬에서 아브렐슈드의 대사인데
태존자들이 이그하람 배신한 이유가 그림자에서 벗어나 온전한 존재가 되고 싶어서 였을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