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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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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세이튼의 정체는 태초의 빛 아크의 '원래 소유자'다추측을 쓰기에 앞서, 쿠크세이튼의 정체는 메인스토리의 한 축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무슨 말을 해도 정확한 추측일 수 없다는 점을 먼저 전제합니다. 현재 로스트아크의 스토리 전개가 '아크라시아'와 '페트라니아'의 충돌에 초점을 맞추면서 쿠크세이튼에 대해서는 떡밥 조각만 흘리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1. 빛이 없다면 '그림자'는 있을 수 없다. 많이들 빛과 어둠은 '대칭'되는 개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만일 이 세상에 빛이 없다면 어둠이라는 개념 또한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빛의 부재는 곧 어둠이고, 어둠을 빛으로 걷어낼 수 있습니다. 어둠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빛으로 부르고, 빛이 없는 것을 어둠이라 부르는... 실제로는 빛과 어둠이 동전의 양면과도 같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치 '질서와 혼돈'처럼요. 그런데 로스트아크에서는 '질서속의 혼돈', '혼돈속의 질서'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카마인이 언급했던 이 말은 유저들을 헷갈리게 했죠. 일부 유투버는 질서와 혼돈의 세계가 뒤바뀔 수 있다는 말도 하고요. 그런데 '질서속의 혼돈'처럼 '빛 속의 어둠'의 개념도 없지는 않습니다. 바로 '그림자' 입니다. 그림자는 빛이 강할수록 선명해지고, 빛이 약해지면 함께 어둠과 경계가 희미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걸 보면은... ![]() 질서와 어둠이 손짓해 빛이 나왔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관에서는 '태초의 모든 것은 혼돈이었다'입니다. 혼돈만 있는 세상에서 질서와 어둠이 짜고 쳤을수도 있고,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수도 있지만 손짓을 주고 받고 틈을 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쿠크세이튼이 태초부터 존재한 자였고 과거에 영광스러운 시대가 있었다는 점, 아크가 쪼개져 힘을 쓰지 못하고 루페온이 부재인 지금 약해져 있는 것이 설명됩니다. 2. 루페온은 아크를 '주웠다'는게 정설인데, 그렇다면 원래 소유자도 있을 것이다. '그림자'라고 설명하면 자연스럽다. 이건 왜 정설인지 많이 찾아봤지만 결국 못찾아서 누가 근거를 좀 댓글에 보강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기는 한데... 여튼 그렇다면 그림자가 자신이 아크를 직접 쓰지는 못하고 (아크는 희생이므로) 그림자처럼 아크를 소유만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3. 1부 / 2부 / 3부 스토리가 자연스럽고, 카마인과 배신자라면서 싸우는 것과, 쿠크세이튼이 태초의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크를 탐하는 이유도 설명된다. 많은 사람들이 정배로 1부는 떨어진자, 2부는 그림자, 3부는 완성되지 못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부에서 주인공이 아크를 쓰고, 그 힘을 받아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다면 쿠크세이튼이 등판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저는 이 가설을 카멘 후일담을 보고 세웠는데, 카마인이 태초의 모든 것이 자기것이었다고 주장하자 쿠크세이튼은 자신의 것이었다고 반박합니다. 우리 모든 유저가 알듯 로스트아크세계관에서는 태초의 모든 것이 혼돈이었다는게 공홈에 이미 설명돼 아는 사실인데, 쿠크세이튼이 원래 자기 것이었다고 반박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카마인과 티격태격 하죠. 그런데 쿠크세이튼이 태초의 빛 아크의 주인이라면 현재의 대우주를 바라보며, 이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원래 자신의 것이라는 주장을 펴는 게 틀린 것이 아니게 됩니다. 나아가 주인공이 아크를 모을 수 있게 은근히 돕는 것, 그리고 카제로스를 죽게 돕는 속내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쿠크세이튼은 조화의 씨앗에 있는 생명력을 먹고 자랍니다. 아크가 내뿜는 강력한 생명력은 쿠크세이튼에겐 양분 그 자체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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