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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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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로스는 안타레스인가 ※<선택사항>글 읽기 싫으신 분들은 영상으로 1. 불의신 안타레스는 할족이 일으킨 아크 전쟁으로 인해 신성을 박탈당하고 추방됐다. + 세계관에서 안타레스는 할에게 속아 아크를 넘겨줬다고 하였지만, 설정집에선 할이 아크를 훔쳤다고 나오며 아자키엘, 베아트리스도 할족이 아크를 훔쳤다고 말한다. 2. 큐브나 안타레스의 악몽등의 컨텐츠 소개를 보면 안타레스의 흔적을 알 수 있는데 '소멸'했다고 나와있다. 추방된 이후 어떠한 일로 인해 죽었다라고 추측해 볼 수 있으며 소멸된 이유는 아크를 탐낸 죄라고 나와있다. + 루페온이 안타레스를 멸하였다. ![]() 3.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떨어진' 안타레스라 나와있다. 아크라시아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신계에 머물며 빛과 질서의 주신 루페온의 위계중 최상위의 개체인 일곱신들 중에 하나로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질서를 관장했던 안타레스는 가장 낮은 곳인 심연으로 떨어졌다라고 추측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하늘에 머물며 신의 위명아래 천계를 수호하는 천사가 지하세계 속 가장 깊은 지옥에 떨어져 악마가 된 것과 같은거라 볼 수 있다. +혼돈의 마녀 예언 : 1부 떨어진 자, 2부 그림자, 3부 완성되지 못한 자. 4. 할 에브니 제이드가 남긴 서신을 보면 우리가 피워낸 아비라고 나와있는데 굳이 아비라는 단어를 썼다. 우리가 피워낸 새로운 신이라고 쓰면 될 것을 굳이 아비를 썼다는 건 눈여겨봐야 한다. 5. 최초의 전쟁시기 신들의 싸움의 여파로 죽어나간 피조물들이 온갖 부정한 감정을 지닌채 죽었고 그 죽음들은 심연의 가장 깊고 어두운 곳 죽음의 토양(심연의 경계)에 자리잡았다. 그 사악한 기운의 죽음들은 쌓이고 쌓여 하나의 의지를 갖은채 탄생한게 카제로스인데 의지를 부여잡고 온전히 이성을 유지하는 그 바탕의 모태가 카제로스의 어둠 안에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6. 카제로스는 죽음이 있기도 전부터 있던 순수한 결정들을 이용해 심연의 존재(죽음의 잔재/심연의 잔재)들을 만들었는데 몇몇 심연의 존재들의 몸에는 '엘라어'가 적혀있다는게 의문이다. 설정상 루페온이 엘라어를 만들고 질서의 신들만이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유의 언어로서, 엘라어는 신의 권능과 힘을 이끌어내는 근원이다. +3대종족중 극소수만이 엘라어를 간신히 다룰 수 있었다. 7. 열쇠인 아만은 아크를 개방할 수 있는 계승자와 공명을 한다. 질서가 안배한 계승자와 아만은 하나의 공동체라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서로 떨어져 있는 둘의 존재를 같이 있게 묶어두었고 서로 다른 곳에 있어도 공명을 통해 기억과 감정을 공유하게 만들었다. +계승자는 열쇠인 아만을 사용해 아크의 힘을 개방하고 발동한다. 또한 열쇠는 거대한 아크의 힘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계승자가 목적을 다 수행할 때까지 의무를 다 한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아만은 카제로스와도 공명 같은 걸 느꼈다는 것이다. 아만은 카제로스의 영혼과 마주한 순간 위화감을 느꼈고 그에게서 희미한 기억들과 감정들이 흘러 들어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8. 카제로스가 바라는 야망은 아크의 힘을 손에 넣어 다시 혼돈으로 되돌리고, 세계의 질서를 개편하는 것이다. 그 야먕을 위해 아만이 제시한 "더 이상 약자가 고통받지 않고 빛이 어둠에 저물지 않으며 선하고 죄 없는 이들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계약 조건을 받아들였다.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의 우주는 조화롭지 못한 불균형의 세상이다. 혼돈아래 빛의 질서(아크라시아의 응축된 힘 아크), 어둠의 질서(어둠의 생명이 만들어낸 페트라니아)가 따로 분리되어 서로간의 공명을 통한 끌어당김으로 인해 차원의 균열이 야기되고 계속해서 혼돈의 세력은 균열로 인한 차원의 틈을 이용해 질서의 세상을 침략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태초의 힘을 빼앗아 절대 권력을 가지려는 초월자들과, 반대로 권력과 태초의 힘을 지키기 위한 초월자들의 전쟁으로 인해 피해와 고통은 고스란히 피조물들이 받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불균형의 조화를 알고 있던 할족들은 큐브를 통해 수많은 경우의 차원속에서 혼돈의 세력들과 싸우는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는 것이며 결국 이런 분쟁을 없앨 단 하나의 수는 조화를 이뤄 균형이 맞춰진 우주를 만드는 것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 그렇기 위해선 세상을 태초의 혼돈으로 되돌려 빛과 어둠이란 질서를 합치고 혼돈도 질서에 스며들어 하나가 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인데 문제는 할족이 거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새롭게 구성된 우주 안에서 탄생한 별들과 피조물들의 주인, 즉 신이 되고자하는 야망을 기록에서 표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카제로스의 바람은 할족이 바랬던 이상향의 야망과 의지가 부합된다고 보고 있다. 9.샨디는 500년전 카제로스는 거인 모습 말고도 자신에게 적합한 모습으로 나타난 적이 있다고 하였다. 커다란 검을 들고 검기를 휘두르는 기사의 모습이었다라며 언급했는데 카제로스가 카멘에게 부여했던 생김새와 기사의 형태, 자신 또한 기사의 모습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생전에 배어있던 익숙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 ... ※카제로스는 생과사에서 사를 분리하였다. 분리된 죽음의 명칭이 심연의 불꽃이며, 페트라니아의 지배자가 되고나서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에게 문명을 만들도록 하였는데 문명들 중에 하필 또 검은불꽃이라는 명칭이 있다는 것이다. 이 또한 불을 잘 다뤘었고 불꽃이란 단어가 익숙해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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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