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은 처음 써보는게

익숙치가 않아서 여러가지로 버벅대네요

뭔가 더 쓸게 있었던거 같은데...하는 생각에 딴생각 하다가 정작 써야 할것은 못써 버리고

뒤늦게 수정하려니 이리저리 엉키고....역시 글도 아무나 쓰는게 아닌....^^;

여하튼 이제 마무리를 지으러 달려 갑니다!!

그전에!! 이리 나눈것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8티어 부터는 이제까지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는 것인데요

왜!! 뭐 헤비가 플레이가 거기서 거기지!! 라인 유지하고 몸빵하고!!

뭐 예외도 있지만...(ex.빵국 헤비, 독일 티거라던지)

하지만 그들과의 차이점은 그들은 꾸준히 안된다는걸 유저에게 가르쳐주는 친절한 트리를 탄다면

영국은 바로 뒷통수를 후려쳐 버립니다 어떻게!!

자 이제 설명 드리죠.

기존까지의 영헤비는 정면하나의 단단함은 남부럽지 않은 트리였습니다.

게다가 툭 튀어나온 트랙으로 인해서 트랙이야 뎀지 받으면 끊어지기만 할뿐

내 피통과는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였을뿐 입니다.

그랬던 영헤비가 8티어 들어와서 이렇게 변했습니다.

출처는 인벤의 약점 공략에서 퍼왔습니다 문제 있을시 자삭

위에 그림은 8티어 영헤비 카나번의 장갑 분포도 입니다.

정면의 장갑 120mm 안팍의 경사 장갑입니다. 뭐 이정도면 준수하잖아? 하실분들 있겠지만

네 거기만 준수하죠....하부를 보겠습니다. 대충 80mm안팎임을 알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범위도 부싯돌이라는 독일 전차보다 넓습니다.

게다가 그 양옆의 넓은 트랙을 보시죠. 파란것이 뎀지를 잘 빨아들일것 같지 않나요?

실지로 영헤비가 트랙쪽으로 데미지를 입었을시 다른 탱에 비해 본체 피통이 깎이는 경우가 비정상적으로 심합니다.

심지어는 정면에서 날라온 포탄이 트랙에 맞았는데도 피가 깎이는 경우가 흔치 않게 있습니다.

자 추가로 모듈의 위치입니다.

자 보라색 네모가 보이십니까? 네 탄약고입니다. 맞으면 어떻게 될까요? 네 폭발 합니다.

유폭을 피한다 해도 장전속도가 말년 병장때 국방부 시계같이 됩니다.

자 앞에서 설명 드린 영국의 특징은? 고명중, 고연사 ====> 탄약고 맞으면 그냥 고자가 됩니다.

거기에 큼지막한 스프로켓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던 맞추기 쉬운 좋은 표적입니다.

9탑방 이상서 거기에 맞으면? 한방에 트랙 끊기고 데미지 들어오고 가끔(자주?) 탄약고 나갑니다.

안그래도 모기 데미지에 연사 고자 되면 마우스 놔야 합니다.

그리고 옆의 공간 장갑이라 표시 된곳 있죠? 거기 표기가 잘못됐습니다. 그냥 '공간'입니다.

T50 포도 뚫고 데미지를 남기는 신기한 곳입니다.

이게 카나번만 끝나냐구요? 아닙니다...그위에 컨커러도 기본은 같은 차체 씁니다.

장갑수치만 좀 달라지는데....헛된기대는 버리는게 낫습니다...

그나마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10티어 가면 좀 나아지면 모르겠는데, 장갑수치는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워게이밍에서 교체를 심각하게 고려중이라는 말을 할까요....

풍운의 꿈을 안고 영헤비를 시작하시려는분들께 이런식으로 찬물을 끼얹어 죄송하지만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 해소로 하는것임에 틀림없는 게임이 오히려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는걸 방지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한줄로 표현하자면 '영헤비는 8티어부터 티거입니다.'

7탑방에서 헤비할적에 상대헤비가 티거면 막 반갑고 그렇죠? 영헤비를 발견한 다른 분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완전히 지옥이라던가 그런건 아니니..좀 고생이 심합니다...좀 많이....

좀 몸빵 되는 헤비를 원하신다면, 지금 당장 7티어에서 멈추세요

지금부터 들이는 노력을 타국 탱크에 부으면 훨씬 좋은결과를 얻을수 있다고 자신해 드립니다.

전 분명히 경고를 드렸습니다...

자 이제 다시 육성기로 돌아가죠...^^;

Tier 8 Caernarvon

영국의 유명한 성의 이름을 따서 지은것으로 (대대로 영국 왕세자의 임명식을 하는곳이라죠)

유명한 요새로도 알려진 같은 이름의 성과 달리 본전차는 8티어의 물장갑으로

본의 아닌 저격임무를 해야하는데 그 괴리가 처음에는 무척 커 많이 힘들게 됩니다.

업글 순서는 현가 - 포탑 - 배럴A - 배럴B - 엔진 풀업 - 무전기 풀업

스톡상태에서 현가 업글없이 배럴 A까지 장착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8티어 이상부터는 추가장비없이는 확실히 게임 결과가 달라집니다.

차라리 어설픈 주포업글보다 추가장비 장착이 더 이득이기에 추가장비를 달았고,

그 추가장비의 무게때문에 현가부터 업글할수 밖에 없었네요.

처음에는 블랙프린스의 포탑을 달고 있기때문에 부앙각이 좀 안좋지만

포탑을 업글하고 나면 (센추리온 포탑과 같습니다) 환상의 부앙각을 맛볼수 있습니다.(덤으로 머리도 약간 돌머리화)

자리만 잘 잡으면 '아 이래서 사람들이 미국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아이러니가...--;

단점은...데미지 = 경험치인 월탱의 시스템 상에서 상대적으로 타국헤비보다 평균적으로 얻는 경험치가 적습니다.

고연사라고 하지만 고탑방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월드오브캠핑은 스팟 > 한방 > 장전동안 사라짐

상대적으로 강한 한방이 유리한면이 전체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프리딜의 기회자체가 쉽게 오질 않죠. 대신 터지면 대박입니다.

또 다른 단점이라하면 헤비라는 마크와 뭔가 있어보이는 외관때문에

(동남아 서버에서도 영국전차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좀 몸 사리면 나가라고 막 몰아붙입니다.

특히 뒤에서 IS3이 버티고 있으면 진짜 욕나옵니다....

근데 이건 10티어까지 계속 겪어야 할 굴레니 그냥 참고 넘어갑니다...

주포는 A와 B가 수치상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상당한 DPM의 차이가 있습니다.

꼭 업글하고 티어업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조금씩 오르면 이제 마지막 단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Tier 9 Conqueror

자 이제 정말이지 마지막 단계입니다. 전체적으로 장갑은 업글이 됐습니다.....대신 타국가 동티어 헤비들은 금강불괴가 됐습니다.(빵탱 제외) 대신 최종포를 준수한 포를 주는데, 그 과정이 고난의 행군입니다.

일단 현가 업글없이 최종포까지 달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장비도 없어야 하는데,

카나번과 달리 추가장비 없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그 이유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결국엔 저의 경우 포탑 - 현가 - 최종포순으로 업글했으며

이유인즉 9탑쯤되면 대충 실루엣 보고 상대방의 업글 정도를 알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 포탑)

스톡 포탑은 센츄리온모양이라 그 실루엣이면 최종포가 없는 저지력이 낮다고 판단

우선 타겟이 됩니다. 그런데 20파운드 배럴B와 최종포의 모양은 멀리서 봤을때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배럴A는 예외)

실지로 포탑 교환후에 확실히 제 방향으로 개돌하는 탱은 줄어든것을 보면 그런것이 많이 작용하기는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8티어부터의 고질적인 문제가 소구경으로 인한 손해인데

근접하면 손해가 많은 영헤비 스타일에 비해 사용하는 포탄이 타국 동티어 헤비들의 포탄보다 소구경인 관계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관통력의 손실이 큽니다.

8티어 스톡인 17파운드(76.2mm), 20파운드(83.4mm).... 컨커러 최종포인 120mm직전까지 소구경 포를 사용하는 관계로

장거리 사격시 은근히 도탄이 많이 나는 점이 영국 유저들을 힘들게 합니다.

컨커러는 최종포를 제외하고 딱히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포탑 바뀔때 부앙각이 좀 안좋아지고, 120mm달면 도탄 걱정은 이제 좀 줄게 됩니다.

진짜 이 시기는 맵 하나하나에 신경 엄청쓰고 상대방의 약점은 꿰고 있고, 귀신같은 자리 선점

최대한 안맞고 딜한다 생각하면 딜량으로 항상 3위권이내에 드실수 있을겁니다.(다만 생존은 필수)

최종포달기전의 특별한 요령이라함은....글쎄요....근성? 그거 하나밖에 드릴 말씀이...^^;

하지만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가끔 대박을 치기도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하다보면

어느새 10티어를 뚫으셨을겁니다.

Tier 10 FV215b

드디어 끝입니다. 만약 여기까지 오신분이 있으시다면 그때부턴 제가 여쭤 봐야 하는 상황일겁니다.

그만큼 역량이 있으신 분일테니...^^;

별볼일 없는 장갑수치임에도, 익숙치 않은 후방포탑임에도 불구하고 이 탱크의 장점은

첫째도 고연사, 둘째도 고연사, 셋째도 고연사 입니다....

몇판 하지 않아 승률은 거지지만, 의외로 한번도 적자가 나진 않았네요 아직

아직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는전차임에는 틀림없지만,

어느 누가 이 전차를 목표로 영헤비를 시작하겠다면, 지인이고 첫탱크라면 확실히 말릴겁니다...^^;

ETC (추가장비,승무원 스킬,기타)

8티어 전에는 추가장비를 달지 않았습니다. 일단 업글하는데 크레딧이 모자르고 추가장비의 유무가 크게 차이를 주지 않더라는 슈테 기간동안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죠.(주관적이기 때문에 다를수도 있습니다)

8티어 부터 지금까지 고정적으로 달아왔던것은 장전기,환풍기,습식 탄약고 입니다.

이유인즉슨 고연사라는 유일 무이한 장점을 무색하게 만들정도로 탄약고손상이 빈번하여 장착한결과

탄약고 손상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영국헤비는 8티어부터 습식탄약고가 장전기 보다 더 필수 인것 같습니다.

처음 카나번 스톡을 운영할적에 습식저장고 대신 달아보았던것은 수직 안정기, 주포 구동장치, 코팅 광학장비

이 세가지를 달아본결과 조준원 분산이 극도로 적은 영국 전차에 조준보정 이큅은 효율이 떨어졌고

코팅 광학장비는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저는 별 효용성을 못본것 같습니다.

승무원 스킬은 전차장(육감,전우애,조교),포수(수리,전우애,소화),운전수(수리,전우애,정밀정비),장전수(적재함강화,전우애,수리)순으로 찍었으며, 육감은 필수고 수리수치도 무척 중요하며, 전우애는 환풍기와 만났을시에 상당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10티어 들어서는 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관계로 정밀 정비를 찍었으며, 적재함강화는....이이상의 설명을....--;

Epilogue

드디어 다 썼습니다. 아 10티어찍는거 만큼 힘드네요....

사실 이걸 쓰기로 생각한것은 동남아섭에서 이전기간 동안 할일없을때 쉬엄쉬어 써보자고 생각 한거였는데...

그게 갑자기 의무감이 되어 이왕쓰는거 10티어찍어야지 하는 생각에

쉬엄쉬엄하던게 불살라 버렸네요....

내용 중간중간에 궁시렁궁시렁 댄게 많았지만,

사실 영국전차도 잘 하시는분이 하면 정말 대단한 결과를 이끌어 냅니다.

전 컨이 평균이하라 이리 궁시렁 대는거지만요.....

다만 소련헤비를 찍어본 경험상 영국헤비를 평가하자면

너무 어정쩡한 포지션이 이도저도아닌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헤비이면서 미듐같은 플레이를 요구 받게 되고, 그에 못미치는 기동성으로인한 손해는 같은 팀원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되지요.

실제로 가장 힘들었던건 물장갑도 툭하면 나가는 모듈과 승무원이 아닌

같은 팀원의 한마디 한마디였습니다.

'아 우리 헤비 왜 이따구야' '와 X밥헤비 또 같은 편이야. 이판 말렸네'

이러면 시작부터 아주 분위기 훈훈하게 시작하고 이겨도 기분나쁘고 지면 더 기분나쁜 상황이 벌어지죠.

이게 이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굳이 영 전차를 안하시는 분들이라도 실상을 조금 이해하고 배려를 해준다면 좀더 나은 결과를 얻을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지요.

영국전차는 분명히 혼자서는 타국탱크 한대몫을 해내기 힘듭니다. 하지만 함께라면 1.5 아니 2대 이상의 몫도 해낼수있는 특징을 가진것도 영국 전차입니다.

영헤비를 타시는분이나 같은팀을 하시는분이나 그렇게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한다면

분명 그 이름값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글 쓸수 있게 영감(?)을 주신 처칠님께 감사드리고

이전완료되면 많은분들을 뵐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10티어까지 키우면서 무심코 마신 홍차가....새거 한통이 바닥이 보이는군요....

역시 영국전차는 홍차와 함께....^^;

그럼....Let's tea time!!! 응?!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