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른은 왜 죽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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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의문은 저 혼자만 느낀것이 아닙니다. 

 


대체 얘를 왜 죽여야할까? 무슨 잘못을 한걸까?

 


스토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들수밖에 없는 의문입니다. 

와우에는 많은 공격대 던전이 있고, 각양각색의 수많은 보스들이 있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전에 플레이어들이 공격대 보스들을 토벌하는 이유와 보스들을 몇가지 기준으로 분리하여 설명 하겠습니다. 

  

 

  

 

* 왜 공격대 보스들은 죽어야 하는가?

  

 


1. 최종보스 (굴단, 헬리아, 가로쉬, 김정은)


- 모든 사건의 원흉이기 때문에 때려죽이는게 당연합니다

  

 

2. 길목에 뜬금없이 위치한 괴수형 보스들(시간변형체, 스코른파이른)


- 파괴본능만 남은 저능한 존재들입니다. 보통 주요 길목을 막고있으며 선공형 정예 몹이라 죽이기 싫어도 죽일수밖에 없습니다. 이런놈들은 멍청해서 그런지 하는말들이 대개 비슷합니다.  

(죽인다... 파괴한다... 쒸불,,,,) 

     

 

3. 문지기.경비대장 (알루리엘, 구아름)


- 얘들도 본인의 책무를 다하는거니 맞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애들은 유언이 한결같습니다. 

‘xxx님...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xxx사마.. 스미마셍...‘

이젠 지겹기까지 합니다.

  

 

4. 악행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애들


- 1~3번을 제외한 나머지 보스가 이 분류입니다.

  

 


굳이 텔아른과 에트레우스를 분류한다면 4번 유형일 겁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싸워도 이 보스가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는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블리자드는 설계한 네임드마다 처치해야 하는 명분을 게임상에 확실히 명시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유저들은 생소한 이름의 보스가 뜬금포로 튀어나와도 죽이는데 납득을 했던겁니다.

 

 

아~ 이 스토리가 얘랑 이어지는구나.

퀘스트로 잡았던 부족의 부대장이 얘였구나.

 

 

이런식으로 말이죠.

 

일단 텔아른과 비슷한 부류인 별창남(에트레우스)은 때려죽일 이유를 어떻게든 만들어 볼 순 있습니다.

 


절망적인 미래를 보고 군단에 복종. 

엘리산드에게 바람을 불고 각종 잔악한 악행들을 부채질했다.


  

전형적인 왕의 조언가 및 책사포지션이네요. 

심지어 거만하기까지 합니다. 네. 때려죽일 이유 충분합니다.

  

 

 

 

그럼 텔아른은?

  

 

대체 텔아른은 왜 죽어야 하는걸까요?

  

 

  

 

...?

  

 

  

 

얘가 뭐 했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에 대한 진상규명. 이것이 글의 주제입니다.

 

 

 

 

 

저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텔아른의 삶의 발자취를 여러방면으로 추적해보았습니다.

일단 텔아른의 원죄. 즉 때려 죽여야 할 이유를 그의 전공인 식물, 자연쪽에서 찾아봤습니다. 악행을 텔아른과 연결시킬 미싱링크를 찾아본겁니다. 뭐 없으면 같다 불여서라도 억지로 만들 셈이였습니다. 다음은 제가 검증한 항목들입니다.

 


 

1. 수라마르에 식물형 몹이 나왔는가?

 

없습니다. 벌레종류가 간간히 나왔지만 이것들은 텔아른이 극혐하는 해충같은 존재들입니다. 전투대사로 유추할 때 텔아른은 자연을 파괴하고 변형하기보다는 식물을 지키는 자연주의 애호파측에 가깝습니다.

 

 

2. 텔아른에 의해 부서진섬의 자연생태계가 변형되었는가?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른건 발샤라였지만 이는 에메랄드의 악몽의 영향을 받은것이고 원흉은 자비우스입니다. 그렇다고 자비우스와 텔아른을 연결시키기엔 부적절합니다. 책임에서 면피됩니다.

 

 

3. 자연을 파괴하려 하는가?

 

아닙니다.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쳤다기 보다 오히려 자연을 보존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 증거로 별빛장미를 근거로 들겠습니다. 이 품종은 부서진섬 오직 수라마르에서만 자라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생화입니다. 효능은 얼마나 좋은지 각종 비약과 물약 등 다양한 연금술의 재료로 활용됩니다. 수라마르가 척박한 땅이였다면 이런 백익무해한 식물이 자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세련된 수라마르성을 거닐다보면 중간중간에 잘 정돈된 화단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조경미를 연출한자는 분명 텔아른이겠지요.

    

 

4. 텔아른의 뚜렷한 업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여러방면으로 살펴봤지만 아무런 잘못을 찾지 못했습니다. 즉 명분이 없다는 겁니다. 

차라리 텔아른이 야수관리자였다면 억지로라도 죄목을 뒤집어 씌울 수 있었을겁니다.

 

 

'아.. 이새끼가 수라마르에 커여운 동물들을 가둬놓고 괴롭혔구나..'

(메모) 수에쉬를 가둠. 동물학대범. PETA..... 오케이. 죽.인.다.

 

 

이렇게 납득이라도 할겁니다.

하다못해 밤의 요새 병력중에 신록지기라도 있었으면 모르겠습니다.

 

 

아.. 이 신록지기 새끼들의 대빵이 텔아른이였구나.. 죽.인.다.

 

 

근데 님들 수라마르에서 신록지기 본 적 있습니까? 물론 없습니다.. 

일말의 가능성조차 없다는겁니다...

  

 

 

이런 의문과 체크리스트를 통한 검증을 마치자, 문득 저는 다른차원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텔아른은 정녕 악(鰐)일까?

 

그리고 스토리상의 우리는 정말 선(蟬)일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인격적으로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유느님’ 유재석도 털어보면 이훈마누라한테 차마 못할말도 하고. 방송에서 폰섹도 언급하고.. 흠.. 하고 싶은말은 세상에 털어서 먼지나는사람 하나없다는겁니다. 근데 한낱 가상인격인 텔아른은 집어 깔만한 건덕지가 하나 없습니다. 그는 정말 악일까요?


밤의 요새에 나오는 보스와 악행을 연결시킬 고리가 하나도 없다. 

이 의문이야말로 제 주장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고로 ‘악행을 숨겼다’  아닌 ‘정말로 악행은 없었다’ 라는 합리적인 결론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이쪽이 더 합당합니다. 텔아른은 단순히 식물을 사랑하는 식물애호가이자 과학자 였다는것이 확실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다리가 맞습니다. 

  

이쯤에서 아마 여러분들은 '그럼 텔아른과의 전투는 어떻게 된것이냐?'란 의문이 생길겁니다.

저는 이것을 역사와 게임의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아키몬드는 지옥불성채에서도 죽었습니다. 

아키몬드의 죽음은 게임내 역사에서는 어떻게 적용될까요?

우리는 20명의 소규모 공대로 전투를 치뤘고 아키몬드가 쓰러지는 모습 역시 똑똑히 보았지만, 분명 대국적인 역사에서 아키몬드의 죽음은 그롬, 카드가, 이렐 등의 도움을 받아 힘을 얻은 대규모 연합군들이 아키몬드를 함락시켰다. 분명 이렇게 기록될 겁니다. 실제로 플레이어. 즉 우리가 아키몬드를 잡았지만 역사에는 그런식으로 기록된다는 겁니다. 이것이 게임에서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이 역사는 다른말로 ‘승자의 역사’라 말할 수 있습니다.

현실세계에 일어난 이라크 전쟁이 실제로는 석유권의 견제, 자국 석유회사의 진출활로등을 취하기 위함이였지만 평화를 명분으로 치뤄진 전쟁이란걸 다들 알고 있을겁니다. 이렇게 힘있고 이긴자가 기록하는 것이 역사. 즉 승자의 역사입니다

 

제가 무슨말 하는지 아시겠습니까?

네. 맞습니다. 텔아른은 역사의 피해자란 겁니다. 저는 실제로 텔아른이 신체적으로 약했다고 확신합니다. 아무리 봐도 텔아른은 학자거든요. 그러니까 지능캐요. 지능캐. 텔아른의 스킬... 태양붕괴... 통제된 혼돈.... 밤의 부름... 이런 요망한 기술을 썼을 것이다. 게임속에서의 역사는 이런식으로 왜곡하여 텔아른을 철저한 ‘악’으로 묘사했다는 겁니다. 물론 ‘지독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못된녀석이였기에 우리가 처단했다’ 란 명분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아, 우리가 게임상으로 직접 플레이하는 '전투'는 어떻게 된거냐구요?

윗 내용의 연장선으로 플레이어들이 체험하는 전투 역시 승자의 역사를 ‘이랬을 것이다’ 라고 재현하고 연출한겁니다. 가장 쉬운 예로, 황야의 땅의 노답3형제 퀘스트(데스윙이 온 날)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http://wow.inven.co.kr/dataninfo2/chainquest/detail.php?code=277152 

 <황야의 땅 퀘스트. 데스윙이 온 날>

 



퀘스트를 진행하는 플레이어들은 텔두린을 조종하여 ‘실성한 텔두린 펀치’로 데스윙의 면전을 날려버리고, 노움 루시앙은 ‘아제로스 축소기’를 사용하여 구름속에 숨어있는 데스윙을 찾아 던져버립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직접 이러한 상황을 조종합니다. 


근데 이것은 진실일까요? 네 아닙니다. 

그 정신병자들의 말만 믿고 ‘이랬을 것이다’ 라 상상한 것을 플레이로 옮긴것입니다. 

즉 게임적 허용이란 겁니다. 그리고 텔아른과의 전투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는 텔아른이 근처에 있는 화분이라도 던지면서 저항했겠죠 뭐..

  

 

 

우리는 당연히 ‘정의’라고 생각할테지만 사실은 그게 아닐수도 있다. 

우리는 정의의 편이 아닌 악이였다. 그리고 기록된 역사는 철저한 승자의 역사이다.

 


흔한 클리셰이자 지금도 현실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논리입니다. 

텔아른은 단지 식물을 공부하기 좋아하는 수라마르의 우장춘, 수라마르의 파브르일지도 모른다. 

전 이 말을 하고싶은 겁니다...

 

 

 

 

 

 

 

 

-

 

  

 


  

 

흠.. 그럼 역사상으로 텔아른을 죽여야 할 이유는 뭣때문일까요? 

그건 저항군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밤의요새를 함락시키고 토벌시키는게 저항군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주요 시설들과 요충지를 점령했을때 이를 공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방법은 해당 지점의 우두머리를 죽이는겁니다. 그리고 텔아른과 에테레우스는 해당 지역의 지식인이자 브레인입니다. 즉 그들의 죽음을 공표하는건 무력은 없지만 명망있는 네임드를 처치함으로서 적들의 사기를 꺾고 동시에 2지구 ‘왕립 도서관’을 정복했다는 의미가 되는겁니다. 그 때문에 텔아른을 참수하고 효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오-시! 토벌이다!> 

  

 

  

 

  

 

  

 

  

 

  

 


일단 풀어야할 진실은 어느정도 규명한 것 같네요.

 

 

 

 

 

흠..

  

 

근데 뭔가 부족한 기분.. 

  

 

똥싸다 말은 느낌... 

  

 

커다란걸 놓친 것 같은 느낌...

  

 

  

 

아.. 그렇네요.. 풀어야할 숙제가 남았습니다. 

  

 

  

 

바로 텔아른과 분신의 관계입니다....

  

 

  

 

  

 

 


 

<다음편 예고>



















-





식물학자가 분신을 쓴다?

식물학자.. 분신.. 인간의형체를 취할 수 있는 식물을 배양.. 아니. 이건 개억진데.. 흠... 식물학자..분신... 아씨발;; 당췌 연결고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미 크리스 멧젠은 퇴사했지만 이건 '제2의 붉은 셔츠의 남자' 가 될 수 있는 떡밥일지도 모릅니다.

 

 

 


??? : 저기요 식물학자 텔아른은 어떻게 분신술을 쓴겁니까? 

 

데이브코삭 : ....(아가리묵념)

 

  

    -17년 블리즈컨. 개발자와의 녹취록(예상)

 

 


 

올해 블리즈컨에 가서 이 의문을 제기하면 분명 세계적인 유명인이 될 수 있을겁니다.   

이언 베이츠처럼 붉은셔츠를 입긴 좀 그렇고. 태극기를 망토처럼 휘두른 남자. 아 좋네요.

태극기 휘날리며! 제가 그걸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의 원시국뽕 칭호도 받고. 야 신난다!

  

 

 

 

 

크흠.. 

 

아니, 근데 엄격진지하게 생각해봐도 식물학자가 분신이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분신을 쓸 건덕지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췌 텔아른과 연결시킬 고리가 없습니다. 

 

차라리 알루리엘의 분신. 

정확히는 지옥영혼이지만 이건 끼워맞추면 나름 납득이 됩니다. 

 

 

그녀의 신속과 같은 검술.

빠른 검술은 그녀의 잔상을 남겼고, 마치 분신을 상대하는듯한 착각에 빠졌다... 

 

 

이런 소설을 스면서도 억지로 ‘분신’ 속성을 집어넣을 수 있겠습니다. 

 

근데 식물학자인 텔아른이 분신? 

밤샘의 정수를 흡수하면 없던몸이 생깁니까? 

분신술이 뭐냐구요 대체;;

  

 

  

 

  

 

 

 

  

 

아니 잠깐. 생각해보면 풀리지 않는 의문이 아직 있습니다. 바로 분신인데요.

 

왜 하필 분신일까?

 

 

 

이 의문점을 풀기위해선 먼저 블리자드 와패니즘 집단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할루미네이션, 워크래프트3-블레이드 마스터 '미러이미지' 같이 일찍같이 분신술을 구현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환영류 스킬을 구현했을때 철저히 지켰던 룰 역시 있습니다.

 

 

바로 '환영(분신)이 죽으면 사라진다'  입니다.

 

 

망가 '나루토' 에서도 각각의 자아를 가진 환영분신술을 수백개 만들수있지만 

역시 환영이 죽으면 ‘펑!’하고 사라집니다. 즉 나루토가 죽는다면 시체도 한 구라는거지요.

 

근데 텔아른은?

 

시체가 3구입니다. 3구. 

 

 

 

어? 뭔가 이상하죠?

 

지금까진 개소리같았는데 은근슬쩍 제 말도 그럴듯한것같죠?

  

 

 

그렇습니다. 

 

 

시체는 3구

 

 

이것은 날조가 불가능한 사실. 

 

 


즉 텔아른은 분신술을 쓴게 아니라 

진짜로 세명이였단겁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위 식물학자 텔아른'

 

여기서 텔아른은 '이름'이 아니라 ‘성’이였다는 말이 됩니다.

~ex: 고위라듐학자 마리(퀴리)~ 이런식으로요

  

 

즉 '텔아른가문'은 유서깊은 학자 가문일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첫째 형님은 박물학에 관심이 많았고. 둘째형님은 비전학. 막내는 태양학.. 

머 이랬을거란 말입니다.

 

 

즉 하나가 아니라 셋이였다.

 

이 사실로 '전투로 각색된 게임적 연출'이 아닌

반란군과 텔아른 브라더즈 사이의 실제로 벌어졌던 일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란군 : 텔아른 형제. 네 이놈들! (죄는 없지만 오라를 받아랏~!!) 



(반란군의 마법을 맞고 쓰러지는 장남. 박물학자 텔아른)

 

 

??? : 아이고 우리형님에게 무슨짓이랍니까! (뛰쳐나감) 

 

 

(칼을 맞고 쓰러지는 차남. 비전학자 텔아른)

 

 

??? : 우리형님들 죽는다 죽어! 제발 살육을 멈춰주세요!

 

 

 

=> 사이좋게 몰☆살 




저는 실제론 이렇게 됐을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ㅠㅠ

  

 

식물원까지 가는 길목의 잡졸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것도 이 가설을 뒷받쳐주는 근거입니다.

사실 식물이란 존재는 너무나 가녀리고 연약해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괜히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맞추는게 아니지요. 이를 식물마스터인 텔아른 형제가 모를일도 아닙니다만.. 수라마르의 식물원에는 숲지기를 제외하더라도 경호원들이 너무 많습니다. 즉 이말은 이 많은수의 인원들은 '식물을 보살피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닌 지식은 뛰어나지만 무력에는 약한 '텔아른 형제를 경호하는것' 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젠 게임상 텔아른의 대사들이 다르게 느껴지실겁니다.

  

 



<네 초라한 정신도, 힘이란게 뭔지는 알겠지?>


=> 아무리 침입자님들이 식물학쪽으론 무지하시더라도, 이 사료들이 얼마나 중요한 힘을 가진지는 아실겁니다... 아이고...

  

 


<자연은 진정 감사하는 자에게 양분을 주지>


=> 자연은 인류와 상생하는 존재이자, 식물학은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끝없이 연구해야할 귀중한 친구입니다..

  


 

<해충은 가만둘 수 없지>


=> 아악! 그만두십시오!! 그 귀중한 식물들을 (해충처럼) 건들지 말아주십시오!!

  

 


<불에 타더라도, 새싹은 건드리지 마라!>


=> 저를 불고문해도 좋지만 제발 식물만큼은 건드리지 말아주십시오...(간절)

  

 

  


 



(가상)전투에서의 대사들은 철저하게 승자의 역사. 

승자의 기록으로 남겨진 왜곡된 요소들 입니다.

그래도 양심이 있었는지 마지막 유언만큼은 날조하지 않았더군요... 크흑...

  

  

 

"누가... 내 아이들에게... 물을..."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