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우스는 부캐로 먼저 잡게 된 관계로, 일단 6킬 후기만 올려봅니다. 오늘 본캐로도 자비우스를 잡았습니다. 부캐로 벌써 두어 번 잡은지라 택틱은 이미 알고 있어서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배수파밍 파티라 킬타임은 좀 긴 편이네요. 템 먹어도 맘대로 끼지도 못하고 -_-;  템렙은 851 정도로 진행했습니다. 전설템이 있긴 한데 프라이다즈라..; 뭐 그래도 없는 거보다 나으니까 끼고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목걸이는 1차스탯도 없어서 템렙보다는 2차스탯을 더 봐야 할 것 같지만요.

디피와 사용한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 특성은 "별의 군주/야수 탈주/수호 친화/태풍/화신:엘룬의 선택/고대의 축복/자연의 균형"이고, 일기노스와 악몽의 용만 스왑하였습니다.



1. 니센드라

- 영웅까지는 단일형 보스입니다. 바닥 잘 빠지고, 브레스 피해욧 구석으로, 그리고 바닥 피하기만 잘 하시면 됩니다. 기본을 요구하는 보스이지만 생각보다 호구는 아닙니다.
- 야탈은 부식 빠질 때, 브레스 피할 때 쿨이 있으면 쓰시면 됩니다. 영웅부터 디버프 중첩이 있으므로 부식 빠질 때 야탈을 활용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야돌은 뒤로 뛰는 모션이라 딜로스가 적어 보이지만, 점멸류가 아니므로 경로에 디버프를 묻힐 수 있습니다. 범용성이 있는 야탈을 추천드립니다.
- 부식과 브레스가 같이 오는 타이밍에 부식 대상자가 된다면 힐러들이 무빙 중이라 힐업이 어려우니, 이때 반드시 생존기를 돌려야 합니다. 딸피라면 생명석이나 치유 물약도 사용해야 합니다.
- 사이페에는 벌레 터지는 걸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중첩이 있음), 터지는 벌레가 잘 안 보인다면 alt+z를 눌러 인터페이스를 모두 꺼버리고 바닥에 집중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그 외에는 기본특성 그대로 하면 됩니다. 사실 힐러가 어려운 네임드고 조드는 걍 빡딜하면 됨.. 사이페 두 번 정도 보면 힐러들 엠이 슬슬 타들어가기 시작하니 1 사잇페이즈가 끝나고 죽을 거 같다 싶을 때 맘에 드는 힐러에게 자극을 주시면 됩니다. 쿨기는 오는대로 돌리면 됩니다.

2. 타락의 심장 일기노스

- 수많은 쫄이 나오는 보스입니다. 점사순위를 항상 숙지하셔야 합니다.
- 고대의 축복 대신 유성을 찍고, 자연의 균형 대신 항성 이동을 찍는것이 좋습니다. 딜딸까지는 아니고, 자연의 균형의 도트 증가를 노리기에는 타겟당 딜할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며, 넓은 범위의 촉수들을 커버하고 촉수딜을 늘리는 데는 항성 이동이 유용하다고 보입니다. 딜딸을 하려면 엘룬의 분노를 찍고 슬라임에 박아야죠. 유성을 찍게 되면, 슬라임에 태섬만 발라놔도 천공의 힘이 미친듯이 차오르기 때문에 별똥별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별똥별 데미지 증가도 있는 항성 이동이 유리합니다.
- 슬라임에 달섬까지 바르는 건 너무 글쿨낭비가 심하여 딜딸인데 딜딸도 안 되겠죠. 딱히 태섬만 발라둔다고 슬라임이 녹아버리는 건 아니니, 공략딜을 위한 사전작업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보이는 모든 것에 도트를 발라줍니다. 첫 슬라임이 처리가 되고 악몽 공포가 팝업되기 전에 잠시 현자타임이 있는데, 이 때 눈알에 태격을 시전하여 자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할 것도 없는데 기나 모읍시다.
- "부패의 촉수"가 나온다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과 강화 효과를 소모하여 극딜해주시면 됩니다. 보통 2-3개 뭉쳐나오니 별똥별을 뿌려주고 달격 우선 딜을 해주시면 됩니다. 바닥 대상이 된다면, 최대한 외곽에 바닥을 깔아주고 생존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정말 아픕니다. 긴 사정거리를 이용해서 바닥을 까는 도중에 도트를 유지해주면 됩니다. 본진과 멀리 떨어져 있는 죽음시선 촉수에는 태광으로 차단 지원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슬라임 광딜사인이 나면 별똥별을 뿌리고, 보름달이 있으면 날리고, 나머지는 달격딜. 터지는 데미지가 상당해서 근딜은 광치기 힘듭니다. 이상한 곳에서 슬라임이 터지려고 한다면 태풍으로 ""눈 쪽으로"" 밀쳐주시면 됩니다. 잘못 밀쳤다가는 어마어마한 욕을 먹게 될 지도 모릅니다. 
- 전설 반지가 없고, 모든 슬라임이 눈에 전부 터졌다고 가정하면 내부 진입 시 쿨기가 살짝 안옵니다. 쿨기가 돌아오면 저주받은 피 걸리는 것을 보고 쿨켜고 심장을 극딜하시면 됩니다. 그 이후 쿨기는 킵했다가, 두 번째 내부 진입 시에 쓰시면 됩니다.

3. 엘레레스 렌퍼럴

- 기본적으로 단일타겟, 가끔 쫄이 나오는 보스입니다. 기본특성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 바닥 잘 까는 것, 단상 잘 넘어가는 것만 신경쓰면 솔직히 조드가 어려울 건 없습니다. 부패의 맹독 바닥은 바로 깔리는 것이 아니라 '디버프가 끝나면' 바닥이 깔리는 메커니즘이므로, 바닥이 다 깔리기도 전에 야탈로 본진으로 복귀하여 테러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 식사시간은 야탈로 빠르게 빠져나와 딜하시면 됩니다. 끝나고 나오는 벌레에는 태섬만 발라두고, 광사인에 맞춰 별똥별을 뿌려주고 달격딜을 하면 됩니다. 두 번째 쿨기는 단상 넘어가고 쓰시면 됩니다. 질주나 순록폼으로 다음 단상을 빠르게 넘어갈 수 있긴 하지만, 낙사의 위험도 있으니 초반에는 그냥 천천히 걸어간다고 생각하시는게 좋겠습니다.

4. 우르속

- 그냥 단일타겟입니다. 기본특성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 쿨기는 오프닝에, 그리고 30% 블러드에 맞춰 쓰시면 되겠지요.
- 시선 집중 대상이 되었다면 걸어 나가도 시간은 충분합니다. 야탈로 빠져도 되는데 순간적으로 이동해 버리면 맞아 주는 사람들의 무빙이 꼬일 수 있고, 맞고 난 뒤에 빠르게 야탈로 복귀해서 힐을 받고 생존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아니라면 소생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맞을 때는 껍질을 사용하거나, 죽을 것 같으면 곰폼을 활용하면 됩니다.
- 막페 힐이 어마어마하게 빡빡하므로, 자극은 막페에 오더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오더가 있다면 그에 따르시면 됩니다.

5. 악몽의 용

- 2타겟인데 쫄이 가끔 나오는 보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타겟에서 유성이 좋을지, 고대의 축복이 좋을지 아직도 감이 잘 안 옵니다. 일단은 유성을 찍고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유성으로 인한 천공의 힘 수급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 주 대상이 아닌 용에게 최대 사거리를 잡고 있으면 징표가 안걸립니다. 중간쯤에서 도트를 유지하면서 딜하셔도 됩니다. 신화는 45미터가 아니라 60미터라 아마 안되겠죠. 용이 자리를 바꿀 때 도트리필을 해 주는 정도로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영혼 착취 쫄이 튀어나오면 태섬+별똥별+달격딜을 해 주시면 됩니다. 쫄은 각종 메즈가 통하므로, 대규모 휘감기나 태풍으로 쫄이 기어가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발이 묶이는 더럽혀진 덩굴 디버프는 아마 사제가 대무를 해 주긴 하겠지만, 그 전에 재변으로 빠르게 풀고 나오는 것이 딜로스가 적을 것입니다. 묶인 위로 떨어지는 바닥을 맞으면 아마 즉사할겁니다. 태광으로 각종 차단을 지원해 주는 것도 핵심입니다.
- 쿨기는 오프닝에, 그리고 돌아오는 대로 쓰시면 됩니다. 징표디버프의 데미지와 각종 디버프의 데미지가 어마어마하여 힐이 빡빡한 네임드이니 자생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탈이 굳이 필요한 구간은 없으니 소생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자극은 오더에 맞춰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6. 세나리우스

- 무빙도 많고 공포의 가시 오라 때문에 귀찮은 네임드입니다. 기본 특성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선풀로 오프닝에 물약을 못 먹었..습니다. 후..
- 점사순서를 기억하고 그에 따라 딜을 해야만 합니다. 안그러면 광딜+디버프에 공대가 아작날 수 있습니다. 뒤틀린 자매가 나오는 타이밍에 근딜이 경멸의 손길 디버프로 차단이 힘든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태광으로 차단지원을 해 주시면 좋습니다. 뿌묶이 자신에게로 오는지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막페에 이걸 못 보고 있다가 죽어버려서.. 크흠; 피가 여유로울 때 실수로 뿌묶에 걸렸다면, 재변 또는 야탈로 바로 풀고 나오면 됩니다. 곰변신->광재로 한타임을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 쿨기는 일단은 그냥 오는대로 썼습니다. 오프닝에 쿨기를 켜면, 두 번째 쿨기는 2자매가 팝업되는 시점에 돌아옵니다. 빠르게 자매1을 잡고 다음 자매를 잡아 주시면 됩니다. 세 번째 쿨기는 막페에 돌아옵니다. 일반적인 딜이라면, 막페 블러드에 맞춰 세 번째 쿨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힐이 매우 빡빡한 네임드이므로, 자극을 오더에 맞춰 잘 주셔야 합니다. 보통은 2비룡이 팝업되는 시점이 가장 위험합니다. 점사대상이 아닌 용에는 도트 정도만 바르고, 일반적인 2타겟처럼 별똥별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최대한 자원을 별쇄로 소모하여 점사대상의 점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별한 오더가 없다면 이때 자극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7. 자비우스

- 대망의 막넴인데, 택틱이 독특한 것 빼고는 오히려 세나리우스가 더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단일타겟 자비우스에, 1페이즈에 타락 공포가 나오면 2타겟이 되고, 2페이즈에 모여드는 다수의 쫄을 처리해야 합니다. 막페에는 촉수촉수들이 무지막지하게 쏟아져 나옵니다.
- 자비우스는 '꿈' 디버프와 '타락' 수치를 잘 이해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꿈 디버프가 걸렸을 때 쓴 모든 쿨기와 꿈 안에서 얻은 타락 디버프는 꿈 디버프가 사라지거나, 꿈 디버프를 가진 상태로 사망하면 리셋되고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면 됩니다. 타락 수치는 공략 이행을 할 경우 조금씩 쌓이는데, 100이 되면 20초간 몹시 쎄졌다가 정배되어 코끼리 괴물로 변신합니다. 단, 꿈 디버프 상태에서는 정배되지 않고 그냥 꿈이 풀립니다.
- 관건은, 꿈 디버프 상태에서 타락을 쌓아서 공략을 이행하다가, 꿈 디버프가 끝나기 전에 타락 수치를 100까지 만들어서 강해진 다음 쿨기를 사용하고, 꿈이 풀려서 다시 쿨기를 리셋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 로그상에는 꿈 디버프가 누구에게 걸렸는지를 확인하고 쿨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쿨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꿈 디버프는 보스 피 95%, 60%에 걸립니다. 지속시간은 3분이어서 조드의 쿨기 타이밍과 같습니다.
1) 오프닝에 쿨기를 사용합니다.
2) 95%에 꿈 디버프가 절반에게 걸립니다. 첫 꿈 대상자일 경우 꿈 디버프가 끝날 무렵에 쿨기가 돌아올 것이고, 이때 맞춰 타락 수치를 100까지 끌어올려 두 번째 쿨기를 사용합니다. 정배가 풀리면서 쿨이 리셋되고, 다시 쿨기를 사용합니다. 막페 보스가 딸피일 때 다시 타락 수치를 올립니다(이때는 가만히 있어도 촉수 화살 때문에 타락 수치가 급격히 올라감). 돌아온 쿨기를 사용하여 보스를 잡습니다.
3) 첫 꿈 대상자가 아니라면, 다음 쿨기가 돌아왔을 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60%에 두 번째 꿈 대상자가 되면, 역시 꿈이 끝날 무렵에 맞춰 타락 수치를 올리고, 세 번째 쿨기를 사용하고, 리셋시킵니다. 그리고 막페에 다시 쿨기를 사용합니다.
- 오늘 위와 같이 해 보려고 했는데, 두 번째 꿈 대상자가 되었을 때 타락 수치를 끌어올리기가 그다지 쉽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타락을 얻게 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이런 상황만 아니라면 충분히 타락 수치를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막페에는 악몽 화살을 맞고 빠르게 타락 수치가 올라가는데, 이 때는 너무 빠르게 정배되지 않도록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8. 후기

- 용광로 때처럼 조드가 꼭 필요한 네임드도 달리 없고, 성채 일부 네임드처럼 무슨 짓을 해도 딜이 안 나오는 네임드는 딱히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딱히 조드가 필수 TO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양한 유틸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회드 스왑의 가능성: 힐 스왑이 가능한 하이브리드로 조/야드(회드), 정/고술(복술), 암사(수/신사), 풍운(..?운무), 징기(....?신기)가 있지만, 2차스탯 선호도가 조/회드가 동일하여 템 스왑을 덜 해도 되는 점, 회드 자체의 성능이 준수하고 난이도가 높지 않은 점(이 부분은 견해 차가 있을 수 있겠네요), 현재 정술딜이 그렇게 좋다고 평가되지는 않는 점 때문에 조회드가 가장 무난한 스왑딜러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 정신 자극의 존재: 초반 레이드는 항상 힐이 빡빡합니다. 10초간 마나 소모를 없애주는 정신 자극은 쿨은 3분으로 긴 편이긴 하지만 힐러에게는 단비와 같은 버프가 될 수 있습니다. 그 10초 동안 자연적으로 차오르는 마나 또한 있기 때문에, 힐러 입장에서는 지맥격류 물약을 하나 더 먹는 정도의 효율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또한 유물 특성으로 '조드만' 정신 자극에 그 대상에게 가속 20%를 부여해주는 특성(신속한 감응)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화 레이드 진입 이전까지는 신속한 감응을 찍고 트라이를 할 수 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icy-veins의 가이드에 따르면, 24랭크에 이 특성을 찍게 됩니다).
- 우월한 다중 타겟 딜: 유물 특성에서 조드의 2도트딜을 각 21%씩 증가시켜줍니다. 에메랄드의 악몽에서 드랍하는 대부분의 성물 또한 도트 데미지 강화를 보조 특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 주 부터는 도트데미지가 10%씩 상향됩니다. 단일딜에서도 쌍도트는 15% 정도의 딜 비중을 보이며, 타겟이 늘어날수록 그 효율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 긴 사정거리: 조드는 기술의 사정거리가 다른 캐스터들보다 5미터나 깁니다. 물론 특화세팅이 잘 된 격냥보다는 짧겠지요. 이는 의외로 놀라운 효율을 보여 줍니다. 넓은 맵에서 최소한의 무빙으로 도트 유지를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이죠. 위치 선정에 있어서도, 피해를 좀더 적게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 쿨기의 순간폭딜: 전통적으로 조드의 오프닝 폭딜은 강한 편이었습니다. 화신탐의 보름달 크리는 130만정도까지도 뜨고, 넘치는 자원으로 별쇄를 마구 날릴 수 있습니다. 엘룬의 분노의 폭딜도 강력한 편이죠. 이는 순간적으로 딜집중이 필요한 구간에 쿨기를 잘 활용함으로써 공략딜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 다음주에 버프가 되면 좀 더 딜이 올라가겠죠. 일단은 장신구와 성물을 하나도 못 먹어서 몹시 슬픕니다.. 모든 조드분들 힘내시고 득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