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로스에 나는 탈 것이 불가능하던 시절...
직접 땅을 걷고 점프를 하며 산을 타서 넘어갈 수 있던 지역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표시된 부분, 뾰족창 트롤 마을이 존재했었죠.
아무도 없는 외진 곳에 산들에 둘러쌓여 외부와 소통하지 않던 조그만 마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저는 당시 친구들과 함께 산 넘고 강 간너 트롤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마시고 춤추며 노래하는 정말 행복한 모습이었죠. 불타는 군단의 공격에도 리치왕의 언데드에게서도
그들의 낙원은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러... 아제로스에는 또 다른 시련들이 찾아와 지형이 변하고 새로운 갈등이 생기고...
저도 잠시 아제로스를 떠났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그들을 찾았지만...
언제나 춤만 추고 행복할 것 같던 그들의 손은 칼을 쥐고 있었습니다. 전 대족장 헬스크림의 명령에 의해서요...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갔던, 춤을 좋아하는 뾰족창 트롤들은 이제 사진과 제 추억속에서만 행복하게 춤을 추고 있네요...

언젠간 와우도 끝이 나는 날이 오겠지만 와우도 제 추억속에서 행복하게 지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