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크를 조사하러 왔다가 참으로 신기한 파충류를 만나서 소개할까 한다
바로 바위 코브라다.




냉혈동물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기온이 낮고 날씨가 대체로 흐린 고산 지대에 서식하면서
머리에 독특한 형태의 돌기? 같은게 나 있는 코브라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런 혹독한 환경인 고산지대에서 살고 있는 뱀이 있을까?




실제로 현재까지 발견된 뱀 중에서 제일 높은 지대에서 사는 종은 티베트 고원, 
해발고도 4,300m 인근에서 살고 있는 Thermophis 라는 종이다.

이 종 중에서 베일리 스네이크라는 놈이 있는데 고산 지대의 저산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심장 보호/혈액 내 산소 농도를 유지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이 녀석도 체온을 유지를 위해 온천 지역을 행동 구역으로 삼는다고 한다.




바위 코브라는 그래도 주변에 토끼, 민가가 있어서 먹이 활동에 지장은 없는 걸로 보인다.



아마 비교적 풍부한 먹이 자원 덕분에 체온 유지가 용이하며,
몸을 덮은 바위 부위가 발산되는 열을 상대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