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비로운 검은 사막의 세계를 탐험하던 동물 조사관.


한 동물이 길을 막아선다.


어느 사냥 게임에서 나오는 폭탄 깃털 떨구는 개새ㄲ...
아니 마름모 형태의 비늘로 전신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땅을 파고 있는 습성, 마름모꼴 비늘로 단단한 인상을 보이며 긴 꼬리를 가진 

이 녀석의 이름은 바로







천산갑이다




...?




아르마딜로와 천산갑은 외형적으로 꽤 차이가 나는데

아르마딜로는 U자 형태의 껍데기를 쓰고 있는 형태를 하는 반면


천산갑은 뾰족한 비늘이 덮여진 형태를 하고 있다.

물론 둘 다 공처럼 몸을 말아서 혹은 엎드려서 보호한다는 건 동일하다.


아르마딜로는 4족보행을 하지만 큰천산갑은 2족 보행을 하는 편이다.


동물조사관은 이 내용을 과시할 수 없다!



참을 수 없어욧



사실 아르마딜로라는 이름을 가진 검사의 동물 중에는 진짜 아르마딜로의 모습을 잘 구현한 녀석이 있다.



바로 드리간에 서식하는 돌뿌리 아르마딜로다

안타깝게도 언제나 공처럼 보호하고 있는 이 녀석의 얼굴을 보는 건 매우 매우 어려운데


???



이제 얼굴을 보기 쉬워졌다



얼굴 모습을 보면 여섯띠아르마딜로나 세띠아르마딜로와 유사한 얼굴을 하고 있다.
다른 종에 비해 코가 길지 않고 꼬리/발까지 완벽하게 숨길 수 있는 형태가 매우 닮았다.

검사의 돌뿌리 아르마딜로는 뿔이 달려있는데 실제로 멸종한 고대 아르마딜로 중에는 
코 부분에 두 개의 뿔이 달린 종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과거 동물의 특징을 일부러? 집어넣은 것 같진 않고 드리간 지역에는 바위 코브라 같이 
그냥 바위 형상에 뿔이 달린 동물이 꽤 있어서 지역 동물들의 통일성을 부여한 걸로 보인다.


약간 아쉬운 점을 꼽자면 귀가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질 않는데 실제 아르마딜로들은 
귀가 있는 부분에는 껍질이 없거나 껍질에서 벗어난 형태를 하고 있다.

물론 이런 부분은 실제 동물과 검은 사막의 동물들의 차이점으로 볼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