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기, 제가 썼던 세팅 링크입니다 : https://d2.maxroll.gg/d2planner/du02068j



어제 아침에 올렸던 글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산기를 이리저리 만지작거렸는데 오오라 효과를 모르고 중복해서 넣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오오라 중복 옵션을 지우고 정확히 계산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이러니까 다른 계산기랑 똑같이 나오더라고요.

일단 템세팅은 평범하게 75패캐를 맞추고 야수 + 호문을 든 조폭네크로 했고 (머리와 호문 소켓에 시폭뎀 증가를 위해 파이어 주얼 3개를 박았긴 했습니다.) 용병은 맨캐쳐 무공 + 길뚜 + 명굴 조합으로 갔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제가 올린 링크에 들어가셔서 확인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제가 썼던 장비들과 세팅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딜미터기 샌드백이 될 친구는 8인방 기준 바알입니다. 바알은 앰플에 걸린 상태를 가정하고 계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리 공격의 데미지가 더 높게 측정됩니다.



그리고 스킬 세팅은 대충 이렇습니다. 메이지 20이 조금 특이한데, 8인방 타임어택 기준 평균 속도는 느리지만 최고 속도는 빠른 것이 메이지 20을 주는 세팅이어서 한번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1. 스켈레톤 & 메이지



스켈레톤과 메이지, 이 해골들이 앰플에 걸린 8인방 바알을 때릴때 기준으로 데미지가 얼마나 들어가는가? 에 대한 결과입니다.

데미지만 놓고 보면 앰플로 인하여 데미지가 뻥튀기 되고 파낙의 공속 상승 버프를 받은 스켈레톤이 메이지의 딜을 압살한다 생각하시겠지만 여기서 명중률과 블락률을 봐야합니다. 

컨빅션으로 아무리 바알의 디펜스를 까도 100% 명중은 찍지 못하기에 명중률 95%와, 가끔 블락에 걸리는 공격을 생각한다면 스켈레톤은 어느정도 딜로스가 있습니다. 반대로 메이지는 공속이 조금 느리고 데미지가 낮긴 하나 모든 공격을 명중시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타임어택에서 메이지에 20을 주는 세팅이 왜 빠른가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지들이 짤짤이 딜을 넣어주는 것이 스켈레톤의 70%만큼은 딜을 넣어줬다는 뜻이니까요.

2. 용병 세팅 비교



먼저 무공, 참작 길뚜, 명굴 세팅입니다. 맨캐쳐 무공이 공속이 빠른터라 10프레임 공격과 5프레임 잽을 넣어주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안다뚜껑 (15공속 30파레 주얼작), 인내, 무공을 낀 용병입니다. 4프레임 잽과 9프레임 공격을 찌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허나 공속 계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내 안다뚜껑보다 길뚜 명굴쪽이 평뎀은 조금 낮아도 바알 킬은 근소하게 더 빠릅니다. 이는 강타가 높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칠링 아머로 시체를 얼린다는 문제를 감안한다면 저는 길뚜 명굴 세팅이 안다 인내 세팅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예능 세팅이기는 하지만, 유닉 피흡 갑옷에 소켓을 뚫어 15공속 15올레 주얼을 박고, 참작길뚜와 같이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일단 황금 레지는 충족되고, 강타와 피흡과 빙결 안됨까지 다 챙길 수 있습니다.

평뎀은 매우 낮지만, 빠른 공속으로 높은 강타를 터트려주는 세팅이기에 속도는 위의 두 세팅보다 더 빠르게 측정됩니다. 물론 평뎀이 눈에 띄게 낮으며 마이트 레벨도 높이지 못하는 세팅이기에 그닥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3. 스톰래쉬 아골에 대하여





베르작 스톰래쉬로 아골을 만들었을때의 결과입니다. 일단 아골의 데미지가 별 것 없다는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어짜피 데미지 보고 쓰는 것은 아니니 패스하고

(의외로 컨빅션으로 방어 까고 파낙으로 어레 높이니 명중률이 높았습니다. 에드룬은 굳이 필요는 없겠네요...)

중요한건 공속식인데, 야수의 9파낙을 받은 기준으로 아골은 최고속도 9프레임으로 평타를 때리고 난 다음 15프레임동안 딜레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빠른 공속의 무기로 아골을 만든다 할지라도 아골은 1초에 1대밖에 때리지 못합니다.

일단 명중률 94%에, 바알이 아골의 공격을 블락할 확률 55%가 있습니다. 1초에 1대밖에 못때리고, 그마저도 이렇게 빗나갈 확률이 있다면 스톰래쉬로 아골 만드는건 낭비 아냐? 싶으실텐데, 스태틱은 블락이고 명중률이고 다 씹어먹고 무조건 바알에게 들어갑니다. 이것 때문에 전투형 아골로는 스톰래쉬 아골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4. 컨센 아골의 버프는?



20 컨센 자존심으로 아골을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여 한번 돌려봤습니다





생각보다 꽤 큰 버프를 줬습니다. 일단 용병과 해골들의 딜을 확실하게 높여주긴 합니다.

하지만 스톰래쉬의 스태틱과, 일단 1초에 1대씩밖에 못때리더라도 강타를 넣어주는 강타 요원이 사라졌다는 것은 꽤 큰 문제입니다. 특히 스태틱은 뭉쳐있는 적들 상대로 굉장히 효과가 좋은데요, 바알이 소환하는 액5앞 공룡들을 상대로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자존심 쓰시던 분들이 스톰래쉬를 호평하시는 이유가 괜히 그런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자존심과 스톰래쉬 아골은 둘 다 동급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보이며, 일단 시체를 얼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니 저는 스톰래쉬 아골에 좀 더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5. 시폭과 파이어 주얼









8인방 오블리비언 나이트에게 시폭을 쏘는 시뮬레이션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파이어 주얼의 파깎이 시폭에도 적용됩니다. 여기서 파이어 데미지가 생각보다 크게 늘어나고, 무공의 컨빅션까지 감안한다면 3파깎 주얼로 쏠쏠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데미지 계산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강해지지는 않으니, 취향따라서 패힛이나 레지를 챙기는쪽을 선택하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6. 결론 정리

* 다인방에서 용병 강타가 중요한 이유 : 카생 잡몹인 오블리비언 나이트의 피가 8인방에서는 3만 7천, 베놈로드는 6만 8천쯤 됩니다. 200만 피통을 자랑하는 8인방 바알은 말 할 필요도 없고요, 강타 시스템이 다인방에서 너프먹는 것은 사실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피통돼지들을 잡아주기 위해서는 깡뎀보단 강타를 챙겨주는 쪽이 더 낫습니다.

* 메이지는 그래서 20줘야하나? : 솔직히 말해서, 100판 카생 & 월드스톤 돌아서 최고 신기록 기록하신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실 분들이라면 메이지 20을 주는게 낫습니다. 8인방 타임어택 기준 최고 기록은 메이지에 20을 준 쪽이 좀 더 잘나왔습니다.

하지만 포이즌 메이지는 너무나 잉여고, 콜드 메이지가 시체를 얼린다는 문제점, 여기에 본 월이나 시폭에 줄 포인트를 떼서 메이지에 줘야한다는 단점이 커서 매일 매일 조폭네크로 파밍을 하실 분들은 메이지 20을 주지 않는쪽이 좋습니다. 평균적인 사냥속도는 메이지에 투자하지 않는쪽이 더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