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서 나는 위쳐3 극혐이야.
솔직히 지인중에 위쳐빠가 있어서 그 놈 말만 듣고 위쳐3 예구해서 갖고 있거든.
딱 한번 앤딩까지만 보고 바로 집어던졌어.
컨트롤이 아주 개같아. ㅅㅂ

늑대검술인지 ?랄인지 몰라도 씨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캐릭터가 움직여야지 조작이란게 되는거라고 믿거든.
그런데 이 망할 병신 발등에 불 떨어진 것마냥 펄쩍펄쩍 뛰는 뻘짓 때문에 계속해서 쳐맞는 내 캐릭터를 볼 때마다, 뻔한 한끗차이 간격 조절 안돼서 헛손질 하는 캐릭을 볼 때마다 돈이고 나발이고 집어던지고 싶은 마음이 아주 간절해서 앤딩을 보자말자 그냥 미련없이 집어던졌어.

덤으로.. 3사면서 같이 샀던 1, 2는 아예 깔지도 않고 폐기했지.


그런데 다크소울3를 했는데 이건 편안한거야.
선입력이 좀 ㅈ같긴 해도 현실에서도 큰 동작은 내가 움직이고 싶다고 바로 움직여지는게 아니잖아?
닼소3 이전에 마영전을 해봐서 입력 하자 말자 움직이는게 뭔지 정도는 알아. 좋지.. 좋은데 이해는 할 수 있는 수준이더라고.
그래서 난 비교적 편안하게 다크소울3를 즐겼고, 엘든링의 선입력 시스템 정도는 불편한 점이 아니야.


응, 여기부터 본론이야.
시바.. 록온 시스템 들어간 게임 주제에 한번 록온 해놓은 것이 시야 안에 다른 '록온 가능한' 크리처가 있다고 그걸로 록온이 마구 바뀌도록 해놓은거 이거 제정신이냐?

내가 잘하는건 아니어도, 그래도 소울류 짬밥이 있어서 그럴 때는 록온 풀고 잡고, 실제로도 잘 잡는 편이야.
그런데 시발.. 이건 아니지!

게다가 일부 무기는 록온 해놓은 상태에서 적을 무기 사정거리 안에 넣고 공격하는데도 '강공격'을 사용하면 빗나가더라?
다크소울3에서도 그런 무기 하나 있긴 있더라.
로스릭성 들어가면 먹게 되는 로스릭 기사의 창이던가? 그게 록온하면 옆으로 좀 빗겨맞아.
그런데 록온을 했는데도 옆으로 빗겨나가면 그건 게임을 잘못 만든거지.


하.. 욕해서 미안하다.
글 쓰다보니 그 때의 빡침이 부활하네.. (예수 재림하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