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로 안 아팠는데... 금욜날 아프다고 조퇴한 여직원이 주말에 확진받고 월요일에
출근을 안해서, 혹시 나도 그럼? 병원가서 신속항원 검사했더니 양성...그 후 PCR 양성
저는 어쩌면 운좋게, 이 대 코로나시국에 코에 면봉 한번도 안 넣어본 사람이였습니다요

저 또한 소울류 게임을 처음합니다
플러스 게임패드(조이스틱)도 처음입니다
이게 의자를 완전 젖히고 할수 있어 편안하네요
한시간이 지나면 허리아픈게 함정이고요
그동안...
생계를 위하여 정신이 곤두서 있는 순간순간의 연속이 십여년
어쩌다가 우연히 (자가격리 1주일)
특별히 할게 없어, 엘든링 구매...
이렇게 몰입하고 집중한건 정말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게임이 한 인간을 이렇게 가상의 세계로 끌어들여,
현실을 외면하게끔 하게도 하고
현실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상으로 초대해
내 온 정신을 쏙 빼어, 그로테스크한 심리를 자극하며
종교적인 색채또한 가미해 '신비'라는 가상을 탐험하게 할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가상이...현실이 아니라는것에 '안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때는
공포의 대상들이 나도 모르게 '재미'라는 요소로 다가오는
그래서 (가벼워진 불안함) 은 보너스!
게임 엘든 링 세상에선 나는
온갖 악마를 처치하고, 왕으로 등극하는 상상을 하며
즐거워 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그만...이제 그만하자. 적당히 하자. 다짐해 보지만
그 시기가 언제 올까 궁금할 정도네요.... 아직까진 매우 흥미진진 하거든요.
오늘도 만약 퇴근후 게임을 킨다면...
배우자의 원치 않은 쓴소리가 나올듯 싶지만,
그 쓴소리 또한 설득력 있게 받아칠 준비까지 하는
엘든링에 진심인, 이상해진 나를 봅니다.
잼있네...재미있어를 또 거듭하며 ㅋㅋㅋㅋㅋㅋㅋ
상상하니 또 쒼나네요~ ㅋ;
잠시 시간이나 끄적여 봅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