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몰랐었다..

3회차를 어찌어찌 클리어 한 후.

초심으로 돌아가기위해

기존 케릭터가 아닌

새 케릭터를 만들어서

다시 빈털털이로 시작을 해봤다.

난 3회차를 수월하게 클리어 하면서, 내 실력이 일취월장 하구나 하며 자만에 빠졌었나보다..

빈몸으로 아주 당돌하게, 타도를 양잡하고 영체도 없이 트리가드와 대면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트리가드의 도끼창 아래 나는 너무 겸손해져버렸다.

내 실력은 초회차나 다름없었고, 그동안 모아온 전리품들과 아이템빨로 이겨왔던것 이었다..

그러나!

3회차. 150시간을 태운 자존심에, 계속 도전했다.

1시간 30분동안의 접전 끝에 트리가드를 잠재울 수 있었다(하지만 지친건 나였고..)

이미 내 손은 흥건해졌고, 허무한 성취감만이 맴돌았다..

다시 겸손한 마음을 찾게 해준 트리가드에 감사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아 이것이 도전이라는 기쁨이었어.

조금더 느껴보자!

오늘은 멀기트 너 딱 대라.










PS. 본케 4회차  혜성아줄 재밋다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