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세팅만 5번 갈아엎은 비버마스터로서 돌대 vs 바리 개인적인 의견 말해봄.


먼저 돌대의 이점은 굉장히 명확함.

1. 룬 채택의 자유

2. 딜적 고점 


돌대 채용 시 룬의 자율성이 생기는 것은 굉장히 메리트 요소임.

애초에 바리를 빼고 돌대를 넣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이유임. 바로 룬 선택의 자유가 생기는 거임.

그간 꾸준히 말이 나왔던 무력화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으며,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인 루인기에 풍요를 장착함으로써 너프된 카드 수급을 보완하는 해결 방안임.

자유로운 출혈, 속행, 정화, 압도, 풍요 룬 채용은 수호룬이 고정된 바리케이드에 비하면 분명 큰 장점임.

물론 지금까지 사용하는 룬에 대해서 부족함을 못느꼈거나 운부 퀵드로 너프를 풍요룬이 아닌 다른 방안을 모색한다면 

그렇게까지 큰 메리트는 아닐 수 있음.


딜적 고점 

돌대 효율이 바리에 비해 좋다는 건 여러 분석들과 검증을 통해 알려진 바 있음.

특히 돌대 효율에 관해서 논쟁이 발생할 때는 항상 돌대의 저점에 대해서 언급이 많이 나옴.

안장을 못쓰는 상황이라거나 루인기 쿨 돌 때까지 스택기 미리 깔아두지 못하는 것을 예시로 드는 분들이 몇 있는데

그런 것들을 포함한 수치에서 신경을 크게 안써도 바리와 효율이 비슷하며 신경을 조금 더 쓴다면 더 효율이 나오는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돌대 효율을 위한 이속 관리가 큰 족쇄가 아니라는 점임.

또 만약 돌대 효율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의지가 있다면 습관화가 되도록 연습을 하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 것도 맞음.

마치 운수 도태 뽑아서 각성기 2회 콤보의 경우를 생각하면 되는데 처음 해보면 뭐 뭐시여 하면서 어버버 대겠지만 
이론을 알고 몇번 연습해보면 쉽게 되듯이.

이런 걸 봤을 때 분명 돌대 채용이 바리 채용에 비해 메리트 있는 점이 있고 효율도 유효함.


그러나 

세팅을 몇번이고 뒤집어 엎어 본 비버마스터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바리케이드 -> 돌대로 갈아타는 이 집짓기는 사실 들이는 비용이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 되는 건 아님.

카드를 더 많이 뽑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긴 하나 풍요룬 미채용에 비해 엄청난 차이는 아니고, 

카드 자체가 개씹운빨이라 딜 상승폭 또한 개씹운빨인 것도 생각해야함.

또 아무리 돌대 효율 잘 뽑아낸다고 해봤자 16.x%로 기대하는데 바리케이드 15.x%에 비해 1.x% 올라가는 걸 알아야함.
 
물론 "아니 그 1.x% 더 올리려고 하면 얼마나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하지만

막말로 올10멸10홍에 무품 98 무강 25 이상인 사람들은 저거 보고 세팅 바꿔도 됨. 당연히 최고점을 노리는 사람들이고 1.x%가 소중한 사람들이니까 ㅇㅇ.

근데 대부분은 아님. 잘해봐야 9멸 9홍에 무기 22강급 유저들이 아니냐 이 말임.

바리 -> 돌대 세팅비로 9멸 -> 10멸, 9홍 -> 10홍 올리는 게 딜 상승률 훨씬 높고 안정적임.


또 돌대의 경우 분명 장점만 있는 각인은 아님. 

단점을 꼽자면 디메리트가 발생하는 경우 효율이 작살남. 

갈망이 없는 경우 - 즉 버스같은 솔플이나 서폿이 죽거나 없이 진행해야 하는 경우(프로켈 내부처럼)나

이속감이 걸리면 돌대 효율이 나락 가버리는 게 있고.

특히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를 앞두고 있으며 어떤 패턴, 기믹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런 위험부담이 있는 각인을 굳이 채용해야할 정도의 메리트인가? 라고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니올시다라는 게 

인적인 견해임. 


3줄 요약

1. 올 10멸10홍 무25강급 극 고점을 노리는 유저라면 돌대로 갈아탔을 때 분명 딜적으로 고점이 더 높으니 돌대로 갈아탈 메리트는 있다
(카드도 더 뽑고, 딜도 조금 더 강하다)

2. 근데 그게 아니라면 바리->돌대 갈아탈 세팅비로 보석 업글이나 하셈 효율도 훨씬 좋고 안정적인 스펙업, 새로 키우느라 세팅 처음 해야하는 유저들은 장단점 확인 후 선택

3. 돌대 장점은 고점이 조금 더 높고 아덴 수급 용이 / 단점은 디메리트 발생 시 효율 나락
 바리 장점은 안정적인 딜각인 디메리트 발생위험 없음 / 단점은 아덴 수급이 상대적으로 난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