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 직각 개편 반드시 해야됩니다.
처음 황후는 3스텍에서 루인기를 적중시켜도 4스텍으로 효과가 나오게 해주는 그야말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옵션이었습니다. 아예 배척받았죠 

아르카나는 출시 초기부터 마나 문제로 아주 고질병을 앓았고 무슨 패치를 해도 해결이 안됐죠. 마나통을 늘려주기도 하고 스킬포인트를 더 찍어도 마나 소비량이 늘어나지 않게 패치도 하고 황후 직각에 마나소모량 회복 30%를 달아주기도 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결해준건 악몽 세트 효과였죠

악몽 세트 효과는 출시되었을 때부터 아르카나한테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악몽세트를 채용한 아르카나의 플레이 방향성, 고점을 노리는 플레이 모두 끝마나를 노려야 하는데 출시 초기에 해줬던 마나 관련 버프가 오히려 족쇄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마나를 줄여야 하거든요

이 게임엔 마나량을 늘리거나 마나 회복량을 늘리는 방향은 정말 많습니다. 모든 서포터가 다 들고 있고 서머너도 있고 음식, 엘릭서 등등 아주 많죠. 그치만 마나량을 줄이거나 마나 회복량을 줄이는 방법은 없습니다. 끝마나 딜러가 애시당초 구조적으로 불리한것이죠.

그럼 아르카나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끝마나를 바라보는 플레이인 현 상황에서 게임 구조 자체를 바꾸긴 어렵다고 봅니다 엘릭서에 마나 삭제를 붙여주거나 마나 회복량 감소, 음식에 마나 회복량 감소, 다른 직업의 시너지 변경 등등 말이 안되죠. 결국 바꿀 수 있는 건 아르카나 자체 뿐인데 마나량은 모든 마법사 계열이 다 똑같으니 굳이 따지진 않겠습니다. 바꿀건 3년 전엔 별 도움도 되지도 않았는데 이제와선 족쇄가 되버린 황후 직각 옵션 뿐이죠.

이 족쇄는 아주 불합리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모든 황후 유저는 반드시 채용해야 합니다. 회피할 방법도 없습니다. 모든 루인 스킬은 4스택에 터트려야만 하고 그러면 반드시 마나회복을 받게 됩니다. 다른 직업들의 시너지는 파티를 바꿔가거나 양해를 구할 수도 있지만 황후 직각은 여지가 없죠

아르카나의 세트 옵션이 악몽으로 고정이고 이번 밸패 패싱한다면 3년을 사용하게 됩니다. MMORPG에서 3년 사용이라는건 그냥 법칙이에요 모든 밸런스 패치, 캐릭터의 변경은 다 세트 효과를 염두에 두고 하게 됩니다. 신 캐릭터를 만들 때에도 이 캐릭이 무슨 세트 옵션을 사용할까? 를 고민하고 낸다는거죠. 앞으로 악몽이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도 의미 없는 가정입니다. 이미 3년 이상 사용할 것이고 굳이 바꿀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플레이가 다 고착화되어있는데 세트 옵션 중 가장 대중적인 악몽을 고친다면 하드리셋에 가까울 겁니다. 따라서 악몽을 반드시 고려해야하는데 이 중에서 끝마나를 사용하는 아르카나를 방향성에 맞게 구조를 개선해달라는 요구는 지나치진 않을겁니다.

딜량 너프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구조 개선 후 지나치게 날아 오른다면 수치 딸깍은 정말 간단하거든요
이번 구조 개선 패싱당하면 3년은 그대로일거고 다음은 언제일지 모릅니다. 

카멘 더 퍼스트 난이도 입장 기간이 내년 4월까지로 열려있는데 이건 제 추측이지만 카제로스 출시 시기를 대충 맞춘거라고 봅니다. 겨울에 16인 레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카제로스 언급도 슬슬 하면서 개발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수직을 쌓겠다하려면 4월 출시도 아주 가능성 없는 얘기는 아니겠죠. 그럼 밸패주기가 보통 6개월 인것으로 봤을 때 카제로스로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밸패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카제로스에서도 뻔히 끝마나 딜러에게 불합리한 패턴이 즐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르카나는 그때까지 패싱당한채로 불합리합을 또 견뎌야 하는 것이죠


2줄요약 
황후 직각 개선해라
이번에 패싱 당하면 카제로스도 패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