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만 서버 퐁퐁약해요입니다.

4월 27일 밸런스패치 이후 서머너 유저들은 물의정령을 10레벨 이상 투자하게 되면서 
물정의 약점포착, 정령의 지혜 트포에 트포작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트포작이 가능한 개수는 최대 18개라 필수스킬 및 물정에 2개를 하게 되면
마력의 질주 2트포 '약점포착' 또는 슈르디의 2트포 '덩치 슈르디' 중 하나를 포기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마질을 포기하고 덩치슈르디를 가느냐, 아니면 슈르디를 똘똘이 슈르디로 바꾸면서 마질 약포를 선택하냐로 의견이 갈린 바가 있습니다.

어제 패치를 통해 트리시온에서 트라이포드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DPS를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이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고자 합니다.



현재 최대 스킬포인트 420을 기준으로 극신치 환각 서머너는 다음과 같은 스킬 분배를 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고정적으로 마스터(이끼늪 7)을 해주고, 오른쪽 세 스킬에 10씩 분배를 하면 총 16포인트가 남는데
오른쪽 세 스킬중 하나에 12포인트를 추가적으로 투자하여 한 스킬을 마스터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럼 슈르디, 물정, 마질 중 한 스킬은 M, 나머지는 10포인트가 되겠네요.

그리고 스킬 룬은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습니다.


DPS를 측정할 때 속행, 단심의 랜덤성 때문에 조금씩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상황에 따라 몇 차례씩 측정한 DPS에서 눈에 띄게 떨어지는 수치는 다른 경우보다 속행, 단심이 발동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결과값에서 제외하였습니다.


현재 제 캐릭터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벨 : 1595.83 (장갑 21강, 나머지 20강)
무기 : 25강 품질 91
특성 : 치명 632, 특화 60, 신속 1808
팔찌 효과 : 정밀 3%, 상처약화 7%

보석

슈르디, 물정, 마질의 멸화 레벨이 동일하기 때문에 보석으로 인한 딜 증가 수치 차이는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DPS 측정은 2분동안 진행되었으며 환각,아드 예열 없이 시작합니다.
각인은 원한3 예둔3 돌대3 아드3 상소3 교감1에 마나 부족을 대비하여 최마증3을 추가하였습니다.
켈시온 소환은 실체가 켜진 후 2번째 엘씨드-고창 콤보에 이어서 사용했습니다.

※저는 파우루의 1트포는 교감을 선택합니다.
늪마물-엘고 콤보를 통해 모든 스킬들에 공증이 묻는 구조로 딜사이클이 형성되어있고
파우루의 황혼의 연소 공증은 랜덤하게 튀어나오고 공증이 중첩되지 않으며 마나가 쉽게 마릅니다.
그렇다고 마나회복 트포를 선택해야할 정도로 마나가 부족한 상황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덴게이지를 채워서 아키르를 일찍 쓰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교감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4.27 밸런스 패치 전까지는 황혼의 연소를 사용하고 밸패 후 황혼의 연소와 교감 트포를 비교하여 DPS를 측정했는데, 저는 교감이 더 높게 나와서 아직까지도 교감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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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르디 M (물정10, 마질10)

슈르디에 12포인트를 줬을 경우 마질의 약포를 빼고 덩치슈르디를 올려주는 경우가 DPS가 제일 높았습니다.


2. 물정 M (슈르디10, 마질10)

물정에 12포인트를 줬을 경우에는 그만큼 물정에 힘을 싣는다고 판단하여 물정 트포는 두개 다 5로 고정하고
슈르디의 덩슈와 마질의 약포만 스위칭하여 측정하였습니다.

슈르디M일 때보다 좋은 결과를 보이지 못했는데요,
실전에서 또한 3초동안 물정 풀틱을 다 맞추는 경우보다 슈르디의 깡딜,짜빛,출혈을 통한 딜량 상승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마질 M (슈르디10, 물정10)

마질에 12포인트를 준만큼 마질에 힘을 싣는다고 생각하여 약포를 고정하고 슈르디와 물정의 트포를 스위칭했는데요
신기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정의 약포를 빼고 슈르디에다 트포를 줬더니 슈르디를 마스터하고 덩치슈르디를 채용했을 때랑 비빌 수 있는 수준의 DPS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다시피 물의정령보다는 슈르디가 실전에서 안정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며
DPS또한 결국 슈르디M 트리보다 살짝 밀려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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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슈르디를 마스터하고
물의정령의 2,3트포 및 덩치슈르디를 트포작하며
마력의 질주에서는 파괴전차만 올리고 약점포착을 버리는 것이 제일 세다

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번외로, 마력의 질주 대신 윙드를 채용하고 윙드M-슈르디10-물정10
슈르디의 덩치슈르디->똘똘이로 바꾸고
마질의 약포, 슈르디의 덩슈 트포를 윙드의 마력강화,소용돌이로 바꿔서 DPS를 측정했으나
기존보다 살짝 낮은 값이 나왔습니다.

이는 극신속으로 인해 스킬쿨이 빨리 돌아서 고창과 아키르에 우선순위를 둬야하는 서머너의 특성상 윙드가 놀기 쉬우며
서머너의 깡통딜보단 이끼늪과 엘씨드의 공증을 스킬마다 묻혀줘야 하는데 윙드를 이 공증에 상시로 묻히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추후 밸런스 패치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까지는 딜량이나 무력같은 기믹수행능력으로나 윙드가 마질을 대체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제가 측정한 결과들은 그렇게 많이 시도해보지 못한 값들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번 환각 예열이 꺼질 때까지 기다리고 DPS를 측정하니 기다리는 시간도 꽤 걸리더라구요.

트리시온 수련장에 자신에게 걸린 버프를 다 지워주는 기능도 추가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마무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