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카멘로드 유입인데 로아 같이하자고 했을때부터 리퍼가 멋있어서 추천했었어요.
롤에서도 제드나 카타리나 같은 화려하고 손 많이타는 챔들을 잘했었거든요.
그래서 손에 잘 맞고 스타일도 잘맞아서 지금까지 부여잡고 어떻게든 해왔어요.
같이 가던 고정팟 블레이드랑 소울이터 사이에서도 항상 강투는 먹고, 잘치면 밑잔까지도 따고 그랬었어요. (저는 바드입니다.)

근데 올해들어 소울이터가 여러번 날아오르기도 하고, 블레이드도 나름 나쁘지않아서 남자친구가 리퍼에 대해 좀 회의감을 느껴오던 참이었는데..
최근들어서는 백을 95퍼 넘게 쳐도, 치명타가 잘터져도 저 둘 사이에서 투사가 떠버리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버린것 같아요.
그래도 곧 밸패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기다려봤는데.. 아예 한 문장도 안써있고 패싱당해버린 모습에 이젠 아예 놓아버렸더라구요.. 갈증 리퍼였거든요.
아무리 딜 안나와도 재미랑 정 하나로 붙잡아왔는데 이번에 아예 본캐도 권왕으로 바로 넘겨버릴 정도니..

리퍼로 화려하게 딜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고, 같이 심군, 돌로리스, 홍군, 혹군까지 따왔었기에 너무 아쉬워요.
근데 제가 딜러를, 리퍼를 키웠다면 저같아도 그랬을거같아서.. 그냥 안타깝기만 하네요ㅜ
아마 오빠랑 같은 리퍼 유저분들도 꽤 많으실거라 생각해요..ㅠ

그냥 속상해서 끄적여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