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은 '카멘' 전조퀘스트의 스포일러가 들어있습니다!  또한 뇌피셜 가득한 글이므로 재미로 봐주세요!






혼돈만이 가득한 어둠에서, 질서있는 어둠의 세상으로 뒤 바뀐 곳.

'페트라니아'의 깊숙한 곳에서 나타난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 조차 그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어둠'의 검사.

카멘.




1. 카멘의 목적


이번 카멘 전조 퀘스트에서, 
샨디가 설명하였지만, 각 군단장들은 아크라시아에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침공 하였습니다.

발탄부터 일리아칸 까지 그들의 목적은 달성되었고, 결국 아크라시아에는 '붉은 달'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카멘'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또, 모험가와 실제로 처음 대면한 '페이튼'에서 카멘이 찾던 것과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카멘이 찾던 것은 '빛'이며, 

카멘의 목적은 아크라시아에서 이 '빛'의 흔적과 힘을 완전히 제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둠만이 있는 세상에서 스물스물 피어난 빛의 힘을 갈구하는 '탐욕'.
그 탐욕 아래 숨어있는, 그들이 그토록 말하는 , '균형' 이라는 명분.



일단, 카멘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가 아크라시아에서 행한 흔적을 살펴보겠습니다.




1트. 엘가시아


500년전, 페트라니아의 아크라시아 침공당시, 카멘은 자신의 목적(빛 제거)을 위해. 

아크라시아에서 가장 '빛'의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곳인  빛의 낙원 엘가시아를 공격합니다.

하지만  에스더 니나브와 '카단'으로 인해 그의 첫번째 빛의 흔적 지우기 트라이는 실패로 돌아게됩니다.




2트. 페이튼, 검은비 평원


희생..
이곳에 내가 찾는 것은 없다.

끝없는 어둠 뿐.


긴 시간이 흘러, 발탄을 시작으로, 다시 아크라시아를 침공한 페트라니아 세력.

카멘은 붉은 달의 흔적이 남아있는 페이튼에 '빛'을 찾아 제거하기위해 당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500년전 자신의 어둠으로 인해 황폐해져 있는 대륙과 고통과 절규, 희생 뿐이었습니다. 

도저히 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끝없는 어둠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했겠죠.


그렇지만 페이튼에는 '헌신'이라는 빛의 힘이 잘 숨어있었습니다.

진정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이해하고 목격한, 
아직은 반짝이는 '샛별'이 아닌, 모험가에게 그 빛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렇게 카멘의 두번째 빛의 흔적 지우기 트라이는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3트. 루테란, 격전의 평야


[어스름 끝의 붉은 안개]

칠흑 같은 장막 속
부러진 칼 끝은 가라 앉고
무뎌진 날은 구름에 삼켜지네

은 눈동자 속에 잠들고
아득한 대지에 어둠이 피어나네



이번 카멘 전조 퀘스트의 '퀘스트 제목'들을 모아보면 어떤 노래의 가사(?) 같은 시가 완성됩니다.

눈동자는 '바라트론'으로 이해 할 수 있겠습니다.

부러진 칼은 루테란의 패자의검의 계승자,  패자의검의 빛을 되찾은자, 실리안

무뎌진 날은 샨디의 진멸의무구의 계승자,  진멸의 창의 빛을 발견한자, 진저웨일  (환죽도 컷신 참고)

'빛'은 아크의 계승자, 최근 로스트아크까지 찾은 빛이나는 '샛별' 모험가 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진저웨일의 트롤 행동시에 함께 모여 있던 친구들은 '모험가'와 '실리안' 이였습니다.

3명의 계승자 중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멘은 500년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빛'의 흔적에게 어둠의 창을 날리고,

500년전과 마찬가지로, 카단이 카운터 어택을 합니다.

하지만, 500년동안 더 발전한(?) 카멘은 자신의 목적인 '아크라시아'의 빛을 지우기 위해, 바라트론을 작동 시켰습니다.



과연 카멘의 3번째 트라이, 그의 목적인 아크라시아에서 '빛'의 흔적을 제거하는 일은 성공할까요?      3트쫑




2. 카멘의 정체


카멘의 정체카단의 정체와 함께 추리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카멘의 정체는 할 족의 아버지 안타레스. 

카단의 정체는 라제니스와 할의 혼혈로 추측합니다.



카단에 정체에 대한 글과 카멘에 정체에 대한 글을 오래 전에 써놓은 적이 있어 링크를 첨부해 두겠습니다.




다음 내용들은 파기 하겠습니다.

이번 전조퀘스트 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카멘은  '어둠의 별' 페트라니아 자체에서 탄생한, 페트라니아의 '의지'.

반대되는 개념으로, 카단은 엘가시아에서 '빛의 힘'으로 빚어진 아크라시아 자체에서 탄생한, 
아크라시아의 '의지'


라고 생각이 듭니다.



카멘의 정체에 대해서는 후술하기로 하고,

일단, 카단의 정체가 어떻게 아크라시아의 의지가 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되면 여러 의문점들이 발생합니다.



A. 아크라시아의 의지라면서, 카단은 왜 아크라시아를 수호하는 가디언을 공격하였는가? 

B. 카단은 어떻게 할 족의 큐브를 흡수하거나, 보관(금기의서고) 할 수 있는가?

C. 여러 스크립트들이 가리키는 할족의 유산 또는 후예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R.A  (아크라시아의 의지라면서, 카단은 왜 아크라시아를 수호하는 가디언을 공격하였는가? )
가디언은 오직 아크라시아만을 수호하기위해 탄생한 생명체 입니다. 

저는 과거 카단이 바르칸과 그의 수하 베히모스에 대적한 이유는
이들이 아크라시아에 더 큰 위험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르칸 세력은 페트라니아의 힘을 빌려 아크라시아를 정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부 수호자들의 선택에 대해서, 
아크라시아의 의지(카단)는 이해하지 못했고, 더 큰 위험을 가져오기에, 공격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B (카단은 어떻게 할 족의 큐브를 흡수하거나, 보관(금기의서고) 할 수 있는가?)

컷신에서 사실상 큐브를 흡수한 것은 카단 자체가 아니라,  카단의 검 '나히니르' 입니다. 

과거 할족이 소멸할 당시,  그들이 남긴 유산은 카단의 검이 된 '나히니르' 이고, 

머나먼 과거에, 엘가시아에서, 아크라시아 자체에서 빛의 힘으로 탄생한 카단과, 멸족하기전의 할과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C (여러 스크립트들이 가리키는 할족의 유산 또는 후예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빛으로 빚어진, 아크라시아가 스스로 별의 의지로서 탄생시킨 존재카단이라면,

즉  카단을 무언가를 지키기위해, 수호하기 위해 탄생시켰다면,

가장 강한 것을 참고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카단이 '할'의 외형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가장 강하고 호전적이었던 종족 '할'을 참고하여
아크라시아의 의지가 카단이라는 수호자를 탄생시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음은 카멘의 정체에 대해서 입니다.


다음은 전조 퀘스트에서의 카멘의 대사와 카멘이 아크라시아에 등장한 장소 입니다.



오래전 바로 이 곳(격전의 평야)에서,
심연의 힘은 잠들고

'저울'은 깨어 졌다.

그러나 오늘, 다시 시작될 것이다.
모든 것이



* 검은비 평원 *격전의 평야

평원과 평야

평(平) 

평평할 평, 다스릴 평.
평평하다 = 균형있다.

균형.



페트라니아 측은 빛과 어둠의 균형이 무너졌다. 즉 카멘의 말대로라면 '저울'이 깨져버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깨진 균형을 바로잡기위해, 무자비한 학살이라는 비도덕적인 방법을 통해, 아크라시아를 침공하고있습니다.

사실, 이렇게보면 무조건 페트라니아가 절대 악인 것 같지만, 
팩트는 실제로 빛과 어둠의 균형이 무너진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페트라니아가 하고 있는 행동은 무조건 잘못된, 비도덕적인 행동입니다.

사실 페트라니아가 설상,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균형을 바로 잡는다고 해도, 
그런 족속들이 유지하는 균형이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무조건... 균형은 다시 깨질 것입니다.


아무튼,


500년전 루테란의 선택. 

카제로스를 봉인한 이유. 
아마 실제로 빛과 어둠의  '균형'을 위해서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균형이 한쪽으로 완전히 치우치면 큰일이 나기 때문이죠.


아크라시아의 의지인 카단은, 당시 아크의 계승자(루테란)의 말을 믿었고, 그 선택의 여파는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카단이 계속해서 아크가 희망이 아니라 희생이다라고 하는 부분은.. 균형을 잡기위해 그 '희생' 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고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추후 카제로스 레이드 이후, 질서를 파괴하는 자이자, 빛나는 별인 모험가가 이 균형을 깨버린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상 뇌피셜 잔뜩 들어간, 이번 카멘 전조퀘스트 후기(?)성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