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르니움이 출애굽기의 모티브를 두었다면 호텔 아르크스는 이후 가나안땅을 찾아 헤매던 이야기를 모티브로 둠.

2. 핵심은 "존재 의미를 잊은 존재들이 자신들의 고향을 찾으며 자신들의 존재 의미를 되새김으로서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

3. "300년" 을 여러번 되풀이하는 호텔 아르크스의 로봇들은 고대신이 사라지고 300년전부터 다시 가동되기 시작한 존재. 그런 그들의 고뇌.

4. 앵글러 컴퍼니의 로봇들의 존재 의의 (이들도 뿌리를 알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와 고뇌.

가령 자신들이 강력한 로봇인 이유가 우주를 청소하기 위해서라고 여겼기에 컴퍼니 사업을 진행했는데 자신들과 똑같은 뿌리에서 시작된 존재와 조우하게 되고, 그 존재들은 그저 호텔의 직원 로봇 역할에 층실히 임하고 있는것을 목격했을때의 혼란.

5. 그들의 뿌리에 해당하는 호텔 아르크스 지역의 잊혀진 고대신.

6. 그런 그들을 제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며 얼마전까지만해도 오버시어의 법칙에 종속된 체스판의 장기말에 불과했다는 것을 떠올리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들의 존재 의의는 무엇인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연합.

7. 세르니움이 "진정한 의미의 자유의지" 에 관해 논했다면
호텔 아르크스는 "존재 의의를 확립하지 못한 자가 나아가야 할 길" 에 대해 논함.

8. 위 2가지, 진정한 나 자신의 자유의지와 그런 나의 존재의의를 세움으로서 나아가야할 길 확립을 통해 제른 다르모어가 말한 새로운(neo) 생명을 향한 길을 열게 됨.